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구좌향당근, 우도 땅콩 등을 이을 향토산업 육성사업 대상자를 찾아 나섰다.
제주시는 내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총 30억원을 투자하여 추진할 향토산업육성사업 대상자를 28일까지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제주시 지역에 존재하는 유무형의 향토자원을 활용하여 1ㆍ2ㆍ3차 산업간 융ㆍ복합화를 통하여 고부가가치화가 가능한 사업이 대상이다. 사업대상자는 농업인 조직, 생산자 단체, 향토기업체 등이 구성한 법인이다.
사업비는 국비 15억원과 도비 9억원, 자부담 6억원 등 총 30억원을 4년간 순차적으로 지원하게 되며, 사업단 운영 및 연구개발, 홍보마케팅 등 S/W분야와 제품가공시설 등 H/W분야에 각 50%씩 사용하게 된다.
신규지원 대상사업 선정은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평가단을 구성, ▲향토자원으로서의 부합성 ▲산업화 가능성 ▲사업추진체계,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에 대하여 서면평가 및 현장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사업공모에 응모하고자 하는 자는 농업인 조직, 생산자 단체, 학계․연구기관, 행정 등이 참여하는 사업단을 구성하고, 소정양식에 의거 작성한 사업계획서를 제주시 농정과(728-3121~2)로 직접방문 제출하면 된다.
제주시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5개 사업에 150억원을 투자하여 ▲구좌향당근 명품화사업 ▲우도 땅콩 명품화사업 ▲우뭇가사리 고부가가치화사업 등 3개 사업을 완료했다.
또 거문오름 블랙진미 육성사업은 올해까지 추진되며, 황칠나무 육성사업은 2018년까지 추진한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