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3년내 토지거래 현황 분석 주문 ... "엉뚱한 이 배 불리는 일 없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2공항 예정지에서 불거진 ‘투기’ 의혹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다. "3년 이내 토지거래 현황을 분석해 투기 정황이 포착된 토지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에 수사 의뢰하겠다"는 것이다.

 

원 지사는 16일 오전 도청 주요간부들이 배석한 주간정책회의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일부 언론에서 투기의혹이 제기되면서 출처는 불분명하지만 외지인 소유 토지 현황 등이 (문제로) 제기됐다”며 “일부 주민의 희생이 따를 수 밖에 없는데 그 희생, 한 편에서 엉뚱한 사람들이 배를 불리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선 토지대장을 중심으로 해서 토지현황 및 소유실태를 조속히 정리하고 그 이후에는 매 지번마다 실태조사표를 만들어서 구체적인 토지현황과 소유, 그리고 이용실태를 분석하면서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3년 이내 토지거래현황을 분석해서 투기 등 정황이 포착되는 토지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에 수사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폭주하는 민원 등 대책도 주문했다.

 

그는 “앞으로 투명하게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충분한 공감대와 의견수렴 속에서 사업을 진행해야 될 것 같다”며 “그런 면에서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단위에 전담부서를 만들고, 담당직원들이 해당지역에 거의 상주하는 수준으로 업무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도 찬·반 의견이나 관련 문의가 폭주하고 있고, 관련 서류 발급과 안내 등 업무가 폭주하고 있다. 기존의 기구로는 대응이 불가능하다”며 인사부서에 전담인원과 기구 신설에 따른 조치를 지시했다.

 

한편 제2공항 부지 발표 이후 제주도내 일부 언론은 제주 제2공항이 들어서는 성산읍 5개 마을 전체 토지(3만2760필지, 6851만567㎡) 중 제주도민이 소유한 토지는 1만7977필지 3235만3535㎡로 전체의 47%, 국공유지는 5724필지 779만8840㎡로 11%인 반면 나머지 9059필지 2835만8192㎡ 전체 면적 대비 41% 정도가 외지인 소유라고 보도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지가 상승률도 성산읍은 3.75%로 도내 읍·면지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제주도는 제2공항 예정비 발표 직후 성산읍 전체 107.79㎢ 토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관련기사

더보기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