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심사위가 추천한 후보 2명 중 현승환 교수를 임명권자인 도지사에게 최종 추천했다. 현 교수는 원희룡 지사로부터 정식임명돼야 이사장으로 정식 취임하게 된다.
제주시 노형동 출신인 현 교수는 제주일고·제주대 국어교육과를 나와 제주대에서 문학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전문학과 제주 설화·무속 분야 전문가다.
특히 '공무도하가 배경설화와 무혼굿', '제주도 풍수설화의 이해', '제주도 설화의 이해 1∼4', '탐라문화의 성격과 발전 방향'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민속학자인 현용준 전 제주대 국어교육과 명예교수의 장남이다. 제주대 국어교육과장, 교육과학연구소장, 탐라문화연구소 간사 등을 지냈다.
신임 현 이상장의 임기는 전임 김은석 이사장의 잔여 임기인 2016년 8월 4일까지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지난달 7일 김은석 제6대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뒤 제7대 이사장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이사장 공모에는 12명이 응모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