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제6회 제주언론인상' 대상에 제주의소리 이승록 부국장, 김정호 부장, 김찬우 기자(신문·인터넷신문 부문)와 KBS제주 문준영·고아람 기자(방송·통신 부문)가 선정됐다. 이용길 제주언론인클럽 고문은 제주언론인상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주언론인클럽은 제주언론인상 심사위원회가 지난달 18일까지 접수된 후보자들의 출품작을 심사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부국장, 김정호 부장, 김찬우 기자는 기획취재물 ‘원도심에 가다’ 시리즈(14회)를 통해 지역소멸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다각도로 조명했다. 이들은 원도심의 현황과 미래를 고민하며 취재를 통해 행정 정책 지원을 이끌어내고 지역 상인들의 변화 움직임을 자극했다. 특히 인터넷신문의 장점을 살린 입체적인 제안과 대안 제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S제주 문준영·고아람 기자는 ‘죽음의 바당’ 다큐멘터리 2부작을 통해 폐어구 문제의 심각성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직접 물속에 들어가 현장을 확인하며, 지역적 문제를 전국적 이슈로 확대하는 데 노력했다. 해당 보도는 KBS 본사의 ‘시사 기획 창’을 통해 전국 방영됐다. 정부 대책 마련에도 기여하며 건강한 사회적 의제를 발굴한
제주올레길을 완주한 도민과 관광객이 올해 10월 기준 2만5000명을 넘어섰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2012년 11월 제주올레 완주를 공식 인증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올해 10월까지 2만5560명이 제주올레길을 완주해 제주올레 홈페이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제주올레는 제주올레 패스포트를 구입해 27개 코스(437㎞) 구간별 스탬프를 모두 찍어 제시한 올레꾼에게 공식 완주증과 완주 메달을 지급하고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제주올레에 따르면 올레길 공식 완주자는 2012년 45명에서 2013년 287명, 2014년 304명, 2015년 448명 등으로 매년 늘어 2018년 1063명으로 처음으로 1000명대를 돌파했다. 이어 2019년 1675명, 2020년 2778명에서 2021년 4464명으로 처음 4000명을 돌파한 이래 지난해까지 매년 4000명 넘는 완주자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2021년 6월 1만번째 완주자가 탄생한 이후 2년 만에 2만번째 완주자가 배출되기도 했다. 올해도 지난 10월까지 3341명이 올레 27개 코스를 완주해 인증했다. 안은주 제주올레 대표는 "걷기가 주는 정신적, 사회적, 신체적
제주교육박물관이 오는 3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만농 홍정표 선생 사진전-제주의 추억, 아이들의 삶을 담다'를 연다. 해방 이후 제주를 대표하는 사진작가인 만농 홍정표 선생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고, 1950∼60년대 제주 아이들의 성장 과정과 생활상을 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제주에서 태어나 성장하는 모습을 4개 섹션으로 나눠 가상의 인물이 자신의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사진 38점이 전시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학생들은 제주 아이들의 과거와 현재 삶의 모습을 비교해 보고, 어른들은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려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만농 홍정표(1907~1992) 선생은 제주제일고 교장 등을 역임한 교육자이자 제주의 대표적 사진작가다. 1951년부터 제주 전통 풍속에 관심을 갖고 사진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작품은 프랑스국립도서관 판화 및 사진 특별 수집관리국에 50점이 소장돼 있는 등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 소방안전본부가 소방청이 주관한 '2024 재난현장 구급대응훈련 평가'에서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 중 1위를 차지했다. 소방청은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대형재난에 대비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매년 전국 소방본부를 대상으로 구급대응훈련을 평가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구급대에 의한 환자 중증도 분류, 응급처치, 현장응급의료소 임무 수행 및 운영 능력 등이다. 앞서 제주소방본부는 지난 9월 24일 제주대에서 건물 붕괴사고를 가정한 대규모 민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20개 유관기관 200여 명이 참여한 훈련에서 다수 사상자 발생 상황에 대한 통합대응능력을 점검했다. 제주소방본부는 소방청 평가단이 제주 119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임무 수행과 현장 전문성, 적극적인 유관기관 자원 활용을 통한 원활한 상황 관리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 전국 1위를 했던 제주소방은 지난해 2위에 머물렀으나 올해 다시 1위를 차지하며 재난현장 구급대응역량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역량을 입증했다. 고민자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우수한 재난현장 구급대응 역량과 반복적인 훈련을 바탕으로 도내 각종 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해 도민의 안전을 책임질 것"이라고
