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트센터가 다음달 20일 오후 7시 30분 예일대 아카펠라 그룹의 기획공연 ‘the SOBs 평화와 화합 콘서트’를 연다. 예일대 아카펠라 그룹 ‘the SOBs’(Society of Orpheus and Bacchus)는 1938년 결성돼 86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모두 20명으로 구성돼 테너, 바리톤, 베이스를 기초로 한 아카펠라 공연을 한다. 미국 전통민요부터 재즈, 블루스, 로큰롤 그리고 창작곡까지 폭넓은 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 음악뿐만 아니라 쇼맨십과 위트가 있는 흥미로운 무대를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the SOBs’는 1년에 4번 공연 투어를 진행한다. 2022~2023년에는 미국 북동부와 남부, 워싱턴 DC, 체코 공화국, 오스트리아에서 공연을 가졌다. 올해는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 전쟁 등을 고려해 ‘평화와 화합 – Peace and Unity’을 주제로 정했다. 평택, 파주, 제주 등을 순회하는 대한민국 투어가 이뤄진다. 공연 프로그램은 'Ja, vi Elsker Dette Landet'(네, 우리는 이 땅을 사랑합니다), '홀로 아리랑'(한국민요), '흰수염 고래'(윤도현 밴드 곡), '철망 앞에서'(김민기 곡), 'Who’
유흥주점에서 수십만원의 술을 먹고 도주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무전취식을 일삼은 혐의(사기)로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3시께 제주 서귀포시 한 유흥주점에서 65만원 상당의 술과 안주를 먹은 뒤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팁으로 줄 현금 80만원을 빌려주면 나중에 술값과 함께 계산하겠다"며 업주로부터 현금을 받은 뒤 술을 다 마시고 현금을 인출하러 가는 척하며 도주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서귀포 시내에 숨어있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제주지역 유흥주점 4곳에서 같은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액은 600여 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서민생활 침해사범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갖고 엄정 대응하고 있다"며 "유사한 범행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지속적인 단속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19회 제주포럼이 오는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올해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의 대주제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협력’이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포럼 대주제는 제주포럼 자문위원회인 의제선정위원회와 국제자문위원회가 제안한 안 중 제주도와 외교부가 협의·조율해 선정 제안하면 집행위원회 회의를 거쳐 최종 승인·확정된다. 최종 선정된 대주제는 △국제사회의 지정학적 경쟁 격화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위기 △에너지·식량위기 △불법 이민 증가 등 새로운 도전에 국제사회가 협력·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포럼은 국제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외교주체의 다변화 흐름을 반영한 지방외교 관련 세션이 주요한 특징이 될 것”이라며 “제주포럼을 통해 국제사회 지방외교를 선도하는 제주의 역할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교육청이 26일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에 헌혈증 1150매를 기부했다. 이 헌혈증은 2021년 도교육청 재직 중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투병하게 된 고 고영섭 주무관의 쾌유를 기원하며 도내 교육가족이 십시일반 모은 것이다. 당시 한 달도 채 되지 않는 짧은 기간에 헌혈증 1350매가 모였다. 얼마 뒤 고 주무관이 별세해 헌혈증을 사용하지 못했다. 이후 학생과 교직원 자녀 등 필요한 곳에 200매가 쓰였고, 남은 1150매를 이번에 기부하게 됐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동료 직원을 위해 한장 한장 모아진 소중한 헌혈증이 소아암, 백혈병 등 희귀 난치병을 앓는 도내 환우들에게 따뜻한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에 제주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 등 3개 대학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에게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고, 이를 통해 쌀 소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지원단가를 기존 1끼 식사당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렸다. 기존 11월 30일까지였던 사업 기간도 겨울방학 일정을 고려해 12월 20일까지로 연장했다. 