4·13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주자로 확정된 위성곤 예비후보는 "도민과 함께 도민에게 희망을 주고, 제주 역량을 키우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위 예비후보는 문대림 예비후보와의 연대 추진 의사를 내비쳤다.
위 예비후보는 16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로 헐뜯고 상처 주는 정치를 청산하고, 도민과 함께 제주의 미래비전과 미래 전략을 세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위 예비후보는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위 예비후보는 "온라인상의 SNS, 오프라인으로는 간담회 등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며 "어린이부터 노인층까지 전 세대와 소통하면서 이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위 예비후보는 "안전한 학교, 노인일자리, 청년일자리 등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한다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위 예비후보는 "토론과 설득을 통한 민주정치로 국회를 개혁하겠다"면서 "어렵지만 마땅히 가야하는 정치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가겠다"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역할을 재정립하고 국가재정을 재분배해 튼튼한 지방자치 시대를 열겠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위 예비후보는 "기업이익이 아니라 제주도민을 중심에 놓고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겠다"면서 "청년을 지원하고 농업의 공공성을 확보하는 등 제주 전체의 역량을 키우는 정치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위 예비후보는 공천을 놓고 경쟁을 벌이던 문대림 예비후보와의 연대 추진 의사를 밝혔다.
위 예비후보는 "끝까지 경선에 임해주시고, 아름다운 정치 문화를 이끄신 문대림 예비후보에게 존경의 말씀과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 예비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된 후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아직 만나지 못했다"면서 "조만간 자리를 마련해 연대의 뜻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위 예비후보 캠프는 새누리당의 확장성 저지를 위한 범야권 및 진보진영과의 전략적 연대를 제의했었다.
위 예비후보 캠프는 지난 12일 이번 총선을 박근혜 정부의 독선과 독주 심판 및 새누리당의 개헌 저지를 위한 중차대한 선거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위 예비후보 캠프는 "박근혜 정부의 독선 등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진보정치의 확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범야권 등의 전략적 연대가 필수조건"이라고 주장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