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낮 12시 16분쯤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요트 계류장에서 30명이 탄 요트 S호(24t)가 높은 파도에 밀려 방파제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요트는 좌현으로 30도 정도 기울어진 채 좌초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좌초후 요트에 타고 있던 어린이 3명을 포함한 승객 27명과 선원 3명 등 30명 전원이 모두 탈출,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당 요트는 선체가 두 개인 29인승 쌍동형 요트로 가로 7.8m, 세로 14.5m, 면적 12.7㎡의 크기다. 요트내에 노래방과 침실, 화장실, 샤워실, 주방, 게임룸을 갖췄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요트가 요트장에 정박하려다 높은 파도에 밀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업체 측과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김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