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고희범 도지사 예비후보는 4.3 국가추념일 지정에 대해 환영을 표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4.3 위령제 참석을 강력히 요청했다.
고 후보는 17일 제주시 4․3 희생자 유족회 조천읍 지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4․3 국가추념일 지정을 환영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4․3위령제 참석을 요청했다.
고 후보는 “정부차원의 ‘4.3 국가추념일이 18일 국무회의에서 지정될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며 “국가차원의 공식 기념일이 된다는 것은 그동안 제주도민들의 4.3 진상규명을 위한 피나는 노력이 또 다른 결실을 맺는 것”이라고 의의를 부여했다.
고 후보는 올해 66주기 4.3희생자 위령제는 정부의 공식행사로 봉행되는 국가 차원의 첫 위령제인 만큼 박근혜 대통령의 4․3위령제 참석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그러면서 그는 "4.3유족, 제주도민들을 위무하는 의미에서 반드시 박 대통령이 참석하기를 거듭 요청한다"며 "무엇보다 대통령의 위령제 참석은 평화와 인권, 화해,상생 등 제주 4.3의 가치를 살려내는 상징적 실천이다"고 역설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