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반환점을 돌았지만 제주지역을 찾은 후보는 아직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주 관련 공약 발표도 지연되고 있다. 2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대선 경선 후보 압축을 위한 2차 투표가 진행 중이다. 4명의 후보 중 2명을 추리는 과정이다.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동시에 실시되고 있다. 제주에서는 1만여 명의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지난 27일부터 온라인 투표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경선에서는 1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 전원에게 투표권이 부여됐다. 그러나 경선 일정 중 제주를 직접 찾은 후보는 없었다. 다만 지난 19일 홍준표 후보의 배우자인 이순삼 여사가 제주를 방문해 주요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것이 전부였다. 국민의힘은 이번 경선에서 조기 일정 소화를 이유로 지역 순회 연설회를 생략하고 중앙당 주관 TV토론회를 통해 정책을 공개하는 방식을 택했다. 하지만 TV토론 과정에서도 제주 관련 공약은 별도로 언급되지 않았다. 당내에서도 본선 후보 선출 전까지 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놓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경선에 앞서 제2공항 조속 추진, 제주신항 조성, 1차 산업 스마트농업 전환, 제주 4·3 지원 확
제주만의 독특한 스토리를 표현한 디자인과 함께 차별화된 풍미를 담은 특별한 위스키가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제주관광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중문면세점과 성산면세점에서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 신(新)삼다’ 스페셜 에디션을 업계 단독으로 판매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지난해 대만 위스키 브랜드 ‘카발란’의 모기업인 킹카(金車)그룹의 리위팅(李玉鼎) 대표가 한국을 ‘가장 좋은 친구’라 표현하며 선물로 기획한 특별한 위스키다. 신(新)삼다 스페셜 에디션은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3종의 카발란 위스키인 ‘솔리스트 비노바리끄’, ‘솔리스트 포트’, ‘솔리스트 엑스버번’에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담아 새롭게 선보인 한정판 제품이다. 스페셜 에디션은 제주의 푸른 바다와 해녀를 표현한 해녀 에디션(솔리스트 비노바리끄), 제주 감귤의 상큼함을 담은 감귤 에디션(솔리스트 포트), 한라산 에디션(솔리스트 엑스버번)으로 구성됐다. 카발란만의 숙성 방식으로 만들어진 해녀 에디션은 청정 제주 바다의 이미지를 담은 깔끔한 맛, 감귤 에디션은 제주 감귤의 달콤한 맛이 더해졌다. 또 한라산의 웅장한 느낌을 담은 한라산 에디션은 묵직한 맛을 지녔다. 제주
제주경찰청이 과속 차량 단속 강화를 위해 암행순찰차에 '탑재형 교통단속 장비'를 설치하고, 다음 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28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그동안 고정식 단속장비를 활용해 과속 차량을 단속했지만 일부 운전자들이 단속 구간에서만 속도를 줄이고 이후 다시 과속하는 사례가 이어져 교통사고 위험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제주도내 과속 관련 교통사고는 80건(사망 10명, 중상 79명)이다. 사고 건수보다 많은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과속 운전이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지적돼왔다. 이에 제주경찰청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암행순찰차에 탑재형 단속장비를 설치해 다음 달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시범 운영한 뒤, 오는 8월부터 과속 차량에 대해 본격적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단속은 도내 시속 70㎞ 이상 도로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한다. 향후 도심 일반도로 등으로 단속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안전운전 분위기가 조성되고 교통안전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규정속도 준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도가 고향사랑기부자 100명을 대상으로 제주 특산품을 무작위로 제공하는 '제주랜덤박스.zip'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주도는 28일 "오는 5월 18일까지 고향사랑e음 플랫폼을 통해 제주에 10만원 이상 기부한 개인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코코리 제주 주방세제 세트, 애플망고 2과, 제주온 큐테라 울금 3종 세트 중 하나를 무작위로 발송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경우 고향사랑e음 플랫폼에서 제주에 10만원 이상 기부한 뒤, 네이버폼(https://naver.me/FDnsFpw8)을 통해 이름, 주소, 연락처를 기재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1인 1회만 가능하다. 당첨자는 다음 달 23일 개별 문자로 안내된다. 