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내년부터 도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조성한 공공문화시설 4곳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내년에 문을 여는 공공문화시설은 아르코 공연연습센터@제주, 저지 생활문화센터, 우도 복합문화공간, 꿈꾸는 예술터 등이다. 아르코 공연연습센터@제주와 저지 생활문화센터는 내년 1월부터 운영된다. 우도 복합문화공간과 꿈꾸는 예술터는 내년 상반기 준비를 마친 후 6월에 정식 개관한다. 아르코 공연연습센터@제주는 전문 예술인과 도민을 위한 연습 공간으로 조성됐다. 제주시 원도심 옛 아카데미극장 3·4층을 리모델링해 연습실, 리딩룸, 분장·탈의실 등 시설과 악기, 음향·조명기기, 무용 장비 등을 갖췄다. 저지 생활문화센터는 저지 문화지구 입주 예술인과 도민 등을 위한 다목적 문화공간이다. 일상에서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전시, 음악 연습, 학습, 동아리 활동 등 다채로운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우도 복합문화공간은 광역상수도 시설 준공으로 유휴화된 담수화 시설을 문화 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896㎡ 규모로 전시공간, 다목적홀, 세미나실, 카페, 사무공간 등을 갖췄다. 서귀포 꿈꾸는 예술터
제주국제대는 '2024년 추계 한국사진지리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제주국제대 대학원 융합경영학과 석사과정 3명이 대학원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최우수논문상에 SHERPA KHUSHI, 우수논문상에 TAMANG DEEPAK, GHISING AMRITA가 수상했다. 지도교수는 제주국제대 융합경영학과 대학원 전공주임 최화열 교수(국제교류원장)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13·14일 경북 김천대에서 열렸다. 한국사진지리학회는 1992년부터 시작된 사진을 활용한 지리·지역연구와 문화·관광·자연경관에 관한 융·복합연구를 수행하는 국내 유일 전문학회다. 한국학술지 인용색인(KCI) 등재학술지로 저널은 연 4회 발행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삼다수가 지난 12일 열린 '제26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브랜드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브랜드 관련 정부 포상이다. 우수한 브랜드 육성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관에 수여된다. 생수 브랜드가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삼다수는 1998년 출시 이후 지속적인 품질 혁신과 고객 중심 경영을 통해 국내 생수 시장을 선도해 왔다. 또 지난 1월에는 ‘2024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내 첫 ‘다이아몬드 테이스트 어워드’를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물맛’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브랜드 캠페인에서도 차별화를 선보였다. 광고 캠페인 ‘토지보호편’과 ‘수질관리편’을 통해 “수원지 주변 땅까지 사버린 물”, “106개의 관측망이 한 눈 팔지 않고 지키는 물”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엄격한 품질 관리와 수원지 보호에 대한 제주삼다수의 노력을 소비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전달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생수 브랜드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제주삼다수가 가진 우수한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
‘제주도 그린수소기반 LOHC 저장기술’ 관련 세미나가 16일 오후 1시 제주시내 호텔 시리우스에서 열렸다. 액상 유기물 수소 운반체 (Liquid Organic Hydrogen Carrier, LOHC)의 저장기술을 논하는 자리였다. 이번 세미나는 제주도가 미래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주도 그린수소 생산·저장·보급' 등에 관한 국내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를 비롯한 수소정책 추진 관련 기관단체와 수소관련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젯트가 주최하고 제주지역혁신플랫폼 RIS 그린에너지·미래모빌리티 사업단 후원으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화학연구원 박지훈 박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이관영 박사, 포항공과대 윤창원 교수가 주제발표를 했다. 제주대 박경순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패널토론에서는 주제발표를 한 박사들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손현태·김용민 박사, 한국원자력연구원 최용남 박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윤형철 박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박상호 센터장, 성진에스이 박정욱 박사 등이 패널로 참여해 제주도 그린수소 발전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대표 설경 명소인 한라산 1100고지 일대를 오가는 '눈꽃버스'가 2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제주도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한라산의 겨울풍경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한라눈꽃버스’를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1100번 한라눈꽃버스는 주말과 공휴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6시 40분까지 제주버스터미널~한라병원~어리목~1100고지~영실지소 구간을 운행한다. 4대의 버스로 하루 12회 왕복한다. 