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기자협회가 JIBS 노조 파업과 관련, "저널리즘의 기본을 무너뜨리는 행위를 중단하고 방송제작 환경 개선과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파업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제주도기자협회는 28일 성명서를 내고 "JIBS지회 소속 기자들이 저널리즘 구현을 통해 JIBS 뉴스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고, JIBS에 내재된 각종 불합리한 관행과 문제점들이 개선될 수 있도록 JIBS 지부의 파업을 적극 지지하며 투쟁에 동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자협회는 "현재 JIBS 경영진은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공기로서 언론의 역할을 망각하고 상업화하려는 의도라고 제주도기자협회는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기자협회는 "JIBS가 창사 이래 전년 흑자임에도 전국 지상파 최저 임금, 최저 복지, 최저 제작비를 받고 있으며 구성원들의 피땀으로 축적한 유보금 320억원 전액을 신사업에 무리하게 투자하면서도 고통 분담만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협회는 이에 "노동자들의 기본 생존권 사수는 물론 근로환경 및 방송 제작환경 개선, 신사업의 투명성 확보, 제주도민의 방송으로 한발 더 다가서는 방송환경 조성을 위한 JIBS의 투쟁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더욱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