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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방훈(새누리당 제주도당부위원장) 전 제주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후보로 출마할 것을 공식화 했다.

 

김방훈 전 시장은 3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40년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제주, 진정으로 도민들이 바라는 새롭고 행복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도지사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발전은 고사하고 편 가르기식 갈등과 분열로 오히려 제주도가 퇴보하고 있다고 걱정한다. 새로운 인물이 나서야 한다는 소리도 많았다”며 세대교체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행정체제개편 10년 동안 시행해오면서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사항 기초자치권 부활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해 2015년 하반기에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면서 “제왕적도지사의 권한을 스스로 내려놓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주민투표가 타당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우근민 제주지사가 공약으로 제시한 행정시장 직선제는 현행 행정시장과 별반 다른 것이 없다”며 “행정시장 권한 강화로 충분히 해소할 수 있는 문제”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방훈 전 제주시장의 일문일답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와 출마에 대한 사전 교감이 이뤄졌나?

 

=김태환 전 지사가  “특별자치도를 이끌어갈 적임자가 없으면 나서겠다”고 말한 것은 알고 있다. 적임자 기준이 어떤 기준인지 모르겠지만 탄생부터 이후까지 업무를 관장해왔다. 뭐가 문제인지 알고 있기에 문제점을 파악하고 시행할 것이다. 그러나 김 전 지사와 사전 교감은 없었다.

 

우근민 제주지사와는 출마에 대해 말한 적이 있는가?

 

=(우 지사가) 간접적으로 알 수는 있지만 (우 지사에게) 직접 말한 적은 없다.

 

김 전 지사는 새누리당이다. 경선은 준비하는가? 그리고 주민투표를 하겠다고 했는데

 

=김 전 지사는 현재는 새누리당에 적을 두지 않고 있다. 앞으로 김 전 지사가 판단할 것이다. 만약에 그런 상황(경선)이 되면 당헌·당규에 의해 추진돼야 한다. 당헌·당규는 경선 가능성이 있다. 특별자치도는 도민이 보다 더 윤택하고 생활에 안정을 주려 했다. 재정적 투입 등 보다 원활하게 하도록 추진해 왔다. 4개 시·군이 해왔던 관습에 젖어 많은 분들이 보다 편안한 생활환경에 더 익숙해지리라 생각했는데 기존 시군의 시장·군수를 접하는 게 어렵고 재정도 과거보다 원활하지 않았다. 초기 단계에서 문제가 있었다. 10년간 지나온 분야를 재도개선을 하지만 전체적으로 정리해서 주민들에게 소상히 알려야 한다. 시민과 도민의 불편함이 해소된다면 기초자치단체가 부활하지 않아도 된다. 행정시장 직선제는 지금 현재(임명직 행정시장)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재정권과 조직·인사권을 부여하면, 열정적으로 도민·시민들과 대화를 하고 풀어나가면 문제점을 풀수 있다. 또 도의 관련부서와 도지사와 함께 하면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기초자치권 부활이라는 것은 시·군 부활을 말하는 것이다. 말하는 부분이 행정시장 직선제와 가까운 것인가?

 

=기초자치단체의 부활이라면 법적 지위를 가져야 한다. 직선 행정시장은 법적 지위가 없다. 행정 시장 임명과 큰 차이가 없다. 재정이나 조직·인사권을 충분히 주고 시행을 확실히 한다면, 구체적으로 진행한다면 이런 부분이 해소된다. 기초자치단체를 부활한다는 확신보다는 지금까지 해온 것을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한다. 기조자치단체 부활이 이익이 될 것인가는 주민 투표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스페인 마데이라는 (특별자치도가) 정착되는데 50년이 걸렸다. 우리는 기간이 짧다. 읍·면·동에 시민이 갔을 때 애로사항 풀 수 없다고 느낀다. 그런 것이 해소가 안 되기 때문에 부활해야 한다는 것인데 행정시장 직선제가 그 해답은 아니다. 10년 동안 과정을 분야마다 요소에서 파악해야 한다. 그 다음 주민투표 하겠다는 것이다. 

 

제주의 미래전략에 대해서는?

 

=선거과정에서 타 후보들도 자질이 있을 것이고 전문가가 있을 것이다. (그들이 제시하는 안들도) 다 훌륭한 안들이다. 그 부분에 대해 그 소리를 마다하지 않고 다 검토하겠다. 과연 어느 것이 제주도의 경제를 위한 것인지 주저하지 않고 수용할 것이다. 행정경험이 40년 가까이 된다. 전문가, 학계와 의논하면서 전력 을 구사하고 나가겠다.

 

우 지사가 기초자치단체 부활을 공약으로 당선됐다. 그런 만큼 도민들은 기초자치단체 부활을 원하는 것으로 본다. 그런데 주민들의 의견을 다시 한 번 묻겠다는 의미인데

 

=기초자치단체 부활이라고 지난 선거 때 도민들이 주장하고, 지사가 공약을 한 것은 그 만큼 시·군 체제에서 행정 행태를 동경을 하고 있기에 그런 결과가 나왔다. 그런 사항이 행정지도로, 행정체제개편으로 해소된다면 기초자치단체 부활이 안 돼도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행정시장 직선제도 법적 지위가 없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다. 시스템 자체가 지도자의 몫이다. 4년간 임명하고 시민과 진솔한 대화와 재정립을 갖는다면 된다고 자신할 수 있다. 행정시스템을 정비하면 많은 분들이 이해할 것이라고 본다.

 

과거 신·우·김의 2인자로서 이미지를 탈피할 방법이 있는지

 

=우 지사는 친화력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도정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신 전 지사는 창조력이 많다. 김 전 지사는 모든 것을 열정적으로 했다. 특히 특별자치도를 출범시켰다. 그분들의 업적은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 과정에서 밑에서 참모로서 수행해왔다. 다만 수행 과정에서 의견이 100% 반영됐다, 안 됐다고 할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해 왔다. 도민들이 새로운 변화, 새로운 미래를 위한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2인자로서의 일을 해왔지만 나름대로 리더십을 갖고 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새로운 방법으로 일을 하겠다.

 

공직사회 줄 세우기와 편 가르기 하는 3명의 전·현직 지사 시절 주요 요직을 거쳤다. 편 가르기의 주체이고 동승한 측면도 있다고 보는데

 

=공직생활을 속해있는 기관의 장을, 속해있는 기관을 벗어나 공무원 생활을 하지 않았다. 명을 받으면 일을 해야 한다. 불만 없이 최선을 다해왔다. 전·현직 지사시절 공직에 있는 이상 명을 따랐다. 그런 부분에 지장을 받거나 불편을 받아오지 않았다.

 

그렇다면 거부하는 사람은 줄을 서지 않는 것인데 병폐를 답습하는 것이 아니냐? 일각에서는 공직자 출신이 아닌 사람이 나와야 한다고 하는데.

 

=공직사회 줄서기라는 표현은 선거 때 시작된다. 선거 때 어느 편에 서서 일을 하는가, 아닌가가 문제다. 그러나 선거 이후 창의력을 갖고 열정적으로 일을 하는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기회를 박탈해서는 안 된다. 제가 아는 정도는 선거 당시부터 개입해서 공직생활을 끝난 다음에 혜택을 받는 것이다. 열정적인 모습과 창의적인 공직자의 경우 기회가 충분히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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