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나 대형마트에서 가공식품을 구입할 때 습관들이 있다. 진열장 뒤쪽에서 유통기한이 오래 남은 제품을 굳이 끄집어내는 행동이다. 하지만 유통기한 외에 포장이나 용기에 표시된 다른 내용에 그리 주의깊게 살피는 이는 드물다. 우리나라에서도 식품표시제도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식품표시제는 가공식품의 제조일자, 유통기한(소비기한), 원재료 및 성분, 원산지, 사용 및 보관방법, 영양정보, 인증내용 등에 관한 식품정보를 제품의 포장이나 용기에 표시하도록 한 것이다. 식품표시제를 통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가 알고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적절한 보관방법 및 유통기한(소비기한) 등을 표시하여 소비자가 안전하게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영양정보를 표시하여 소비자의 특성에 맞는 영양소 섭취를 용이하게 한다. 이렇듯 가공식품의 포장이나 용기에는 그 식품에 대한 많은 정보가 들어있다. 그런데도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소비자들의 가공식품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총 3회에 걸쳐 ‘가공식품 포장 속 숨은 그림찾기’를 해보고자 한다. 첫번째 숨은 그림찾기는 식품에 표시되는 날짜에 대한 것이다. 식품에 표시되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4대 원장에 문순덕(62·여)박사가 임명됐다. 문순덕 신임 원장은 제주 출신으로 제주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 제주대에서 문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문 원장은 도내 각 대학의 시간강사를 거쳐 제주도 여성능력개발본부 연구원, 제주연구원의 연구위원, 여성정책연구센터장, 제주학연구센터장, 제주사회서비스지원단장 등을 역임했다. 문 원장은 여성사, 여성정책, 여성문화 관련 다수의 연구논문 및 저서를 집필했다. 문 원장은 오는 8일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이사장(김성중 행정부지사)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취임한다. 임기는 2026년 5월 7일까지 3년이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이사회는 제3대 민무숙 원장의 임기만료로 인해 지난달 24일 원장추천위원회를 구성, 전국 대상 공모를 통해 원장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았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정의(定義)를 초월하는 - 스캇 토머스 아웃러(Scott Thomas Outlar) 예술은 제도가 아니고… 그것은 숨겨진 불타는 아름다움을 깊게 파고드는 이들의 내면의 불길에서 태어난다. 예술은 학계에서 가르치는 수업이 아니고… 그것은 이 세상의 완벽한 순수함을 느끼는 이들의 정신적인 공명이다. 예술은 거래가 아니고… 그것은 원천의 반영으로서 분출될 수밖에 없는 감성의 표현이다. 예술은 판매 광고가 아니고… 그것은 결정적인 초월의 이상과 함께하는 새로운 차원을 여는 강렬한 감정 파열이다. 예술은 아직 무덤에 들어갈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그것은 죽어가는 육체에 대한 격렬한 반발로서 인생의 고통을 이겨내는 가장 달콤한 곡조를 불러낸다. Transcending Definitions (Scott Thomas Outlar) Art is not an institution… it is an inner fire born out of those whose eyes pierce deeply into hidden burning beauty. Art is not a class taught by Academia… it is a holy vibration pulsing throug
"표정이 왜 그래?" "?" "배불리 먹고... 엄마품에 안겼으면서 왜?" "엄마?" "네 짝이 없어서니?" "난 암컷도 수컷도 못돼." "무슨 소리야?" "나를 위해서라는데, 나에게 물어봤냐고?" "뭘?" "난 내 냄새랑 같은 엄마품이... " "그 좋은 향수가 싫다고? 거 참. 배가 부르구나 너. 근데 너희도 눈시울을 붉힐 줄 아니?" ☞ 오동명은? = 서울 출생.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사진에 천착, 20년 가까이 광고회사인 제일기획을 거쳐 국민일보·중앙일보에서 사진기자 생활을 했다. 1998년 한국기자상과 99년 민주시민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사진으로 세상읽기』,『당신 기자 맞아?』, 『신문소 습격사건』, 『자전거에 텐트 싣고 규슈 한 바퀴』,『부모로 산다는 것』,『아빠는 언제나 네 편이야』,『울지 마라, 이것도 내 인생이다』와 소설 『바늘구멍 사진기』, 『설마 침팬지보다 못 찍을까』 역사소설 <불멸의 제국> 소설 <소원이 성취되는 정원> 소설 <장군어미귀향가>등을 냈다. 4년여 제주의 한 시골마을에서 자연과 인간의 만남을 주제로 카메라와 펜, 또는 붓을 들었다. 한라산학교에서 ‘옛날감성 흑백
