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5일 열린 제333회 도의회의 임시회 폐회사에서 "보조금 지원 조례안 등이 원만하게 처리된데 대해 다행스럽다"며 "도민을 위한 대승적 행동의 결과"라고 말했다.
구 의장은 이날 "이번 회기에서는 지방재정법 개정에 따라 새해 예산안 편성을 위한 보조금 관련 조례안 등 무려 170여건의 안건들이 심사 예정됐던 회기였다"며 "자칫 도민들로부터 벌써부터 ‘예산전쟁을 하느냐’는 질책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원만하게 처리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보조금과 관련한 조례안 처리는 도민을 위해 대승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구 의장은 "조례안 처리 과정에서 제기됐던 문제점들은 깊이 고민하고 연찬해 더 좋은 방향을 모색함으로써 보조금 편성과 집행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문관광단지 상가부지 문제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조금 전 우리는 ‘중문관광단지 2단계 상가 3부지 조성원가 분양’ 권고 결의안을 채택했다"며 "한국관광공사는 ‘감정가 분양’ 이라는 자신의 이익을 접고 ‘조성원가 분양’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이익 지역환원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달라"고 권고했다.
도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계류 중이던 안건을 포함해 170여건의 안건에 대해 심사를 벌여 147건을 의결했다.
조례안건 중 보조금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제출된 95건의 조례 개정안에 대해선 74건이 수정 가결됐다. 나머지 21건은 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부서별로 지원 근거가 다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심사보류했다.
복지위는 제주도가 통일된 개정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조례안을 수정, 제출하면 다시 심사해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