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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제이누리> 등 6사 최종여론조사 ... '원희룡 바람'은 여전히 강풍
마법의 '신 바람'이 이끌어낼 결론은? ... 새누리당 지지도 48.7% 급등

‘원희룡 바람’이 그칠 줄 모르고 있다. 여전히 대세다. 두달이 넘도록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원풍(元風)이 결국 대미를 장식할지 막판 신구범의 신풍(愼風)이 저력을 발휘, 드라마틱한 지지율 격차 극복에 나설지가 이제 관심사다.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가 마지막 여론조사 시점에서도 초강세다. 상대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좁혀져 잠시 주춤거리는 듯하더니 그 정도였다. 여전히 신구범 후보와 격차를 벌여 신 후보로선 남은 6일이 한 가닥 희망을 걸어 볼 '추격의 마법상자‘다.

 

6·4지방선거 공정보도 협약을 맺은 공중파 KBS제주총국과 <제이누리>와 제주의소리·미디어제주·시사제주·헤드라인제주 등 제주도내 인터넷 언론 5사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플러스에 의뢰, 실시한 4차 여론조사 결과다. 6사의 마지막 공동여론조사다.

 

이번 여론조사 대상은 여·야 각 당 후보들의 단순 지지도와 당선가능성, 정당별 지지도 등이다. 원희룡·신구범·고승완·주종근 후보가 대상이다.

 

 

그 결과 원희룡 새누리당 후보는 57.6%로 여전히 압도적 우위를 달렸다. 2위는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후보로 25.8%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원 후보는 2.5%p가 상승했고, 신 후보는 0.3%P가 올랐다.

 

 

원 후보는 출마선언을 한 직후인 지난 3월16·17일 조사에서 58.3%를 기록, 독주체제를 만든 뒤 이달 4·5일 조사에선 62.7%의 지지율로 독주체제를 완성했다. 하지만 지난 20일 조사에서 55.1%로 7.6%P의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다 이번 조사에선 지지세를 유지, 다소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미세한 변동이 있지만 여전히 초강세다.

 

신 후보의 경우 3월 가상대결 조사에서 고작 13%의 지지율을 기록하다 5월 초 조사에서 20%의 지지율을 보이더니 3차에선 25.5%, 이번엔 25.8%의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TV토론에서 특유의 언변력을 보이며 지지세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상승폭이 상대 후보와 맞설 정도로 크지 않았다.

 

유력 두 정당 후보에 이어 3위는 통합진보당 고승완 후보(2.2%), 4위는 새정치당 주종근 후보(0.1%)로 기록됐지만 오차 범위 안에서 최하위 패권을 다투는 극히 저조한 지지세를 보였다. ‘없음/ 모르겠음’이라 부동층은 지난 조사(17.0%)때보다 다소 줄어 14.3%였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원 후보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초강세였다. 원 후보는 지난 3차 조사에서 70%가 당선될 것으로 예측된데 이어 이번엔 79.5%란 압도적 다수가 당선을 점쳤다. 신구범 후보의 당선을 예측한 응답자는 10.1%에 불과했다.

 

 

정당지지도에선 유독 큰 변화가 발견됐다.

 

새누리당이 1~3차 조사 모두 앞서나가긴 했지만 1차 36.7%, 2차 39.5%, 3차 37.1%로 30% 후반대 지지율을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선 무려 48.7%의 지지세로 올라섰다. 3차 조사에 비해 무려 11.6%P의 지지세 폭등이다.

 

28일 하룻동안이 조사시점인 것으로 놓고 볼 때 안대희 총리 후보자의 사퇴뉴스가 보수지지층의 결집을 크게 유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정치연합을 지지한다는 유권자는 이번에 22.2%였다. 1차 20.8%, 2차 21.0%로 지지세에 큰 변화가 없다가 지난 3차 조사에서 18.5%로 지지율 하락을 겪다 3.7%P의 지지율 반등의 결과를 낳았다. 야권층 역시 서서히 결집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통합진보당 지지율은 2.5%, 정의당 지지율은 1.6%에 그쳤다.

 

지지정다이 없다는 부동층도 지난 조사에 비해 상당부분 특정정당 지지세로 돌아섰다. 지난 3차 조사에서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자가 42%에 달했지만 이번 조사에선 25%로 뚝 떨어졌다.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지지하는 후보도 직결됐다.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75.2%가 원 후보 지지의사를 밝혔고, 새정치연합 지지 유권자들은 68%가 신 후보 지지의사를 보였다. 하지만 새정치연합 지지자들 중 25.7%가 원 후보 쪽으로 이탈했고, 새누리당 지지자들 중 9.6%는 신 후보 쪽으로 이탈했다. 자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본 득실구도에서 신 후보가 원 후보보다 손해를 보고 있었다.

 

통합진보당 지지층에서도 고승완 후보 지지율은 52%인 반면 44%는 신구범 후보 지지의사를 보였고,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50%가 신 후보 지지의사였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파층에서도 원 후보는 앞섰다. 59.6%로 신 후보(16.4%)를 한참 추월했다.

 

연령층에선 30대~60대 이상 모든 연령층에서 원 후보가 신 후보를 골고루 앞섰고, 특히 고령층으로 갈수록 지지율은 더 높았다. 다만 20대층에선 원 후보와 신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47.3%, 30.5%를 기록해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등한 지지세를 보였다.

 

지역별 판세도 전체 지지도와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연고지역에서 원희룡·신구범 두 후보는 ‘텃밭위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신 후보는 고향인 제주시 조천읍에서 56.8%의 지지로 27%인 원 후보와 큰 격차를 둔 반면 서귀포시 중문동에선 원 후보가 77.8%를 기록, 5.6%의 지지세에 불과한 신 후보를 완전히 따돌리는 양상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와 <제이누리> 등 인터넷 언론 5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플러스조사연구소에 의뢰, 제주도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남성 476명, 여성 52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령별로는 19세이상 20대 133명, 30대 181명, 40대 241명, 50대 204명, 60대 이상 241명이다.

 

조사시점은 지난 28일 하룻동안이다. 정형화된 설문지에 의한 1대1 전화면접(유·무선 병행)조사를 했다. 2013년 12월 31일 기준 제주도 5세 인구·지역·성·연령별 할당 추출법을 동원했다. 응답률은 22,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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