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갑 선거구 무소속 장정애 예비후보는 26일 전국재해구호협회 재해구호물류센터를 제주지역에 신설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날 정책브리핑을 통해 "이번 폭설로 제주도 재난대책에 큰 구멍이 뚫려 있었음이 그대로 드러났다"며 "제주도의 환경에 맞는 제주 중심 재난구호대책 수립이 절실하다"며 재해구호물류센터 신설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 예비후보는 "제주 도민이 60만명을 넘고,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앞두고 있는 지금, 재해구호물류센터를 편의점 CU(씨유)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물류센터를 빌려 통해 재해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시스템은 고장난 체계"라고 주장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어 "재난 발생시 대규모 인원에 대한 구호가 필요한 ‘고립된 섬’ 제주 특성에 적합하지 않다"며 "국제관광도시로서의 위상에 전혀 맞지 않는 재해구호물품 전달체계"라고 꼬집었다.
장 예비후보는 "현재 각종 재해 구호세트와 구호물품은 전국재해구호협회 함양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 보관,관리되고 있으며, 제주지역에는 이곳에서 일정 수량(500세트)을 제주시 외도1동에 있는 BGF물류센터로 옮겨와 비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제주도민의 안전을 지키고 제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주의 특성에 맞는 재난안전대책의 구축은 정치인의 의무"라며 "지금이라도 지자체뿐만 아니라 제주도민들의 의견을 구하는 공 청회가 시급히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