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후보 경선 투표가 23일 시작됐다. 고기철-이경용 예비후보간 치열한 경쟁의 결과가 주목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23, 24일 이틀간 서귀포시를 포함해 전국 25개 선거구에서 1차 경선 투표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민의힘 서귀포시 선거구는 공천 신청자 3명 중 정은석 예비후보가 컷오프되면서 고기철-이경용(이름 가나다순) 예비후보 간 양자 대결로 가고 있다. 고 예비후보는 경찰 간부 출신이다. 경찰청 자치경찰추진단장과 제주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퇴직후 국민의힘에 인재영입 형태로 입당하며 22대 총선에 도전장을 냈다. 이 예비후보는 2014년 도의원 선거에서 서귀포시 서홍동·대륜동 선거구에서 당선됐다. 2018년 재선에 성공한 이후에는 일찌감치 총선 후보로 점쳐져왔다. 같은 정당에 몸 담고 있지만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이력을 배경으로 갖는다. 서귀포고와 남주고 출신이라는 점, 주로 활동한 곳 또한 제주도외와 제주도내로 각각 엇갈린다. 서귀포시는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고(故) 김재윤 의원을 시작으로 5번의 선거에서 모두 서귀포고 출신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현역 위성곤 의원도 서귀포고 출신이다. 이번 경선
문대림 예비후보가 현역인 송재호 국회의원을 밀어내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밤 9시 50분 제주시갑을 포함해 전국 21개 선거구에 대한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일반 도민 50%, 권리당원 50% 비율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치러진 경선 투표의 결과다. 제주시갑은 문대림 예비후보가 승리하면서 12년 만에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문 예비후보는 고향인 서귀포시에서 제주시갑으로 선거구를 옮기며 정치적 승부수를 띄웠다. 경선 과정에서 송 예비후보에 대한 각종 검증 공세를 펼치면서 승기를 잡았다. 송 예비후보는 알코올중독 등 각종 의혹에 발목이 잡히며 재선 도전의 꿈을 접게 됐다. 문 예비후보는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당시 김재윤 의원의 전략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는 위성곤 의원과의 경선에서 패했다. 총선과 별개로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선 민주당 도지사 후보로 나섰지만 원희룡 후보에 밀려 또 고배를 마셨다. 이어 2022년 지방선거에선 오영훈 현 지사와 민주당 경선에 나섰지만 이 역시 패했다. 이번 본선 무대에서
국민의힘 공천에 도전했다가 컷오프된 서귀포선거구 정은석 예비후보가 이경용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정 예비후보는 21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위성곤 예비후보를 이길 후보는 이경용밖에 없다”며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이경용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에 앞서 지난 16일 서귀포시 선거구를 ‘경선 지역’으로 분류하고 정 에비후보를 컷오프,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과 이경용 전 제주도의원의 경선을 확정했다. 정 예비후보는 “학연과 혈연, 지연을 떠나 서귀포시를 제대로 살릴 사람은 이경용이라고 생각했다”며 “경선을 함께 못해 아쉽지만, 위성곤의 무능, 무책임한 정치를 끝내고 제2공항을 빠르게 추진할 사람은 이경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세 명이 공천심사 면접을 보면서도 이경용에 대한 깊은 신뢰감이 있었다”며 “이후 일련의 상황들이 벌어지면서 이경용을 더 신뢰하게 됐다. 또 그의 공약이 서귀포시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됐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이경용 예비후보가 도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어떻게 해왔는지 잘 알기 때문에 그를 지지하게 됐다”며 “이번 경선을 잘 헤쳐나가 포용의 정치로 서
제22대 총선에 나서게 될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후보가 오는 25일 결정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23, 24일 이틀에 걸쳐 4·10 총선 지역구 후보자 선출을 위한 1차 경선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선 결과는 25일에 발표한다. 경선은 일반 유권자 80%, 당원 선거인단 여론조사 20% 등 100% 여론조사로 결정된다. 일반유권자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하고, 당원 선거인단은 자동응답시스템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과 이경용 전 제주도의회 의원이 치열한 공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경선을 위한 선거운동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가능하다. [제이누리=오신정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정당별 경선도 마무리를 향해 초접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각 선거구별 본선 대진표 확정이 목전이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제주 지역 총선 후보는 이르면 이번 주중, 늦으면 2월 말 쯤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당내 경선이 확정된 곳은 제주시갑과 서귀포시다. 