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공모한 '2016년 도시재생공모사업 근린재생형사업 부문'에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이 선정됐다.
지난해 5월6일 1차서면 평가, 17일 2차 발표평가와 국토부의 특별위원회 심의 등을 거친 결과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국토부로부터 사업비 200억원을 '마중물사업비' 즉 촉진사업비로 2020년까지 5년간 지원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은 옛 제주성지 일원인 제주시 일도1·이도1·삼도2·건입동을 중심으로 91만㎡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4월 응모 후 사업조정 과정에서 구성된 도시재생 워킹그룹이 주축이 돼 제주시 원도심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게 된다.
도는 오는 4월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가 완료되면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 마스터플랜을 확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 되면 관광객 및 유동인구 증가로 골목상권 활성화와 원도심 상권활성화, 지역주민 불신 및 심리적 박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이 끝나면 생산유발효과 249억원,소득유발효과 71억원, 취업유발효과 39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28억원, 수입유발효과 8억원, 세수유발효과 10억원 등 총 50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추산하고 있다.
제주시 원도심은 1980년대 신제주 도시개발사업 추진으로 정주인구가 감소되고, 지역경제 침체, 도시공동화 등 도시쇠퇴가 심화되고 있다. 도시 재생 활성화가 제주도정의 최대 현안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