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이 "오로지 도민만을 바라보며 현장의정, 창조의정, 민생의정을 계속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1일 열린 제10대 제주도의회 개원 1주년 기념식에서 구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1년간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를 밝히면서 이 같이 말했다.
구 의장은 "언론과 방송을 통해 우리 도의회가 거둔 성과를 소상하게 밝혔기 때문에 굳이 이 자리에서 나열하지는 않겠다"며 "다만, 아쉬운 점은 풀고 가야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구 의장은 도정과 갈등을 빚었던 예산 및 인사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이로 인해 도정과 불협화음을 겪으면서 소모적인 논쟁으로 도정과 의정 모두가 당초 계획했던 목표를 이루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구 의장은 "앞으로 집행부와 협의해 예산·인사 협의시스템을 본격 가동하고, 도민의 갈등해소와 다양한 현안에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오로지 도민만을 바라보며 현장의정, 창조의정, 민생의정을 계속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구 의장은 "제10대 도의회 의원 청렴 선포식을 갖게 됐다"며 "우리 스스로가 제정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에 따라 부당이익 수수금지 등 청렴도 제고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다짐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구 의장은 이어 "자연만 청정한 곳이 아닌 도민 모두가 공사생활에서 청렴한 제주를 만드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저 스스로 이 청렴을 솔선하여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청렴한 의정활동을 다짐하는 청렴선언문 낭독과 표창패와 감사패 시상 등이 진행됐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