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민 새정치연합 도의원 예비후보는 27일 브리핑을 통해 "최근 국가적 애도 분위기에서 지난 10여 일 동안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데다가 앞으로 경선 때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인지도가 높은 현역의원과 여론조사를 포함한 경선을 치르는 것은 부담이 있다”며 "제주도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허남춘)가 정한 내부규칙에 따라 면접에 응했듯이 재차 공천심사위원회가 정한 여론조사 50%, 공론조사 50% 경선에 임하는게 원칙·소신있는 정치인의 모습으로 본다. 따라서 당당히 경선에 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어 "공천심사위원회가 일반적 행정기관 위원회처럼 서류검토를 위한 위원회가 되지 않기를 기대했으나, 현역의원의 의정활동 등에 대한 다면평가 등을 실시하지 않았다"며 "도당에서는 정책질의, 응답을 했다고 하지만 각 후보자에게 10분 남짓에 불과, 정치신인에게는 이번 심사 면접이 도저히 넘지 못할 벽과 같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누구를 위한 배려인지 모르겠으나 가점을 주더라도 정치 초년생이 현역의원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 물리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며 "공천심사위원회가 정한 단수공천의 기준 점수(30/100) 차이를 더 벌릴 방법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공론조사가 포함된 여론조사 경선에 민주주의, 새정치를 염원한다"며 "제주도의회의 참신한 변화를 바라는 많은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