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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합의와 다른 여론조사 표본수 ... 모집단 대표성도 의문"

새정치민주연합 제11선거구(제주시 연동 을) 예비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김철웅 전 예비후보가 경선결과에 불복, 재심신청서를 제주도당에 냈다.  

 

김철웅 제주도의원 예비후보는 7일 "당의 제주도의원 제11선거구 경선결과를 인정할 수 없기에 재심신청서를 제주도당에 제출한다"며 "표본의 숫자가 당초 합의한 1000명의 60% 수준에 불과해 ‘합의 위반’일 뿐만 아니라 통계학적인 대표성 역시 확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제6회 지방선거 지역구 시·도의원 선거후보자 추천을 위한 경선 시행세칙'에 따르면 국민여론조사의 경우 5개 이상 10개 이하의 조사기관 중 2개를 선정하고 조사기관별 유효표본 수는 지역구 도의원선거후보자의 경우 각 700명으로 하고 있다"며 "모집단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점을 감안한 제주도당이 여론조사를 조사기관별 500명씩 지난 4일 하루에 실시하자고 제안, 이를 수용했는데 이는 최소한 500명씩 합계 1000명이면 신뢰도 95% 수준의 통계학적 가치가 있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도당은 지난 4일 하루만 여론조사를 실시해 낮은 응답률 등으로 500명을 채우지 못할 경우 종료하자는 제안을 했다"며 "모집단을 대표할 수 있는 최소한의 표본은 1000명은 돼야 한다는 판단으로 이를 거부했다. 그러자 도당은 여론조사를 지난 4일과 5일 2일간 실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일정의 연장에 따라 후보자는 당연히 표본수가 500명을 채울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여론조사를 경선방식으로 수용, 최소한 표본이 모집단을 대표하기 위한 1000명이 된다는 전제였다"며 "이번 여론조사결과는 월드리서치 310명, 유니온리서치 306명 등 전체 616명에 불과해 당초의 합의도 어겼을 뿐만 아니라 모집단의 특성을 대표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실례로 유니온리서치 조사결과는 두 후보 간 응답비율이 김철웅 49.9%, 강철남 50.1% 등 0.2%포인트에 불과한 반면 월드리서치 조사결과는 김철웅 43.0%, 강철남 57.0% 등 14.0%포인트나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모집단이 서울의 강남, 강북처럼 지역별로 구분돼 있다면 이러한 편차를 이해할 수 있으나 무작위로 추출된 전화여론조사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결과 자체가 통계학적으로 대표성을 갖지 못한다는 방증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표성을 갖지 못하는 여론조사결과, 당초 합의한 표본 1000명의 60%에 불과한 표본에서 도출된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어 재심을 청구한다"며 "국민여론조사에 동의할 당시 도당이 약속한 표본 500명씩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결과는 당초의 합의를 위배한 결과로써 인정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그는 "도당은 표본 300여명 수준에 대해 모집단 규모가 적다고 얘기하지만 본인은 표본이 500명 미만일 가능성이 있었다면 경선방법으로 국민여론조사에 동의하지 않았을 것임을 밝힌다"며 "모집단 특성을 왜곡시킬 개연성이 높음은 주지의 사실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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