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3차 대책회의, "행정.전문가 정보 공유 ... 질병관리본부 센터 제주 유치 검토"

 

제주도가 메르스 유입방지를 위해 행정과 전문가를 연결하는 전문가 자문단을 가동한다.

 

원희룡 제주 지사는 '메르스(MERS)'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전문가집단과 행정간 실시간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전문가 자문단을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도청에서 제주도교육청과 국립제주검역소, 제주방어사령부, 병원 등 유관기관·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메르스 제주지역 유입 방지를 위한 3차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원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메르스처럼 전염병이 확산되는 것은 ‘사회적 재난’이라 할 수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문가 집단으로 자문단을 구성 화상회의 등을 통해 최첨단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문제점을 분석해 적시에 대응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원 지사는 “컨트롤타워에 전문가들이 거의 실시간에 들어와서 같이 지휘할 수 있는 체제를 강화해야 한다”며 “당장 본격적으로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원 지사는 또 “질병관리본부 센터를 제주도에 유치하는 것도 검토하겠다”며 “앞으로 전염병은 계속 온다고 보아야 하기 때문에 이번에 장기적으로 전염병 철통경비를 하는 그러한 시스템으로 모든 것을 업그레이드시키는 차원에서 연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의료기관들은 “메르스와 같은 전염병의 경우 1차 현장단계에서 감염원 차단이 가장 중요한데, 제주는 이런 점에서 공․항만만 통제하면 감염원 유입을 차단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며 “제주 입장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만 아니라 다른 지방 관광객과 내도객에 대해서도 외국인 검역절차 수준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장단계의 초기대응을 위해 의심자에 대해서 공․항만에서부터 출입을 제지하고 메르스 감염 여부 확진 판정이 나올 때까지 격리할 수 있는 격리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거점병원인 제주대학교 병원을 비롯 한라병원, 한마음병원, S-중앙병원 등 각 병원 자체적으로 메르스대책반을 꾸려 운영하고 있으나 행정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항공사들은 “메르스 유입 차단을 위해 전문방역 업체에 위탁해 항공기내 모든 기제에 대해 주 1회 소독을 실시하고, 기내 환자 발생 시나 보건당국에서 환자 통보 시 격리주기장으로 항공기를 이동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메르스비상대책팀을 꾸려 승무원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검역소 관계자는 “타시도 사례에서 보면 자가 격리 중인 메르스 의심환자가 치료를 위해 이 병원, 저 병원 출입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는 1일 2~3회 전화통화 등을 통해서라도 지속적으로 동선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밖에 참석자들은 “언론 등을 통해 일반인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예방법과 함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