제주시갑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송재호 예비후보, 서귀포시는 국민의힘 고기철-이경용 예비후보(이름 가나다순)가 접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제주시갑에서 문윤택 예비후보가 컷오프되면서 문대림-송재호 간 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현재 경선투표가 진행중이다. 19일부터 투표가 시작돼 당원 50%, 도민(갑지역) 50%의 여론이 반영된다. 이르면 21일 본선 후보자가 정해진다. 제주시 갑 국민의힘은 장동훈 예비후보가 공천 부적격 판단을 받아 중도 하차했다. 이에 김영진 예비후보의 본선행이 예상됐지만 공천관리위원회가 단수공천을 보류하면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거론되는 김 예비후보 외에 의외의 인물이 전략공천 될 여지가 남아 있다. 제주시을 선거구는 김한규 국회의원이 현역 의원들 중 유일하게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어떤 형식으로든 민
강순아 녹색정의당 예비후보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제주도 3개 선거구에서 유일하게 총선 후보에 도전한다. 19일 녹색정의당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선출 공고에 따른 등록 결과, 제주시을 선거구에서 강순아 제주시을위원장 1인만 등록을 마쳤다. 녹색정의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당내 후보자 토론회를 열어 후보 검증의 시간을 갖는다. 강순아 예비후보는 ‘내 삶을 바꿀 한판승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선거운동 기간인 24일까지 당원들을 상대로 지지 호소에 나선다. 녹색정의당 지역구 후보 선출 선거는 오는 25일부터 5일간 온라인 투표로 이뤄진다. 제주시을선거구에 등록한 강순아 후보자 1인에 대해 당원들의 찬반투표로 진행된다. 결과는 오는 29일 개표를 거쳐 녹색정의당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가 20∼30대의 젊은 MZ세대 공무원 등을 위한 원격 형태의 새로운 근무 체계를 도입한다. 전국 첫 사례다. 제주도는 다음달 4일부터 도청 소속 공무원과 직속 기관·사업소 6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어나더 오피스(Another Office)'를 전국 첫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어나더 오피스는 공무원들이 기존 사무실이 아니라 도내 지정된 공공시설과 국가기관 등에서 업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정된 공공시설과 국가기관은 제주시의 경우 제주소통협력센터, 제주청년센터, 제주테크노파크 에너지센터, 한라도서관, J-space, 예술공간이아, 제주콘텐츠코리안랩,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 등 8곳이다. 서귀포시는 제주컨벤션센터, 청년다락(2·3호점) 등 3곳을 확보했다. 제주도는 출.퇴근 등에 소모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각종 주요계획 수립, 대량의 자료 검토 등 집중이 필요한 사무에 대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희망하는 6급 이하 공무원은 집과 가까운 곳 등을 근무 장소로 신청해 고유 업무를 하면 된다. 제주도는 매주 24명 이내 희망 직원을 선발해 주 5일 범위에서 6곳의 어나더오피스에서 근무하도록 할 예정이다. 연
문대림-송재호 두 예비후보의 운명이 곧 판가름난다. 19일부터 민주당 제주시갑 선거구 경선투표가 시작돼 3일간의 레이스에 돌입했다. 폭로와 의혹제기 등의 파상공세를 펼쳐온 문 후보측에 맞선 송 후보측의 맞대응 등 과열양상이 결국 어떻게 귀결될 지 관심사다. 19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제주시갑 선거구 경선 후보인 문대림-송재호(이름 가나다순) 예비후보의 경선 투표가 19~21일 사흘간 진행된다. 권리당원 투표(50%)와 일반 여론조사(50%)로 나눠서 하는 방식이다. 권리당원 중 최근 1년간 6차례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여론조사는 제주시갑 선거구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권리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경선 결과는 재심 절차를 거쳐 최고위원회 의결로 최종 확정된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문 예비후보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검증을 내세워 송 예비후보와의 녹취록을 공개하는 등 파상공세를 이어왔다. 이에 송 예비후보측이 강력 반발하면서 제주도당의 중재로 성사시킨 ‘더민주 원팀’도 없던 일이 됐다. 경선을 앞두고 양측 모두 대도민 호소문을 통해 지지를 당부하고 나섰다. 문 예비후보는 “경선 초반부터 혹독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고기철-이경용 예비후보 사이 공방전이 법적 다툼으로 번질 조짐이다. 고기철 예비후보는 16일 오후 2시 제주지방검찰청 민원실을 찾아 당내 경쟁상대인 이경용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했다. 