경품은 다음 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에 따라 개인은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자체에 연간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기부자는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과 관광상품 등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연간 10만원 이상 기부자에게 '탐나는 제주패스'도 발급해 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지난 24일 제주에서 국내 최고령 목련의 만개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고령 목련은 제주의 낙엽활엽수림대 계곡부에 자생하고 있다. 크기는 가슴높이 둘레 약 3.1m, 높이 15m다. 수령은 약 300년으로 추정된다. 올해도 은은한 향기를 내는 흰 꽃이 풍성하게 피었다. 목련은 목련과의 대표 종이다. 널리 식재되는 백목련과는 꽃이 벌어져서 피며 아래쪽에 연한 붉은빛이 돌고 한 개의 어린잎이 달린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목련은 우리나라에서 주로 제주지역 해발 1000미터 이하에 드물게 자생한다. 어린나무 발생이 적어 보존이 시급한 상황이다. 조경수, 목재, 약재로 널리 이용되며, 숲의 생물다양성 증진에도 기여한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자생 목련의 보존과 활용 기반 조성을 위해 증식 기술개발 연구를 추진해 왔다. 올해부터는 분포·형태·유전 특성 연구와 현지내·외 보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은영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박사는 “희귀식물 목련을 보존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역과의 연계를 통한 지속가능한 보존 및 활용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초등교원을 양성하는 교육대학 입시 합격선이 전국적으로 하락했다. 제주대 초등교육학부 역시 합격선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제주도교육청과 교육계에 따르면 제주대 초등교육학부 2025학년도 정시모집 최초합격자의 대학수학능력시험 백분위 평균은 약 85.4점으로 집계됐다. 세부 과목별로는 국어 91점, 영어 2등급, 수학 74점, 탐구 88.6점을 기록했다. 과목별로 4등급에 해당하는 점수대 합격자도 나오면서 합격선 하락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제주대 초등교육학부의 올해 정시모집 경쟁률은 3.54대 1(모집 56명, 지원 198명)로 지난해 2.95대 1(모집 56명, 지원 165명)보다 상승했다. 지원자는 증가했지만 합격선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적으로 서울교대, 춘천교대, 청주교대, 광주교대, 한국교원대 등 주요 교대에서도 내신 6등급, 수능 4등급 중반대 합격자가 등장한 것과 비슷한 흐름이다. 서울교대는 수시 일반전형 내신 합격선이 지난해 1.97등급에서 올해 2.10등급으로 하락했고, 학생부 종합전형 합격선도 1.99등급에서 2.45등급으로 떨어졌다. 춘천교대는 수시 일반전형 내신 합격선이 4.73등급에서 6.15등급으로 낮아졌고, 광주교
다음 달 황금연휴를 앞두고 제주가 다시 국내·외 관광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항공, 숙박, 렌터카 수요가 전방위적으로 늘어나면서 단순 방문을 넘어 '럭셔리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인하되면서 여행 심리가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발권분부터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최대 20% 이상 낮췄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 수요와 함께 제주행 국내선 수요도 크게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다음 달 1일부터 어린이날인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동안 하루 연차만 내면 최장 6일간의 휴가가 가능해지면서 제주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제주도내 여행업계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가장 강력한 이동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주는 국내·외 고객 모두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숙박업계도 제주 특수를 실감하고 있다. 지역 내 주요 특급호텔과 고급 리조트의 황금연휴 기간 객실 예약률은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풀빌라, 스파, 키즈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리조트형
대한항공이 제주 노선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5∼6월 김포와 부산발 제주행 노선에 모두 40편의 마일리지 특별기를 운영한다. 대한항공은 5∼6월 제주 노선에 모두 40편의 마일리지 특별기를 편성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별기 운영은 넷플릭스 인기작 '폭싹 속았수다'의 배경이 된 제주 노선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김포공항과 부산 김해공항에서 제주를 오가는 특별 항공편이 마련된다. 우선 제주∼부산 노선에서는 다음 달 2일과 5일 이틀간 모두 4편이 마일리지 우선 발권 대상이다. 해당 항공편은 오후 5시 10분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 오후 6시 10분 제주에 도착하고, 복편은 오후 6시 55분 제주에서 출발해 오후 7시 55분 부산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6월 1일부터 8일까지는 김포와 부산발 제주 노선에 다양한 시간대별로 마일리지 우선 발권 특별기가 운항된다. 김포∼제주 노선은 오전·오후로 나눠 8일간 모두 32편, 부산∼제주 노선은 6월 5일과 8일에 모두 4편이 운항된다. 특별기의 상세 운항 일정과 예약은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따스한 봄을 맞아 여행 계획을 세우는 고객들에
