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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이 화재로 침몰해 선원 9명<명단 아래 표 참조> 가운데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나머지 3명은 구조됐다.

 

18일 오전 4시55분께 서귀포 남쪽 해상 약 720㎞ 에서 서귀포 선적 근해 연승어선 3005황금호(29t)에서 화재가 발생, 2시간여 만인 7시께 침몰했다.

 

이 사고로 선원 9명 중 1명이 숨지고 3명은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나머지 선원들은 현재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서귀포선적 2008영선호 등 인근에 있던 어선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서귀포해경은 사고 해역에 해경 항공기와 경비함 3척을 급파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근 어선과 중국, 일본, 대만에도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 사고해역에는 3∼4m의 높은 파도가 이는 데다 통신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장 장복율(56.서귀포시 법환동)씨 등 제주도에 주소를 둔 선원 7명과 중국인 선원 2명을 태운 사고선박은 지난 2일 오후 9시께 서귀포항에서 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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