도는 대학의 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고물가 시대에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기 위해 1억6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식사당 2000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도비 2000원, 국비 2000원, 대학 부담 1000원으로 도내 3개 대학 학생들은 자부담 1000원을 내고 학교 식당에서 6000원 상당의 아침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제주도는 지난해에도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된 3개 대학에 2000원을 추가 지원해 3만5120명의 학생이 1000원에 아침식사를 이용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오는 3월 1일부터 주말까지 이어지는 3·1절 연휴기간 15만3000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일간 항공편과 선박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15만3000여명에 달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2023년 2월 28일∼3월 3일) 4일간 12만5149명이 제주를 방문한 것에 비해 22.3% 증가한 것이다. 날짜별로 보면 2월 29일 3만8000명, 3월 1일 3만9000명, 2일 3만8000명, 3일 3만8000명 등 하루 평균 3만825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3·1절 연휴 기간 항공사들은 제주 도착 항공편을 기준으로 국내선 878편(16만4395석), 국제선 79편(1만4661석)을 운항한다. 같은 기간 목포와 우수영, 완도, 여수 등을 잇는 선박편은 39편(3만506석)이 오고 간다. 크루즈 여행객도 밀려온다. 다음달 2일 아도라매직시티호와 3일 메디테라니아호가 각각 3200명, 1800명의 승객을 태우고 강정항과 제주항을 통해 제주를 찾는다. 제주도관광협회는 "국내선 항공편이 작년과 비교해 21편(2.3%), 공급석이 4359석(2.6%)
2024 제주국제관악제 봄 시즌이 다음달 16일 개막한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봄을 여는 팡파르’를 주제로 올해 제주국제관악제 봄 시즌 계획을 26일 발표했다. 봄 시즌은 다음달 16부터 19일까지 4일간 제주아트센터, 서귀포예술의전당, 함덕고백파뮤직홀, 한림수협연회장 등에서 열린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3월 봄 시즌과 8월 여름 시즌으로 나뤄 행사를 연다. 다음달 16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재즈음악의 멋을 느끼게 해 줄 독일 뉴브라스 빅밴드(New Brass BigBand)의 공연으로 봄 시즌의 서막을 연다. 제주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시작으로 서귀포예술의전당 공연과 제주 서부지역 주민들을 위해 한림수협 연회장에서도 공연을 준비한다. 뉴브라스 빅밴드는 제주국제관악제 예술감독 트럼펫터 옌스 린더만(Jens Lindemann, 캐나다)과 함께 멋진 트렘펫의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17일 제주아트센터에서는 라이징 스타·앙상블 콘서트로 2023제주국제관악콩쿠르 금관5중주 부문 1위 벤투스 금관5중주 공연과 독일팀 클라리넷 6중주 공연이 준비돼 있다.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는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색스백 앙상블(Saxback Ensemble), 독일 뉴브라스
중국인 관광객들의 씀씀이가 커졌다. 중국 최대 명절 춘제(10∼17일)와 겹친 올해 설 연휴 9∼12일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지출을 분석한 결과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9~12일)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 신용카드(BC카드) 결제액 분석 결과 결제금액이 2억516만원 가량으로 전년 설 연휴(21∼24일) 나흘간 쓴 2110만원보다 10배(9.7배) 가까이 증가했다. 중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 결제 금액도 17만1541원으로, 국내 관광객 1인당 평균 결제 금액(8만1871원)과 비교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증가한 업종은 면세점(44.79%), 한식 음식업(14.59%), 대형 종합 소매업(11.28%),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용품 임대업(7.53%), 호텔업(6.47%), 체인화 편의점(3.68%), 건강보조식품 소매업(2.07%), 화장품 및 방향제 소매업(1.66%), 서양식 음식점업(1.28%) 등이다. 제주도는 중국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무사증 입국허가 등 제주 방문 여건이 개선된 점을 중국인 소비 증가의 주요인으로 분석했다. 설 연휴 기간엔 제주공항 도착 기준 60여편의 직항편이 중국에서
