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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정책과 비전이 선택기준 1위 ... 세월호 참사 영향 있다 48.1%

원희룡의 초강세 선거판이다. 6·4선거를 불과 한달 앞두고서도 그의 독주는 멈출 기세가 없다.

 

그의 독주를 뒷받침하는 제주도민 유권자의 선택기준은 무얼까?

 

<제이누리> 등 인터넷 5사와 제주KBS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유권자들에게 ‘후보자 선택기준’을 물어봤다.

 

 

무엇보다 ‘정책과 비전’이란 응답자가 37.2%로 1위였다. 그 다음으로는 도덕성(19.8%), 세대교체(16.3%), 인물(13.9%), 정당(7%), 후보와의 친분(1.5%) 등의 순. ‘모르겠다’는 응답은 4.3%였다.

 

‘궨당’ 정서의 투표성향을 보인 그동안의 제주선거문화와는 판이한 후보선택 기준이다. 40대(44.9%)가 정책과 비전을 가중 우선시했고, 상대적으로 60대 이상층(25.7%)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정책과 비전에 대한 선택기준이 낮았다.

 

온 나라를 애도분위기로 몰아간 세월호 참사가 이번 선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그 결과 ‘영향이 있다’는 유권자는 48.1%였다. 반대로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 본 유권자는 35.6%. 12.5%P 격차를 두고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더 많았다. ‘모르겠다’는 응답층은 16.3%였다.

 

그러나 참사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시각은 연령대 별로 달랐다.

 

20·30.40대는 50.2~53.9%가 ‘영향이 있다’고 본 반면 50대와 60대 이상층은 40.8~44.8%만이 ‘영향이 있다’고 봤다.

 

후보자의 선택기준과 세월호 참사를 보는 시각에 따라서도 유권자들은 원희룡 후보와 신구범 후보에 대한 지지층이 갈렸다.

 

정책과 비전, 도덕성, 정당·인물론 등의 선택기준을 가진 유권자들은 52.8~77.3%가 원 후보를 선택했지만 ‘후보와의 친분’을 선택기준으로 내세운 유권자들은 80%가 신 후보를 지지했다.

 

세월호 참사의 영향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가진 유권자층에서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본 유권자의 59%가 원 후보를 지지한 반면 ‘영향이 없을 것’이란 유권자층에선 70.6%가 원 후보를 지지했다.

 

정당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후보지지도 조사에서도 원 후보와 신 후보는 희비가 엇갈렸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88.6%가 새누리당 원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힌 반면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선 48.8%만 신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파층에서도 원 후보는 54.6%의 지지를 얻어 신 후보의 17.5%를 훨씬 웃돌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제이누리> 등 인터넷 언론 5사와 KBS제주총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플러스조사연구소에 의뢰, 제주도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남성 484명, 여성 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령별로는 19세이상 20대 140명, 30대 181명, 40대 242명, 50대 203명, 60대 이상 234명이다.

 

조사시점은 지난 4·5일 이틀간이다. 정형화된 설문지에 의한 1대1 전화면접(유·무선 병행)조사를 병행했다. 2013년 12월 31일 기준 제주도 5세 인구·지역·성·연령별 할당 추출법을 동원했다. 응답률은 19.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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