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수 신임 제주은행장이 공식 취임하며 '삼다삼무'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은행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금융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주은행은 5일 본점 대강당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은행장으로 이희수 전 신한저축은행 사장을 선임했다. 이희수 신임 제주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역은행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며, 제주 특유의 가치인 '삼다삼무(三多三無)'를 경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제주은행이 반드시 갖춰야 할 요소를 삼다로 정의하고, 반대로 스캔들, 두려움, 한계를 제거하는 삼무의 철학을 통해 다양한 경영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은행장은 금융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성장 과정에서 놓쳐왔던 금융의 기본을 다시 확립할 것"이라며 "조직의 철저한 자기반성을 통해 은행의 본질적 가치를 되찾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또 혁신을 통한 변화도 예고했다. 그는 "비효율적인 조직 구조를 개선하고, 고객의 금융 수요에 맞춘 디지털 중심의 변화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은행장은 1990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후 기관그룹 부행장보, 영업그룹 부행장보 등을 거쳐 2021년 1월 신한저축은행 사장으로
신임 성산일출봉농협 조합장에 박명종(61) 후보자가 당선됐다. 제주도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치러진 성산일출봉농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전체 유효투표수 2570표 중 1337표(52.02%)를 얻은 기호 1번 박명종 후보자가 당선됐다고 5일 밝혔다. 서귀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위탁관리한 이번 선거는 모두 3083명의 선거인 중 2574명이 참여해 83.4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기호 2번 김법수 후보자는 260표(10.11%), 기호 3번 현승민 후보자는 973표(37.85%)를 득표했다. 성산일출봉농협 과장을 지낸 박 신임 조합장은 현재 제주성산포라이온스클럽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당선된 박명종 조합장의 임기는 당선인으로 결정된 때부터 전임자의 잔여임기 기간인 2027년 3월 20일까지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원로 언론인 홍명표 전 제민일보 고문이 숙환으로 지난 3일 밤 별세했다. 향년 85세. 홍명표 전 고문은 오현고와 성균관대 법정대학 경제학과를 나와 1967년 제주신문 남제주 주재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했다. 제주신문 편집부국장을 역임하던 때 제민일보 창간을 주도하고 제민일보에서 대표이사, 사장,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언론계를 떠난 후에도 제주언론인클럽 회장과 고문을 맡아 후배 언론인 양성과 언론계의 발전을 위해 힘썼다. 고인은 제주도관광협회 회장, 한국자유총연맹 서귀포시지회장, 한라종합건설 대표이사 사장, 월드컵범도민후원회 상임부회장을 역임하며 제주지역 경제와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했다. 2014년 관광산업 분야 ‘제주도문화상’, 2017년 한·일 양국 간 상호이해를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로 일본국 훈장 ‘욱일쌍광장’을 받았다. 제주언론인클럽은 2023년 ‘제5회 제주언론인상’ 시상식에서 그에게 특별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그는 또 학교법인 제주교육학원 이사로 활동하며 교육 발전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고인의 빈소는 서귀포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장지는 서귀포시 돈네코 추모 공원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신임 제주출입국·외국인청장에 박재완 부이사관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31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인사를 단행하면서 박재완(53·사법연수원 30기) 부이사관을 신임 제주출입국·외국인청장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청장은 다음달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박 신임 청장은 법무부 체류관리과장, 대전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법무부 이민조사과장 등을 역임하며 출입국·외국인 정책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현 차용호 제주출입국·외국인청장은 법무부 국적·통합정책단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번 인사는 제주지역 출입국·외국인 행정의 원활한 운영과 정책 추진을 위한 조치로 박 신임 청장은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체류·입국 관리, 불법체류 문제 대응, 이민자 정책 등을 담당하게 된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CBS 신임 운영이사장에 제종원 목사와 임남관 장로가 취임했다. 제주CBS는 지난 23일 오전 제주영락교회에서 제주CBS 운영이사장 이‧취임 감사예배와 축하예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개국 이래 처음으로 기존에 하나였던 운영이사회를 ‘목회자 운영위원회’와 ‘평신도 운영위원회’로 나눠 2개 체제로 운영된다. 새로이 이사진도 꾸려졌다. 신임 목회자 운영위원회 이사장에는 제종원 동남교회 담임목사가, 평신도 운영위원회 이사장에는 임남관 제주영락교회 장로가 맡는다. 현성길 전 이사장은 이임했다. 제종원 신임 목회자 운영위원회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주CBS가 독선적이고 배타적인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도록 이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남관 신임 평신도 운영위원회 이사장은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말씀을 새기면서 평신도 위원회를 통해 많은 하나님 일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이‧취임식에는 김진오 CBS 사장과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을 비롯해 새 운영이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면세사업본부장에 손봉수 제인스 대표이사가 지난 17일자로 임명됐다. 손 신임 본부장은 2002년 JDC에 입사해 상품기획처장, 교육도시처장, 기획조정실장, 제인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손 본부장은 2년간 JDC 지정면세점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JDC는 개방형 직위인 면세사업본부장을 지난해 12월 공개모집했다. 내·외부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정했다. 손봉수 JDC 면세사업본부장은 “JDC에서 근무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JDC 지정면세점의 가치를 높이고 국제자유도시 조성에 기여하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겠다”는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는 17일 고용노동부 금정수 부이사관(55)을 신임 제주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금 신임 위원장은 행정고시 46회 출신이다. 고용노동부에서 약 20년간 근무하며 직업능력정책과장, 산재예방지원과장, 장관 비서관, 일학습병행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파견과 군산지청장 등 현장 경험도 두루 갖춘 노동 분야 전문가다. 