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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0시 공식 선거전 돌입 ... 원희룡·신구범·이석문 첫 스타트
원, 자전거로 청정, 과시 ... 신, 삼다수 주역 삼다수공장으로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6.4지방선거 승리를 향한 공식 선거운동 첫날의 표정이다. 본격선거전 개막과 함께 제주도지사, 교육감 후보들마다 초반 기선제압에 열을 올렸다.

 

6.4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전이 22일 0시를 기해 다음달 3일까지 13일간 뜨거운 레이스에 들어갔다

 

제주도지사 선거는 원희룡 새누리당 후보,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간 각축전이 뜨겁다.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강경찬 후보, 고창근 후보, 이석문 후보, 양창식 후보 간 4파전이다. 

 

공식 선거운동 직전 <제이누리> 등 인터넷 언론 5사와 KBS제주총국 등이 3차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지사 선거는 원희룡 후보의 독주가 이어지면서도 노련미와 정책선거를 내세운 신구범 후보의 추격이 매섭다. 

 

제주자존을 내세우면서 정책선거를 펼치고 있는 '노장' 신구범 후보가 막판 뒤집기를 하게 될지, 세대교체를 내세우면서 '제주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는 원희룡 후보가 승세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식 선거운동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신구범 후보가 스타트를 끊었다. 

 

신구범 후보는 22일 오전 0시 제주시청 옆 시계탑에서 선거운동 개막인사를 시작으로 공식 선거전에 돌입했다. 

 

 

 

신구범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옛 세무서 사거리에서 도민들과 아침 출근 인사를 한 뒤 오전 9시 30분에 제주도개발공사를 방문했다. 그가 민선 1기 도지사 시절이었던 1995년 설립한 공기업이자 그가 내세우는 대표적 자신의 기획상품인 '제주삼다수'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신 후보는 오후 2시에는 제주시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장애인정책토론회를 연 뒤 오후 4시에는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으로 이동, 첫 유세활동에 들어갔다. 

 

원희룡 새누리당 도지사후보는 오전 7시 50분 옛 세무서사거리에서 도민들과 출근인사를 하는 것으로 선거운동 첫날 아침을 맞이했다.

 

이동하던 도중 신구범 후보 유세단과 만나 신 후보와 원 후보가 서로 포옹하는 등 '깨끗한 선거'를 다짐하기도 했다.

 

원 후보는 오전 9시 40분 도민캠프에서 자원봉사자 청정선거 결의식을 열고 깨끗한 선거를 다짐했다.  

 

원희룡 후보는 결의식에서 “유세차량과 돈, 로고송이 없는 3무(無) 선거를 펼치고, 자원봉사자와 김밥, 운동화가 많은 3다(多) 선거를 치르겠다”며 “불편하고 아쉽지만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걸어가 대한민국의 선거 역사를 바꾸고, 새로운 선거운동의 이정표를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오전 10시에는 도민캠프에서 제주민속오일장까지 자전거로 이동해 청정선거 결의 자전거이벤트를 가졌다.

 

이어 오전 11시에는 제주시오일시장에서 게릴라 유세를 펼쳤다.

 

원 후보는 오후 5시에 서귀포시 서귀동 매일올레시장과 서귀포시 1호 광장 인근 상가 등으로 간다. 원 후보는 첫날부터 서귀포까지 발을 넓히는 강행군을 벌였다.

 

신구범 후보도 오후 오일시장을 찾았다. 이날 오일시장 거리유세에는 김재윤.오수용 공동 도당위원장, 박희수 도의회 의장, 박주희 대변인, 김태석.김진덕 도의원 후보 등과 지지자 200여명이 참가했다.

 

러닝메이트인 제주시장 예고자 박 의장은 찬조연설에서 "신구범 후보는 삼다수, 관광복권, 컨벤션센터, 풍력발전 등 알려진 것은 물론 학교급식을 시작한 장본인"이라며 "또한 탐라장애인복지관을 설립해 사회복지를 본격적으로 도입한 후보"라고 추켜세웠다.

 

박 의장은 "제주판 3김이라고 하는 우근민, 신구범, 김태환 역대 3명의 도지사와 의정활동을 하면서 경험을 했다"며 "민선 19년 동안 우근민 지사 10년, 김태환 전 지사 6년, 신구범 후보 3년을 했는데 신 후보는 민선 3년을 하면서 어머어마한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원희룡 후보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박 의장은 "원 후보가 서울에서 출판기념회를 할 때 책 표지에 '서울시민 원희룡'이라고 썼다는 언론보도를 봤다"며 "제주도 분들이 전국수석을 차지한 원 후보를 아껴주고, 지켜주고, 사랑해줬더니 출세하고 나선 어려울 때 키워준 고향을 알아보지 않고, 제주도민인 것을 숨겼다"고 비판했다.

 

신구범 후보는 1국가 2체제를 통해 제주도를 홍콩.싱가포르와 경쟁하는 국제자유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 후보는 "중앙에 눈치보고, 의탁하고, 돈주기를 기다리면 제주발전은 제대로 기대하기 어렵다"며 "노무현 대통령께서 제주도를 잘 살기 위해 모든 권한을 이양하는 특별자치도를 만들어 주셨는데 지난 8년 동안 정부가 법률상 주기로 한 것도 안줬다. 도지사는 무엇을 했느냐. 우리 모두 자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빙의 초점전을 펼치고 있는 교육감 후보들도 공식 선거운동 첫날 광폭행보를 이어갔다. 21일 첫 TV토론회를 통해 각자 제주도교육감의 적임자임을 자처한 네 후보들이다.

 

치열한 '배틀로얄(battle royal)'을 통해 링위에 남은 4명의 후보들이 3차례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어 당초 '깜깜이 선거'로 묻힐뻔한 교육감선거도 6.4지방선거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게 됐다. 

 

 

교육감 후보들 중에선 이석문 후보가 맨 처음 스타트선을 밟았다. 

 

그는 21일 자정 제주시청 옆 시계탑에서 공식선거 시작을 선포하면서 대학생 중심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교육감 후보들 중 가장 젊은 이석문(55) 후보는 선거운동 초반 청년층 표심잡기로 세몰이를 시작했다. 

 

이석문 후보는 22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에 걸쳐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서 유세 활동에 나섰다.  

 

강경찬·고창근·양창식 후보도 본격 선거전 개막을 알리는 행보에 곧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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