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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성가족연구원 조사, 여성이 남성의 2배 ... 첫 피해 아동기

가정폭력의 원인은 응답자의 75.7%가 피해자 탓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폭력 피해자들은 아버지로부터 폭행경험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배우자로부터 폭행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현혜순)은 4일 '2014 제주특별자치도 여성·가족실태조사' 연구를 통해 가정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가정폭력의 원인을 전체 조사대상자의 75.7%(2,269명)가 피해자의 탓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폭력 피해경험을 조사한 결과, 총 피해건수는 308건(10.3%)으로 여성피해자 비율(66.9%)이 남성비율(33.1%)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가정폭력 피해자들은 아버지로부터 폭행경험이 35.7%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배우자로부터 폭행 경험(24.7%)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피해자들은 배우자(33.5%)에게서 가장 많이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고 남성피해자들은 아버지(53.9%)에게서 가정폭력피해를 가장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의 75.7%(2,269명)는 가정폭력의 원인이 피해자의 탓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피해연령을 살펴 본 결과 아동기(7-13세)때 최초피해를 경험한 응답자가 53.0%로 가장 많았다. 유아기(1-6세)때 가정폭력피해를 당한 경험자도 6.5%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성인(20-64세)이 돼서 27.9%, 청소년기(14-19세) 11.0%, 노년기(65세 이상)때도 1.6%가 폭력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폭력 피해를 경험한 유배우자(158명)중 지난 1년간 부부폭력을 경험한 유배우자는 56.3%로 나타났다. 여성피해자(68.5%)가 남성피해자(31.5%)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이들이 경험한 폭력유형은 신체적 폭력 29.4%, 정서적 폭력 50.2%, 성적 폭력 8.5%, 경제적 폭력 11.9%로 나타났다.

 

가정폭력 피해자들은 가정폭력 피해당시 대응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폭력 당시 ‘그냥 맞으면서 참음’(56.0%)이 가장 많았으며, 특히, 장애인의 경우 비장애인(55.5%)보다 ‘그냥 맞으면서 참음’(66.7%)이 더 높았다.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가정폭력을 당한 후에도 경찰의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이유는 ‘신고해도 소용이 없을 것 같아서’가 27.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집안일이 알려지는 것이 창피해서’(23.6%)로 나타났다. 특히, ‘집안일이 알려지는 것이 창피해서’라는 응답의 경우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4년 7월에서 12월까지 6개월간 도내 만 19세 이상 남녀 제주도민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와 가정폭력 관련 종사자 및 피해 경험자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층면접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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