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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항쟁 주역 김옥련 선생 딸 한인숙 이대 명예교수 "어머니 유덕 헌양"

국내 첫 여성항일운동이었던 해녀항쟁의 주역의 딸이 해녀연구기금을 내놨다.

 

1930년대 해녀항일운동의 주역인 김옥련(1909∼2005) 애국지사의 딸 한인숙 이화여대 명예교수다.

 

한 교수는 지난 28일 해녀 연구를 위한 기금으로 써 달라며 제주대학교에 1억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한 교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를 추진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제주해녀에 대한 연구가 체계화 및 활성화되는 것이 해녀항일운동에 헌신한 애국지사 어머니의 유덕을 기리고 헌양하는 길"이라며 이번 연구기금을 쾌척했다.

 

제주대는 이 기금을 ‘애국지사 김옥련 해녀연구기금’으로 편성, 운영할 예정이다.

 

교수와 대학원생들의 해녀 분야 연구를 적극 활성화하고 김옥련 선생의 숭고한 행적을 지속적으로 기려나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다각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구좌읍 종달리 출신인 김옥련 선생은 일제 치하인 1931년 해녀 착취기관인 어업조합에 맞선 자주적 결집체로서 해녀회를 부춘화ㆍ부덕량 등과 함께 조직했다.

 

그해 12월 20일 해산물 매각 가격 재평가에 대한 부정규탄집회를 주도했다.

 

이듬해 1월 12일에는 다구치 데이키 제주도사(島司)의 세화리 오일장 방문일에 맞춰 하도ㆍ종달ㆍ세화ㆍ우도ㆍ시흥ㆍ오조리 지역 해녀들이 호미와 비창을 들고 “우리들의 요구에 칼로써 대응하면 우리는 죽음으로써 대응한다”고 외치며 항의시위를 벌이는 데 앞장섰다.

 

이로 인해 김 선생은 일본 경찰에 검거돼 모진 고문을 받은 후 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해녀항일운동의 배후인물로서 옥고를 치렀던 한영택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부산에서 생활했다.

 

2003년 8월 15일 정부로부터 건국포장을 받았으나 2005년 9월 4일 향년 98세로 세상을 떠났다.

 

김 선생이 주도한 제주해녀항일투쟁은 일제강점기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여성대중의 항일운동으로서 한국현대사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 교수는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에서 학사ㆍ석사 학위를 받고 프랑스 파리1대학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화여대 법정대학장과 경영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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