기존 정규노선 240번 버스는 현행 노선(제주버스터미널~한라병원~어리목~1100고지~영실지소~중문사거리~제주국제컨벤션센터)을 유지하며 왕복 9회 정상 운행된다. 이용객들은 20~30분 간격으로 제주~영실 구간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다. 도는 운행 개시일인 오는 21일 오전 8시 20분 제주버스터미널 7번 승차홈 인근에서 ‘한라눈꽃버스 개통식’을 열 계획이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1100도로는 겨울철 결빙과 연속된 굽은 도로로 인해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한라산 설경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한라눈꽃버스를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제주 차원의 책임추궁이 시작됐다. 제주도가 관련자에 대해선 위촉한 명예제주도민 지위 박탈을 추진한다. 오영훈 제주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16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발표한 공동 담화문을 통해 "이번 계엄 사태에 책임이 있는 명예도민증 수여자들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라 명예도민 위촉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세 기관장은 "계엄 사태로 국가 이미지가 추락한 것은 물론 제주의 자긍심인 4·3의 가치도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제주도민은 4·3을 '제주폭동'이라고 왜곡하는 전근대적 역사의식을 가진 계엄 가담자들에게 강력히 경고한다"며 "4·3은 대한민국의 역사다. 4·3의 가치를 훼손하거나 왜곡하는 시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 지사는 "이미 도의회에서 명예도민 취소 관련 입장이 제기됐고, 저희도 법령을 검토하는 단계"라며 "현행법으로도 명예도민을 취소할 수 있는 근거는 갖고 있다. 다만 내란 가담자에 대해 명백하게 법적 판단을 내려졌을 때 취소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춰 계엄 사태에 책임이 있는 사람에 대한 명예도민 위촉을 취소
제주대는 재일제주인 김순금 여사가 지난 12일 제주대를 방문해 발전기금 1억원을 쾌척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여사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출신으로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자, 경제활동을 위해 18살에 서울로 건너가 생활하면서 검정고시로 중·고교를 졸업했다. 그러던 중 일본으로 삶의 근거지를 옮겨 현재는 일본 도호쿠지방의 센다이에 거주하고 있다. 김 여사는 "소유하고 있던 아파트를 처분하고 생긴 자금으로 고향의 후학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장학금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 대학에서도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지역 어린이들이 내년부터 제주교통복지카드로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게 된다. 제주도는 내년 1월 1일부터 제주교통복지카드 발급 대상을 6~12세 어린이까지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현재 도내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국가유공자에게 제주교통복지카드를 발급해 일반버스(공항리무진, 급행버스 제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새로 추가되는 발급 대상은 2012~2019년생 어린이다. 2019년생은 생일 이후부터 제주교통복지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2012년생은 생일이 지나면 청소년 요금으로 전환된다. 이번 확대 조치로 4만3914명의 어린이가 새롭게 교통복지 혜택을 받게 된다. 전체 제주교통복지카드 발급 대상은 18만8251명으로 늘어난다. 어린이 제주교통복지카드는 부모나 법정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에는 신청인의 신분증, 어린이 도장, 어린이와의 관계가 표시된 가족관계증명서, 어린이 기본증명서(상세)를 지참해 도내 농협 영업점을 방문하면 즉시 발급된다. 원활한 카드발급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는 출생연도별 신청요일제를 운영한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출생연도 구분없이 신청할 수 있다. 법정대리인이 없는 어린이는