제주도는 제51회 어버이날을 맞아 모범적인 어버이, 효행자 등 모두 25명에게 표창을 수여한다고 3일 밝혔다.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온 모범적인 어버이 및 효행자 표창 대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통령 표창은 서귀포시 남원읍 김병수 어르신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은 ㈔대한노인회 제주도연합회 제주시지회가 받는다. 김병수 어르신은 어린시절 4·3사건을 겪고도 3남2녀를 지역사회의 훌륭한 일꾼으로 양육했다. 또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 경로당 회장을 맡아 봉사하는 등 모범적인 역할을 했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공적이 있다. ㈔대한노인회 제주도연합회 제주시지회는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으로 신속한 상황 전파 및 홍보를 통해 경로당을 안전하게 운영했다. 또 경로당 운영 지원을 통한 고령친화적 여가 선용 공간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 제주도지사 표창에는 ▲장한어버이= 이광호, 배광능, 문응호, 현태성, 강유생 ▲효행자= 오우수, 김아미, 나경희, 고태민, 김점임, 양은심, 정상희, 강성주, 강희정, 한병철, 홍형숙, 채순심 ▲효행청소년= 고석현 ▲모범노인단체= 제주시 장머들 경로당, 서귀포시 노인복지관 ▲유
◆ 구괘(姤卦) 구(姤)는 약속하지 않고 만나는 것이다. 우연히 상봉하는 것이다. 만남은 인연이다. 찬스다. 좋은 기회이니 성공의 시작이다. 만남이 있어야 혈육 간의 정, 우정, 애정이 있게 된다. 이렇게 본다면 만남은 좋은 일이다. 그런데 만남이 늘 좋다고만 할 수 없다. 좋지 않은 만남도 존재한다. 그렇기에 상대를 식별할 수 있는 지혜를 갖추어야 한다. 동무를 사귀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주역』은 우리에게 말한다 : 만물에 두루 미치는 바람처럼 하라. 자신의 부드러움, 배려와 관심, 지혜를 가지고 모든 사람과 만나라. 그러면 좋은 결과가 있게 된다. 만남은 인연이다. 소중하면서도 진귀하고, 쉽게 바꿀 수 없는 인연이다. 인연은 한 번 찬스가 주어지기도 하고 사라져 버리기도 한다. 사람사이에 만나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한다. 삶에서 엮어지는 많은 사랑과 원망, 얽히고설킨 정 또한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른 인과 관계다. 세상은 바둑과 같다. 많고 많은 사람 중에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만나고 알게 되며, 친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는 것은 필연이면서 우연이다. 어둠 속에 본래 인연이란 것이 있다. 나는 장강 상류에 살고 그대는 장강 하류에 산다네. 매일
바야흐로, 투잡의 시대다. 직장을 다니기 전에 잠깐 용돈벌이로 알아보던 아르바이트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은 집값부터, 당장 먹어야 할 식료품 물가까지, 오로지 근로소득 하나로는 의식주 유지가 도저히 불가능하다. 알바○○, 알바○ 등 대형 채용 플랫폼의 광고모델은 누구나 아는 유명 연예인이다. 광고를 보는 소비자들은, 광고 모델인 유명 연예인이 해당 플랫폼을 검증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많다. 홀린 듯이 대형 구인 구직 플랫폼에 접속하고, 큰 의심 없이 게시글을 찾아보는 것이다. 나아가 채용 플랫폼은 사용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한다. 구직자의 경우 자신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등록해놓으면, 해당 구직자를 채용하고자 하는 기업에서 먼저 연락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자랑한다. 그 어떤 사람도 힘들고 보수가 적은 일자리를 좋아하지 않는다. 당연히 조금이라도 덜 힘들고, 남들보다 보수를 더 받는 일자리에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다. ‘고수익 보장’, ‘편한 일자리’라는 표현이 구직자들을 사로잡는 것이다. 과연 편하고 보수가 많은 일자리가 있을까? 대다수의 사람들은 말도 안 된다며 손사래를 칠 것이다. 그러나, 아르바이트를 알아보는
김한규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변인으로 임명됐다. 박광온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내대표단 주요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는 재선의 송기헌(강원 원주을) 의원이 선임됐다. 송 의원은 여당과 입법·예산 협상 등 원내 운영을 맡게 된다. 또, 원내 대변인으로는 초선의 김한규(제주 제주시을) 의원과 이소영(경기 의왕·과천) 의원이 임명됐다. 두 사람은 모두 대형 로펌인 '김앤장' 출신이다. 송 의원과 더불어 원내 대변인이 법조인 출신인 만큼 민주당 전현직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염두에 둔 인선이라는 평가도 나오지만 박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전혀 그렇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경제담당 대변인으로는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사장 출신으로 초선인 홍성국(세종갑) 의원이 임명됐다. 원내대표 비서실장으로는 초선의 민병덕(경기 안양동안갑) 의원이 임명됐다. 한편 제주출신인 김한규 의원은 1974년생으로 제주북초, 제주중, 대기고를 졸업했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사법시험(41회)에 합격했다. 서울대와 미국 하버드대에서 각각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민주당 법률대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등을