제주도는 정부가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23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제주도는 현재 가동 중인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확대 구성해 집단행동 종료 시까지 24시간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는 등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돌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진료대책반, 총괄지원반, 점검검지원반, 주민소통반, 의료지원반, 대변인 등으로 구성됐다. 비상진료대책반은 응급의료와 이송 및 전원, 공공의료, 행정조치 등을 담당한다. 총괄지원반에서는 비상진료대책반의 협조 요청사항을 지원해 부서 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점검지원반은 병원 현장 확인과 업무개시명령서를 부착하는 등 불법 집단휴진 대응업무를 지원한다. 의료지원반은 응급환자 이송과 군의관 인력을 지원한다. 주민소통반에서는 민원 대응 및 안내, 피해신고·접수센터(129번) 연결 등을 맡는다. 대변인은 의료계 현황 등의 정보를 전파한다.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수련병원 전공의 근무현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한편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또 보건소와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평일 진료시간을 확대하는 한편 주말·공휴일 진료를 실시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2024 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22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박람회 개최 기간을 비롯해 20억원 규모의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지난 2021년에 이어 3년 만에 국제행사로 준비되는 ‘2024년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주제는 ‘감귤로 완성하는 국제평화도시 제주특별자치도’다. 본행사를 열기 전 제주국제감귤박람회를 홍보하고 참여 분위기를 이끌어내기 위한 사전행사로 감귤꽃 걷기(5월), 풋귤축제(8월), 수도권 홍보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11월 10일부터 15일까지는 전 세계의 감귤 관련 학자와 연구자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감귤학회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학회와의 협업으로 학술대회를 통합 실시해 국제박람회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적 참여 분위기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감귤산업 확장을 위한 우수감귤 및 종묘, 첨단 농기자재, 감귤 가공품·식품의 전시·판매·체험·홍보관도 250여 개로 확대한다. 제주감귤의 시원(발원)지 주민들과 함께하는 제주감귤 뿌리 찾기 행
대한항공 소속 배구스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제주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해 2년 연속 제주사랑을 보여줬다. 제주도는 대한항공 소속 배구선수 한선수와 정지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제주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고 23일 밝혔다. · 한선수와 정지석 선수는 고향사랑기부금 최고 금액인 500만원을 2년 연속 제주에 기부했다. 한선수와 정지석 선수는 “전지훈련의 성지인 제주도를 찾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훈련에 매진할 수 있어 대한항공이 최고의 배구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전지훈련을 위해 주기적으로 방문하며 제주에 남다른 애정을 갖게 돼 올해에도 고향사랑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고액기부자, 연속기부자 등을 제주 주요행사에 초청하는 등 우대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내 금액을 기부하면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 시스템
제주에서 운행 중인 전기차 점유율이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1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전기차는 3만9393대로 전체 운행 차량(기업리스 차량 제외) 41만1860대의 9.56%를 차지했다. 도는 올해 전기차 6313대(승용 4000대, 화물 2300대, 승합 13대)의 민간 보급을 지원한다. 전기차가 추가로 2000대가 넘게 팔릴 경우 점유율이 10%를 넘게 된다. 차종별 기본 보조금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승용차 가운데 중대형은 최대 1050만원, 소형은 최대 950만원, 초소형은 650만원이다. 화물차 가운데 소형은 최대 1600만원, 경형은 최대 1300만원, 초소형은 800만원, 승합차 중 대형은 최대 1억1200만원, 중형은 최대 8000만원이다. 전년에 비해 국비가 줄면서 차종별로 기본 보조금이 3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줄었다. 승합차는 지난해 수준으로 지원 금액이 동결됐다. 제주에서는 환경친화 정책에 따라 2013년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전기차가 크게 늘었다. 전기차 점유율은 2016년 1%, 2017년 2%대를 넘어섰다. 이후 2021년 7.3%에 이르렀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