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행 관광객 최단기간 100만명 돌파에 이어 200만명 돌파도 빨랐다.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5일 올들어 제주입도 관광객이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200만명을 돌파한 3월 17일보다 12일이 빨랐다. 지난달 3일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한지 한 달 만의 급성장 수치다.
관광협회에 따르면 5일 기준 올들어 관광객은 200만1231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관광객 169만 3956명에 비해 18.1% 증가한 수치다.
내국인은 161만 334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9% 증가했다. 외국인은 38만 7890명으로 53.8%나 증가했다.
연도별 200만명 돌파일은 2012년 3월 31일, 2013년 3월30일, 지난해 3월 17일로 계속 빨라지는 추세다.
항공편 이용객이 전체 입도자중 93.6%를 차지했다. 선박 이용객은 6.4%.
특히 국제선을 이용한 입도 관객이 지난해에 비해 73.3%나 늘었다.
내국인 관광객은 항공편 편수 증가와 소규모 그룹 여행 학생 관광객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국내선의 경우 지난해 2월 8768편이었던 항공편이 올해는 1만600편으로 20.9%가 늘었다.
설 연휴와 겨울방학 등으로 인한 친지 방문 및 휴양관람 관광객 증가도 관광객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친지방문객은 10만1341명으로 지난해 대비 16.5%가 증가했으며 휴양 및 관람 여행객도 99만 1460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12.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은 국제선 직항노선 증편과 국제크루즈 입항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월 한달간 국제선 입국편수는 1219회로 지난해 같은달의 801편에 비해 52.5%나 늘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