내년 제주 5개 초등학교에서 '1학생 1스포츠 교육프로그램'이 시범 운영된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0월 교육행정협의회에서 '1학생 1스포츠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합의함에 따라 내년부터 시범학교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1학생 1스포츠 교육프로그램은 도내 초등학생 대상 스포츠 활동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지도와 학생들의 건강·체력 증진을 통한 비만율 해소와 건강한 사회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 내년에는 5개 초교, 2026년에는 10개 초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할 예정이다. 학교당 10개 종목을 운영하게 된다. 사업 추진에 앞서 이날 오영훈 제주지사와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도교육청이 올해부터 운영 중인 아침체육활동 시범학교인 제주시 탐라중학교를 직접 찾았다. '제주아침체육활동'은 정규수업 시작 전 학교별 특색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활기찬 하루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 초·중·고 15개 학교가 시범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오 지사와 김 교육감은 축구·티볼·헬스·배드민턴 등 탐라중에서 운영 중인 아침체육활동을 참관하고, 학생들과 농구 경기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은 힘들기도 하지만, 좋아하는 종목으로 하루를 시작할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관 4주년을 맞아 다음달 2일부터 12일간 제주도민 초청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마다 당첨 인원을 늘려 온 제주 드림타워 개관 이벤트는 올해 4주년을 맞아 역대 가장 많은 도민 1600명을 초청한다. 당첨된 도민에게는 각각 그랜드 하얏트 제주 1박 무료 숙박권(65㎡ 객실, 400명 대상)과 그랜드키친 저녁 식사권(400명 대상), 포차 20만원 상당 식사권(800명 대상) 등이 증정된다. 롯데관광개발은 기관·단체의 추천을 받은 도내 소외계층 30여 가구에도 숙박과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응모 기간은 다음달 2일부터 13일까지다. 당첨자 발표는 제주 드림타워 개관일인 다음달 18일 이메일과 문자를 통해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응모 방법은 제주 드림타워 공식 홈페이지(www.jejudreamtower.com)로 접속해 이벤트(왼쪽 상단 메뉴 표시 중 드림 오퍼→쇼핑→4주년 이벤트)를 찾아 축하 메시지 또는 후기, 연락처, 이메일 주소 등을 남기면 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도민의 많은 격려와 응원으로 제주 드림타워가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개관(200명 대상) 당시와
강한 바람과 풍랑에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과 여객선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라산에는 최대 20㎝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려 탐방이 이틀째 통제되고 있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경보, 제주도 육상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며 전 해상에 풍랑경보(남부 앞바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한라산 적설량은 삼각봉 25.3㎝, 사제비 18.1㎝, 영실 16.6㎝, 어리목 12.1㎝, 한라산남벽 8.3㎝ 등이다. 지점별 최대순간풍속은 애월 초속 29.5m, 고산 초속 29m, 한라산 진달래밭 23.1m, 가파도 22m, 우도 21.2m, 김녕 19.8m, 제주 17.6m 등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 악화로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전면 통제됐다. 제주도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에서는 운항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제주공항 국내선 출발편 7편이 결항되고 16편(출발 5, 도착 11)이 지연 운항됐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김포, 청주, 원주 등 다른 지역 공항 날씨가 나빠 결항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용객들은 미리 운항 정보를 확
제주에서 학습과 여행을 병행하는 개념의 '런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해외 대학교와도 교류를 추진한다. 런케이션은 '학습'(Learning)과 '휴식'(Vacation)을 합친 용어다. 제주도는 도내 대학이 조지메이슨대와 유타대, 뉴욕주립대 등과 매년 방학 기간을 활용한 특별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학생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내년부터 시행하는 'RISE' 사업으로 런케이션과 교육 관련 국제교류 등의 '글로벌 K-교육·연구 혁신도시' 조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다.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는 대학지원의 행·재정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위임·이양하고,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가 대학교육과 연계된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말한다. 도는 내년 RISE 전국 시행을 앞두고, 국내 대학 등을 대상으로 제주의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런케이션 정책에 들어갔다. 국내 대학의 경우 44개 대학 학생 1101명이 지난 여름 방학 제주대 등 도내 대학에서 계절학기 교류를 진행했다. 도는 국내 대학교 런케이션 유치 인원을 내년 2000명, 2026년 3000명으로 점차 늘