국민의힘 공천 면접장에서 “전략공천을 달라”고 한 사실이 없는데도 이경용 예비후보가 사실처럼 이야기하면서 명예를 훼손시켰다는 주장이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논평에서 고 예비후보가 공천 면접장에서 선거 전략을 묻는 면접위원에게 “서귀포 지역에 전략공천을 해야 한다”며 수차례 전략공천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전략공천’ 발언에 대한 사실관계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예비후보 중 누구라도 괜찮으니 ‘전략공천’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이 아니라 “3연패에 빠진 서귀포시에는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고 예비후보는 공직선거법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연설·방송·신문·통신·잡지·벽보·선전문서 기타 방법으로 후보자에게 불리하도록 허위사실을 공표할 경우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는 제250조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의 국민의힘 본선 경쟁이 두 후보간 경선으로 확정됐다. '전략공천' 가능성은 사라졌다. 16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서귀포시 선거구를 포함해 전국 22곳의 경선 지역을 확정, 발표했다. 서귀포시는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과 이경용 전 제주특별자치도의원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정은석 전 윤석열 대통령 후보 특보는 탈락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 서귀포시 선거구는 당원 20%, 국민 80%를 반영한 여론조사를 통해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반면 국민의힘 서귀포선거구도 민주당 제주갑 선거구처럼 파행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 면접장 ‘전략공천 읍소’ 발언을 두고 벌어진 고기철-이경용 예비후보 사이 날 선 신경전이 다. 급기야 고소라는 법 공방으로 비화됐다. 고기철 예비후보는 16일 오후 2시 제주지방검찰청 민원실을 찾아 당내 경쟁상대인 이경용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했다. 국민의힘 공천 면접장에서 “전략공천을 달라”고 한 사실이 없는데도 이경용 예비후보가 사실처럼 이야기하면서 명예를 훼손시켰다는 주장이다. '고소장 접수' 소식이 전해지자 이경용 예비후보는 “굉장
제주녹색당이 16일 동부하수처리시설 증설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제주도를 검찰에 고발했다. 제주녹색당은 이날 오전 제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지방법원은 제주동부하수처리시설 증설공사 고시에 대해 무효 판결을 내렸다"며 "재판부는 해당 고시에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누락한 하자가 존재하고, 이는 법규의 중요한 부분을 위반한 중대한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환경영향평가법은 난개발을 막는 거의 유일한 제도적 장치다. 환경영향평가제도는 사업자 측에서 평가서를 작성하면서 사업 추진에 유리하게 작성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갖고 있다. 밀실에서 진행된 평가 협의 과정은 객관성과 신뢰성도 의심된다. 이런 한계로 난개발에 면죄부를 제공한다는 비난에도 환경영향평가를 교묘히 피해가는 사업자들로 인해 제도 무용론까지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경영향평가 대상 사업은 협의 절차나 변경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거나 절차가 끝나기 전에 공사를 진행하면 안된다. 또 승인기관의 장은 절차가 끝나기 전에 대상사업에 대한 승인 등을 해서는 안된다고 규정됐다”고 덧붙였다. 제주녹색당은 "제주동부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의 승인자이며 사업시행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제주시 아라동을 제주도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경선으로 정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아라동을 공천관리위원회는 후보자 면접과 공관위 3차 회의를 통해 김태현·신창근 두 예비 후보자에 대해 경선을 실시하기로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두 예비후보는 2020년 지방선거에서도 당내 경선으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신창근 예비후보가 본선에 올랐지만 더불어민주당 강경흠 후보에 밀려 패배했다. 경선 투표는 아라동을 거주 당원(책임당원·일반당원 전체) 대상 모바일 투표로 오는 26, 27일 이틀간 실시된다. 투표 및 개표관리는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이뤄진다. 선거운동기간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이다. 경선 시 가산점과 감산점은 현재 국회의원 후보 경선기준을 준용한다. 청년의 경우 비(非)신인은 득표율의 10%를 계산해서 더한다. 동일 지역구 3회 이상 낙선자의 경우에는 득표율에서 30%를 정량 감산하기로 공관위는 의결했다. 앞서 민주당 제주도당은 성매매 혐의로 당에서 제명된 강경흠 전 제주도의원의 사퇴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인 만큼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재 아라동을 도의원 보궐선거에는 국민의힘 김태현·신창근 예비후보를 포함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