제주지역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 신임 회장에 김기춘 청솔종합건설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는 28일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제65회 정기총회를 열어 제29대 회장으로 김기춘 대표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김 신임 회장은 제주 출신으로 제주국제대를 졸업하고 제주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1983년 동아건축사사무소에 입사, 40년 넘게 건축인의 길을 걸었다. 1998년부터 청솔종합건설을 설립해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현재 대한건설협회 중앙회 대의원과 중소건설업육성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감사에는 오지훈 서강종합건설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중앙회 대의원 3명과 운영위원(25명 이내), 윤리위원(15명 이내) 선출은 차기 회장에 위임하기로 했다. 차기 회장의 임기는 오는 6월 26일부터 2027년 6월 25일까지 4년 간이다. 김기춘 당선인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열정으로 회원사의 권익증진과 건설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업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앞장서 나아가는 협회를 만들겠다”며 전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입산 및 하산 시간을 조정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입산 시간은 당초 오전 5시 30분에서 오전 5시로 당겨진다. 코스별 탐방 시간도 최저 30분에서 최장 1시간까지 연장된다. ▲어리목·영실코스(탐방로 입구)는 오후 2시에서 오후 3시 ▲윗세오름대피소(남벽구간 통제)는 오후 1시 30분에서 오후 2시 ▲성판악코스(진달래밭 대피소)는 낮 12시 30분에서 오후 1시로 연장된다. 또 ▲관음사코스(삼각봉 대피소)는 오전 12시 30분에서 오후 1시 ▲돈내코코스(안내소)는 오전 10시 30분에서 오전 11시 ▲어승생악코스(탐방로 입구)는 오후 5시에서 오후 6시로 연장 운영된다. 하산시간은 ▲윗세오름이 오후 4시에서 오후 5시 ▲동능정상이 오후 2시에서 오후 2시 30분 ▲남벽분기점이 오후 2시 30분에서 오후 3시로 연장됐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하절기에도 고지대의 불규칙한 날씨 변동에 따른 기온차와 산간호우에 대비해 충분한 여벌 옷과 우비, 여름질환(일사병, 열사병)을 피할 수 있는 모자와 물 등을 필수로 준비해 안전한 산
나와 함께 한 테슬라 - 마야 헤르만-세쿨리치 (Maja Herman-Sekulić) 세상의 정상에서 시인의 탑에서 그렇게 높은 곳에서 흐린 하늘 위에서 내 생각을 펼치며 완전한 목소리로 노래하며 모든 것이 록앤롤이야 그것은 바로 그 잔디 브라이언트 공원 잔디밭에 니콜라 테슬라가 자신이 사랑하는 흰 비둘기를 먹이던 곳에서 그녀가 그에게 날아와 돌탑의 창문 가장자리에 착지하고 구름 위에서 33층 뉴욕 호텔의 다락방에서 그들이 서로 맹세한 곳에서 돌 얼굴의 그리핀들의 증인 앞에서 지금 내가 사는 곳이야 좁은 고딕식 벽으로 둘러싸인 그의 금욕적인 침대 주위에서 그의 머릿속에 들어가려 노력하며 그가 나아가는 미래에 대해 소네트를 쓰려고 해 나이아가라 폭포를 어떻게 조종했는지 첫 번째 전기도시를 어떻게 밝혀냈는지 자기장파를 어떻게 발견했는지 그리고 지구 에너지에 대해 그가 알고 있던 영원함에 대해 위대한 미국 송시(頌詩)를 쓰면서 세르비아 전래시인 것처럼 구슬레를 연주하며 낭독하듯이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된 것인지에 대해 마법사는 고립되어 잊혀 있지만 그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변화시키고 그의 세상은 내 시에 살아 숨을 쉬고 있다. Tesla and I (Maja Her
제주평화연구원 제9대 원장에 강영훈 전 주타이베이 대한민국 대표부 대표가 26일 취임했다. 강 신임 원장은 주블라디보스토크 영사, 주몬트리올 영사, 주일본 참사관, 주호주공사 참사관,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남아시아태평양국장, 주호놀룰루 총영사 등을 역임했다. 2020년 주타이베이 대한민국대표부 대표 당시에는 '베스트 공관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강 신임 원장은 이날 취임 인사에서 "제주도민과 소통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제주평화연구원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주포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취임해 최종적으로 마무리할 것들이 많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31일부터 오는 6월 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8회 제주포럼에서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이라는 주제로 외교·안보, 경제협력, 인권, 환경 이슈 등이 심층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