어려운 이웃에 온정을 나누기 위한 연말연시 '희망 2025 나눔캠페인'이 제주에서 시작된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제주사랑의열매)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연말연시 집중모금 캠페인 '희망 2025 나눔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제주를 가치 있게'를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캠페인 모금 목표액은 지난해와 같은 43억2000만원이다. 캠페인 기간 목표액의 1%인 4320만원이 모금될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의 나눔 온도가 1도씩 올라간다. 캠페인 참여는 ARS 전화 기부(060-700-1212·건당 3000원), 사랑의열매 홈페이지, QR코드 등을 통해 가능하다. 모인 성금은 전액 도내 취약계층의 신 사회문제 대응, 사회안전망, 지역사회 돌봄, 교육·자립역량 강화 등 4대 분야를 중점으로 지원된다. 제주사랑의열매는 캠페인 시작을 알리기 위해 다음달 2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캠페인 출범식과 사랑의 온도탑 제막 행사를 연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사랑의열매(064-755-9810)로 문의하면 된다. 강지언 제주사랑의열매 회장은 "어려워진 경기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더 많아지고 있다"며 "나눔 온도가 10
제주에 강풍이 몰아치면서 제주와 뭍을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에 차질을 빚고 있다.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라 벌어지고 있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북부와 동·서부 지역에 강풍경보가, 제주도 남부와 산지·중산간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후 1시 기준 일 최대순간풍속은 고산(서부)이 초속 31.8m, 지귀도(남부) 초속 26m, 가파도(서부) 초속 25.7m, 우도(동부) 초속 25.5m, 마라도(서부) 초속 24.5m 등이다. 풍랑 특보가 내려진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 물결이 2.5∼4m로 높게 일고 있다.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 산간에는 이날 새벽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한라산 삼각봉 8.5㎝, 영실 5.4㎝, 사제비 5.2㎝의 눈이 내려 쌓였다. 오전 6시 4∼8분께는 제주시 건입동 제주지방기상청 주변에서 지름 0.5㎝ 내외의 싸락우박이 관측되기도 했다. 제주 한라산 관음사 주변에서도 우박이 떨어졌다. 궂은 날씨로 한라산 탐방 예약제가 한시적으로 해제되는 첫날인 이날부터 한라산 국립공원은 전면 통제됐다. 제주로 오가는 하늘길과 바닷길도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제주도청 일원에 도민의 휴식공간인 ‘도민의 숲’이 조성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연동 제주도청 녹지공간과 인근 삼다공원을 연계해 도심 속 대규모 공원을 만드는 '도민의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민의 숲은 지역주민들과 민원인들이 쉬며 즐길 수 있는 녹지와 문화복합공간으로 꾸며진다. 도민의 숲이 조성되면 도청 녹지공간과 삼다공원 사이 도로가 하나의 공원으로 통합된다. 도는 그동안 이용률이 저조했던 이 공간을 플리마켓과 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의 장이자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공원 주변에 사계별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초화류를 심고, 안전한 보행자 전용도로와 건강 증진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 도는 현재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지역주민 의견과 공공건축가 컨설팅 내용 등을 반영해 공원 조성 규모와 조감도 등 최종 기본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 본격적인 조성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도민의 숲을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힐링 공간을 조성해 일상 속 정원으로서 최대한의 효과를 연출하겠다”며 “도청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
제주에서 출품된 소가 지난 26일 농협안성팜랜드에서 열린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제주 첫 미경산우 부문 장려상에 선정됐다. 서귀포시축산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제21회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제주 첫 조합원 김재종(서귀포시 남원읍)씨가 미경산우 부문 장려상(전국 3위)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각 시·도에서 자체 경진대회 등을 통해 5개 분야(암송아지, 미경산우, 번식 1~3부)에서 1위에 입상한 우수축 총 49두가 출품됐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상위원단의 최종 심사를 거쳐 부문별 수상축 총 18두가 선정됐다. 장려상을 수상한 김재종씨는 “이번 수상은 서귀포시축협과 한우사육농가들의 함께 노력한 결과로, 서귀포시축협에서 진행하는 암소검정사업과 뿌리농가 육성사업, 수정란이식사업에 참여해 전문가들로부터 체계적인 컨설팅을 받으면서 많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한우 개량에 더욱 매진해 제주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용관 서귀포시축협 조합장은 “이번 김재종 조합원의 수상은 개인의 성과를 넘어 제주도 서귀포시 한우의 개량 수준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관내 사육농가들의 개량을 위해 유전자 분석으로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