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소설가 현기영씨가 후배 작가들이 '가장 존경하는 선배 작가'로 선정 됐다.
한국작가회의 산하 젊은작가포럼이 '제12회 아름다운 작가상' 수상자로 소설가 현기영(72)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씨는 1941년 제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7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특히 1978년 제주도 4·3항쟁을 작품화한 '순이삼촌'을 발표하면서 주목 받았다.
'지상의 숟가락 하나', '변방에 우짖는 새', '마지막 테우리' 등을 발표했다.
만해문학상, 오영수문학상, 한국일보 문학상 등을 받았다.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과 한국문예진흥원장을 역임했다.
아름다운 작가상은 한국작가회의 소속 젊은 작가들로 구성된 젊은작가포럼의 후배작가들이 문학적 성과와 문학적 삶이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될 만하다고 생각되는 선배작가에게 수여한다.
시상식은 10일 오후 7시 서울시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열린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