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삭감으로 1월부터 중단됐던 광양로터리 LED 전광판 제주도정홍보 서비스가 다음달 1일부터 재개된다.
제주도는 도정홍보 서비스가 1개월간 중단돼 유동인구가 많은 광양로터리를 지나면서 도정시책 등 다양한 정보를 접하지 못한다는 도민들의 불만이 고조됨에 따라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부족한 전광판 운영을 위한 예산을 타부서 과목에서 먼저 집행하기로 했다. 전광판은 운영 중단중에도 임차료, 전기료 등 기본경비는 지출됐다.
제주도는 이에 앞서 새해 첫날인 1일 0시를 기해 제주시 광량로터리 삼옥빌딩 상부에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활용한 ‘도정홍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지난해 12월31일 자정 밝혔다.
월 임차료는 260만원으로 전기료와 유지보수 비용으로 월 640만원, 연간 7680만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제주시내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제주시 광양로터리에 설치, 생생한 제주도의 문화축제와 지역 마을축제 등을 알려 시민 등에게 유익한 생활정보 공간의 역할을 해왔다.
전국적으로 53개 자치단체가 79곳에서 비슷한 홍보 전광판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도의회가 지난해 말 제주도가 요구한 예산 중 1600여억원을 삭감하면서 소통정책관실이 운영하던 전광판 운영예산도 전액 삭감, 결과적으로 전광판 전원은 꺼졌다.
소통정책관실은 지난해 부서 운영·시책예산으로 의회에 22억7400만원을 요청했으나 의회는 오히려 27억2300만원을 삭감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