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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행자위서 감사위 역할 질타 ... 오 위원장 "뼈 깎는 심정으로 자성"

감사원이 제주도정에 대한 감사결과 26건의 비위사실을 적발, 감사위원회 무용론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오창수 감사위원장이 도민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정식)는 13일 제330회 임시회를 열고 제주도와 감사위원회로부터 ‘감사원 감사 주요결과 및 향후 계획’에 대한 현안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오 위원장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감사위원회의 수장으로서 무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영보 의원(새누리당)은 “감사원 감사결과를 보면서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존재 이유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시사하는 바가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김희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감사위원회도 2012년에 도 본청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원이 감사한 감사대상 기간 중 2011년 1월부터 2012년 3월까지는 중복된다”며 “감사원이 적발한 26건 중 11건이 바로 이 기간에 발생했다. 왜 감사위원회는 이 같은 비위사실을 적발하지 못했느냐”고 물었다.

김 의원은 “봐주기, 제 식구 감싸기 등 때문에 도민들이 우려한다. 감사위원회의 무능에 대해 감사위원장은 도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황국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감사위원회가 진정한 독립기관이라면 강력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보면 독립기관의 수장으로서 자존심이 상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김경학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감사기간을 보면 일부 중복된다. 감사위원회가 눈을 감은 것이냐, 아니면 무능한 것이냐”고 물었다.

오 위원장은 “경위가 어떻든 부끄럽고 면목이 없다”며 “감사원 감사결과가 보도된 이후 전 직원들이 뼈를 깎는 심정으로 자성을 했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정말 많이 상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독립성이 약하다, 전문성이 약하다, 공정성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지 않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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