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사)제주서복문화국제교류협회, 사)한중친선협회, 중국주제주총영사관은 9일 오후 서귀포시 서복공원에서 한중친선협회 및 제주서복협회 회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중수교 23주년 및 제주자치도와 중국 하이난성간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하는 한중교류 기념식수 행사를 열었다.
이날 기념식수 행사는 제주도가 2015년을 국제 인문교류의 원년으로 선언한 것을 계기로 한·중간 문화적 교류와 친선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열렸다. 더불어 한중친선협회 및 제주서복협회와 함께 제주–중국간 교류의 시발점을 기념하기 위하여 조성된 서복공원을 찾아 기념식수(때죽나무)를 하게 됐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2000년이 넘는 교류 역사를 바탕으로 올해 제주와 중국의 교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며 “많은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 서복공원을 더 발전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중교류 협력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기 한중친선협회장은 “앞으로 불로초를 구하러 왔던 장수 고장의 이미지를 만들고, 이러한 것과 스토리텔링을 접목할 때 제주에 3~4배의 관광객이 더 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장신 주제주 중국총영사는 “중한 수교 23년을 맞이하여 양국 지도자들과 국민들의 노력으로 많은 관계가 발전됐다"며 "제주도민과 한중친선협회와 파트너가 되어 지역평화, 세계번영촉진의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식수에는 원희룡 제주지사, 이세기 한중친선협회장, 장신(張欣) 주제주중국총영사, 김형수 제주서복협회 이사장, 현을생 서귀포시장이 참여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