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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회 등 5개 의약단체 '협의회' 회견 ..."영리병원 폐단 충분히 예측 가능"

 

제주지역 의료보건 단제들이 중국 녹지그룹이 추진중인 녹지국제병원 설립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나섰다.

 

제주도의사회와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으로 구성된 제주도의약단체협의회는 12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리병원이 갖고 있는 위험성과 국내 의료관광 시장의 현 실태, 제주도를 비롯한 국내 의료인들이 처한 상황, 중국 의료의 발전 상황을 놓고 볼 때 제주도민의 건강을 일선에서 책임지고 있는 우리는 녹지그룹 영리병원을 용인하기 어렵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협의회는 "이번 녹지그룹 외국 영리병원 투자자 지분 구성에서도 확인된 바 한국 의사 및 국내 법인이 우회적으로 외국 영리병원에 접근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며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제도가 만들어져 있다"며 "국내 자본의 영리병원의 우회 투자를 막을 방법이 없으면 이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협의회는 "외국영리병원에서 어떤 환자를 대상으로 어떤 시술을, 어떻게, 얼마의 가격으로, 얼마나 잘 치료하는 지 병원 밖에서는 알 수도 없고 규제할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다"며 "관리 및 규제되지 않은 영리병원의 폐단은 충분히 예측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또 "제1호 영리병원인 녹지그룹 외국 영리병원의 설립은 다른 지역으로 영리 병원 확산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그로 인해 영리병원 허용의 폐해를 전국적으로 확대시키게 될 가능성을 염려한다"며 거듭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협의회는 "이번 녹지그룹 외국 영리병원 승인에 관한 반대 입장을 명확히 천명한다"며 "제주도민의 건강증진 향상과 제주도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보다 발전적인 논의와 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녹지국제병원'은 서귀포시 토평동 헬스케어단지 내에 설립되며 사업자는 중국 녹지그룹이 전액 투자하여 설립한 그린랜드헬스케어(주)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연면적 1만7678.83m2에 47개 병상을 둘 예정이다. 진료과목은 성형, 피부, 내과, 가정의학과 4개과로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성형‧피부관리‧건강검진 등이다.

 

제주도는  최근 '녹지국제병원' 사업계획서를 최종 승인기관인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보건복지부에서 사업계획서가 승인되면 사업자는 사업계획서에 따라 시설‧장비‧인력을 갖추어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 신청을 하게 된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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