금 위원장은 노동쟁의 조정 및 중재, 부당해고·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판정, 노동조합 임시총회 소집권자 지명 의결, 근로조건 심사·중재·해석·권고·자문 등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제주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제주특별법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2명 이상을 추천하면 도지사가 임명한다. 제주도는 "금정수 위원장이 고용·노동·기획·직업능력·산재예방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과 전문성, 조직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제주지방노동위원회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SK 레전드이자 한국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구자철(35)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친정팀인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의 '유소년 어드바이저'(Youth Advisor)로 축구 인생 2막을 연다. 구자철은 1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축구 선수로서의 삶을 매듭짓는 감회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혔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현역 은퇴를 결심한 구자철은 정든 축구화는 벗지만 제주 유니폼은 벗지 않는다. 제주의 유스 어드바이저로 임명돼 동행을 이어간다. 제주 구단에 따르면 구자철은 다른 여러 제의에도 제주의 유소년 발전을 위해 어드바이저라는 자리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구자철은 이청용(울산 HD), 기성용(FC서울) 등과 함께 2010년대 한국 축구를 대표한 선수다.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2007년 제주에서 프로에 데뷔, 2010년까지 뛰며 제주는 물론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한 구자철은 2011년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독일에서 볼프스부르크를 시작으로 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고, 2018-2019시즌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계약이 끝난 뒤 중동으로 활동
농협중앙회는 올해 1일자 정기 인사에서 윤재춘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을 농협중앙회 홍보실장(상무)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3일 밝혔다. 윤 실장은 제주시 출신으로 제주 함덕고, 제주대 경영학과를 나와 제주대 대학원에서 법학석사 학위과정을 마치고, 1989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마케팅추진단장, 지역사회공헌부 국장, 제주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제주본부장 재임 시절 '뿌듯한 제주농업, 따뜻한 제주농협'이라는 경영 목표 아래 제주본부 신청사 준공, 제주농협 행복나눔운동, 제주도 금고 재유치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 윤 상무는 "농업인과 고객, 지역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농협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데 힘쓰겠다"며 "홍보실장으로서 농협중앙회의 공익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임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에는 고우일 농협은행 제주본부장, 농협은행 제주본부장에는 고은정 농협중앙회 대손보전기금부장이 각각 3일 임명됐다. 고 본부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지난 64년간 제주농협이 이룩한 빛나고 자랑스러운 고유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희망농업, 행복농촌을 만들어 가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가 2일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 신임 원장으로 나해문씨를 위촉했다. 위촉 기간은 이달 2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2년 간이다. 나 신임 원장은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소장, 제주문화예술재단 문화재생팀장, 제주도청 15분도시기획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위촉장 수여식에서 "도시재생사업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하고,‘15분도시제주’와 연계해 미래지향적 도시공간 모델을 실현하는데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년 6월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11조에 따라 설립된 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과 신규사업 발굴, 공모 지원 등을 맡고 있다. 특히, 사업 완료지역의 사후관리를 지원하는 등 도시재생 정책과 사업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신임 제주학연구센터장으로 김완병(56)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임명됐다. 제주도는 최근 공모 절차를 마무리하고 김완병 학예연구사를 차기 센터장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 출신인 김 센터장은 제주대 생물학과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며 새와 관련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온 토박이 연구자다. 그는 2010년 박사 학위 논문으로 ‘제주도에 서식하는 흑로의 번식 상태와 관리 방안’을 썼다. 주요 저서로는 '새들의 천국 제주도'(2018), '한라산총서-동물편'(2021, 공저), '제주 바다를 누비는 매'(2020, 공저), '하얀 평화를 지키는 제주의 백로'(2022, 공저), '제주어에 담긴 제주다움'(2023) 등이 있다. 현재 김 학예연구사는 민속자연사박물관에 명예퇴직을 신청한 상태로 곧 센터장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다. 센터장 임기는 1년(2024년 12월 31일까지)으로 계약 만료 후에는 최장 5년 범위 내에서 1년 단위로 재임용이 가능하다. 재임 중 탁월한 성과를 낼 경우 인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추가로 5년 범위 내에서 근무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한편, 전임 김순자 센터장은 2024년 12월 31일자로 임기를 마쳤다. [제이누
제19대 제주도소방안전본부장에 주영국(54) 소방준감이 31일 취임했다. 신임 주 본부장은 충북 청주 출신이다. 1995년 구조분야 경력채용을 통해 소방공무원에 입직한 30년 차 베테랑이다. 그는 소방청 장비총괄과장, 소방청 보건안전담당관, 소방청 혁신행정법무담당관, 소방청 국립소방병원건립추진단장, 소방청 119종합상황실 상황담당관, 충청북도 진천소방서장 등 지방과 중앙조직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다. 주 본부장은 폭 넓은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며, 뛰어난 업무 기획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정통 지휘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 본부장은 취임 첫날인 이날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방문해 추모의 뜻을 표했다. 이어 소방관서 현장지휘관 회의를 열어 연말연시 대형재난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관서장 중심 현장 대응 및 초기대응체계 강화를 당부했다. 주영국 제주소장안전본부장은 “변화와 혁신의 자세로 현장전문성에 기반한 유능한 소방조직을 이끌어 제주와 도민의 안전을 든든히 지켜나가겠다”며 “본부장이라는 지위보다 책임의 무게를 먼저 생각하고 구성원 개개인이 100%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