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민 후보는 “제주의 주요 관광도로의 관문인 애월읍 고성리 입구에 위치한 양돈장으로 인해 주변을 왕래하는 관광객, 외국어 고등학교 등에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제하고, "수십년간 누적된 악취민원을 해소함과 동시에 인구 5만 애월읍 신(新)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고용창출과 부가가치를 일구는 전진기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공약했다.
고 후보는 “애월읍은 이제 단순히 제주시권에 부속된 주변부가 아니며, 관광지개발, 대기업 연수원, 공공기관 수련원 등의 유치를 통해 스스로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갈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고 강조하며, 민원해결과 성장동력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했다.
실제로 애월읍 평화로 주변 양돈장과 양계장의 악취는 수십년간 주변사람은 물론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고질 민원이고 제주관광의 큰 걸림돌이라면서 언젠가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과제로 꼽혀 온 만큼, 양돈농가 설득과 적극적인 행정지원 방안을 강구한다면 추진이 가능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한편 고 후보는 애월읍장 재직시 한중FTA 협상 대비와 양돈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008년 9월 농가들을 설득하여 제주시 자매도시인 산동성 래주시를 방문하는 등 이전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