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고희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12일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제주도개발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제스피’ 공장을 찾아 제조시설을 둘러보고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고 예비후보는 “제스피는 수익창출만이 아닌 제주보리 농가 등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목적도 있는 만큼 시설 확충 등을 통해 더욱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면서 “이처럼 제주의 청정농산물을 원재료로 하는 가공산업 분야가 확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육성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특히 “최근 정부차원에서 주세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되면서 판매와 유통 구조가 변화되고 하우스 맥주 등 지역맥주를 활용한 다양한 영업 전략이 가능해지게 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아시아 하우스 맥주 축제 같은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독일의 대표적인 맥주축제인 ‘옥토버페스트’가 유명한 것은 지역에 1,200여 곳의 양조장이 있어 다양한 맛이 가능하고 맥주 시장 역시 50% 정도 중소형 하우스 맥주일 정도로 지역성을 토대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제스피를 비롯한 국내와 일본 등 아시아 지역 하우스 맥주들을 모아 제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축제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