최근 제주도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승객이 흡연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제주도 중국인 실화냐. 담배를 피워버리네'라는 제목의 영상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한 여성 승객이 좌석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창문 밖으로 담뱃재를 터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한 승객이 '어디서 담배 냄새가 나는가 했다.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내리라고 하세요'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이어 "버스 기사는 잠시 차를 세운 뒤 승객에게 다가가 '여기서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고 주의를 줬다"며 "그랬더니 해당 승객은 담배를 창밖으로 던진 뒤 창을 닫았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제주에서는 중국인들의 무개념 행동으로 문제가 되어왔다"며 "지난해 시내에서 중국인 아이가 대변을 보는데 엄마로 보이는 여성과 일행이 아이의 행동을 막지 않아 논란이 됐다"고 소개했다. 또 "중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한 편의점에서는 먹고 남은 컵라면과 음료병 등 쓰레기 더미를 곳곳에 방치한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공개돼 공분을 샀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화창한 봄 날씨를 보인 이번 주말 제주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렸지만 일부 교통 통제와 차질로 시민 불편도 이어졌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시 애조로 일대에서는 마라톤 대회가 진행되면서 차량 흐름에 차질이 빚어졌다. 일부 차량은 거북이 운행을 하거나 우회해야 했다. 버스 노선에도 영향이 발생했다. 이날 제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애조로를 지나 성산읍까지 운행하는 111번 버스는 중앙로 제주대병원 정류장을 지나 애조로에 진입한 뒤 마라톤 행렬과 마주쳤다. 버스는 이동이 불가능해지자 자치경찰 안내를 받아 후진해 중앙로로 빠져나갔다. 이후 버스는 제주대 정문 앞을 통해 동쪽 방향으로 이동하려 했으나 이곳에서도 마라톤 행렬로 인해 잠시 대기해야 했다. 버스에 탑승한 한 승객은 "버스 기사가 사전에 마라톤 대회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며 "공항에서 탑승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무슨 일이 생긴 줄 알고 걱정스러워했다"고 전했다. 마라톤 대회로 인해 제주대 앞 버스 종점과 정류장도 기존 위치에서 임시 변경됐다. 이에 자치경찰이 현장에서 기사들에게 변경 사실을 안내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버스 기사 A씨는 "마라톤 행사로 인해 종점과
제주도가 도내 주요 축제와 연계해 대규모 드론라이트쇼를 선보이며 야간 관광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드론을 활용한 시각 콘텐츠를 통해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제주도는 올해 도민체전을 시작으로 성산조개바당축제, 제주 글로벌 미래우주항공 컨페스타 등 주요 행사에서 드론라이트쇼를 기획하고 있으며 각 축제의 특색에 맞춘 장면 연출을 통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고 야간 관광의 명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첫 공연은 지난 18일 열린 제59회 제주도 도민체전 개회식에서 열렸다. '도민과 함께, 도민을 위한, 도민이 행복한 제주'를 주제로 열린 드론쇼는 모두 1200대의 드론이 참여해 약 10분간 11개의 장면으로 구성된 시각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제주의 전통을 상징하는 해녀와 덕판배, 그린수소와 도심항공교통(UAM) 같은 미래산업 이미지, 남방큰돌고래와 생태보전 메시지, 그리고 '글로벌 도약'을 형상화한 불꽃 드론 연출 등이 이어졌다. 이번 드론쇼는 제주지방항공청의 협조 아래 공항 반경 9.3㎞ 이내에서 드론과 불꽃 연출이 이뤄지도록 특별 승인 절차와 철저한 안전 관리 속에 진행됐다. 두 번째 드론라이트쇼는 오는 8월
오영훈 제주지사의 '갈치구이 1인당 10만원' 발언 논란이 제주 관광업계를 강타했다. 그러나 실제 확인 결과 갈치구이 단품 1인 가격은 대부분 2만5000원에서 4만원 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월간정책공유회의에서 오 지사는 "제주 관광이 비싸다는 지적의 대표적 사례로 갈치구이가 꼽히고 있다"며 "1인당 7만∼10만원 수준의 가격이 형성돼 있다"고 언급했다. 이후 여러 언론 보도를 통해 '갈치구이 1인당 10만원'이라는 표현이 확산됐다. 그러나 제주시와 서귀포시 주요 식당의 갈치구이 단품 가격은 1토막당 2만5000원~4만원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통갈치구이 세트 메뉴도 2인 기준 6만~8만원 정도다. 1인당 3만~4만원 수준이었다. 제주도 관광산업과는 해당 발언의 근거로 자체 가격 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갈치구이 단품 가격과 인분 수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은 채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관광산업과 관계자는 "단품 가격이 7만원인 곳이 있었으나 인분 수 확인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내부 보고 과정의 오류 가능성과 오 지사의 발언 취지 오해 가능성도 제기됐다. 제주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