제주도가 성균관대, 제주대와 함께 '런케이션' 활성화와 첨단 분야 교육·연구 협력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제주도는 11일 오전 제주대 디지털도서관 라이브러리홀에서 성균관대, 제주대와 교육혁신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 김일환 제주대 총장과 제주대 학생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런케이션' 프로그램이다. 런케이션은 배움과 휴양을 융합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 제주의 환경적 강점을 극대화한 혁신 모델이다. 참여 학생들은 계절학기 학점 취득과 함께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문화 체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도는 특히 성균관대의 국제하계학기(ISS) 프로그램과 연계해 국내외 학생들의 교육·문화 교류 플랫폼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ISS는 성균관대가 매년 여름 재학생과 해외학생 간 교류를 목적으로 강의, 관광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국제화 프로그램이다. 도는 이를 통해 제주의 교육 국제화가 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협약에 따라 성균관대와 제주대는 공동 연구와 학술 활동을 통해 성과를 도출해 제주 지역문제 해결에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의 역사·문화·자연 자원을 활용한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서부소방서 김민정 소방위가 소방공무원 중 전국 첫 응급전문간호사 자격을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소방위는 임용 전 8년 간의 응급실 근무 후, 119구급대원으로서 20여 년의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 구급대원이다. 아주대 간호대학원 석사과정을 거쳐 올해 전국 소방공무원 첫 응급전문간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응급전문간호사는 심근경색·뇌졸중·심정지 등과 같은 중증응급환자의 상태에 따라 응급시술 및 처치를 시행하는 간호사다. 주로 대형병원 응급실에서 진료 지원(PA) 간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전국 응급전문간호사 취득자는 모두 395명이다. 응급전문간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간호사 면허를 소지하고, 최근 10년 이내에 해당분야의 간호실무 3년 이상의 경력자로서 대학원 석사 과정 이수 후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응급전문간호사 시험을 거쳐야 한다. 김민정 소방위는 “어느 때보다 119구급대의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는 요즘 응급전문간호사 자격을 바탕으로 중증 응급환자 처치 등 구급 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119구급현장 대응능력 강화에 앞장 서 도민의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제주도 문섬 앞 수심 50m 바다에서 신종 요각류 5종을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요각류는 해양 생태계를 구성하는 최대 우점종이자 동물플랑크톤의 주요 구성원이다. 자원관은 지난 5월 삼육대 이택준 교수 연구진과 함께 제주도 문섬·범섬·섶섬 해역의 수심 50m 구간 해양생물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일반 잠수가 아닌 산소·헬륨·질소 혼합기체를 사용해 잠수병 위험을 줄이고 잠수 시간도 늘릴 수 있는 트라이믹스 잠수기술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수심 50m 구간에서는 회초리산호와 해면류 등이 대량 서식하는 20∼30m 구간의 환경과는 다른 해양생물 군집이 확인됐다. 특히 문섬에서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해면동물에 공생하는 신종 요각류 5종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자원관은 앞으로 50m 이상 수심 구간의 생물군집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또 새롭게 발견된 생물종들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하고 국가해양수산생물종 목록에 등재할 계획이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수심 50m 구간은 지금까지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었다"며 "이번에 한계를 뛰어넘어 해양생물 조사 영역을 확장한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
제주도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3일 오전 9시30분 비인(BeIN;) 공연장에서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2024 아세안+α 글로벌 콘텐츠 포럼’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인 이번 포럼은 '그라데이션K, 콘텐츠로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열린다. 콘텐츠 관련 국내외 저명인사들과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글로벌 비즈니스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2024 제주지역특화콘텐츠개발사업 최우수 과제 선정작인 인스피어의 XR공연 ‘도채비’로 포문을 여는 이번 행사는 리더스대화를 비롯한 3개의 세션으로 운영된다. 리더스대화에서는 오영훈 제주지사, 사바즈 칸(Shahbaz Khan) 유네스코 동아시아 지역사무소장, 정길화 동국대 한류융합학술원장, 양치후(Qihu Yang) 텐센트 뮤직엔터테인먼트 부총재, 정일영 네오플 이사가 패널로 나서 ‘글로벌 산업, 콘텐츠로 리드하다’를 주제로 좌담을 나눈다. 첫번째 세션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의 시작. IP를 읽다’에서는 이현송 더핑크퐁컴퍼니 최고 정보관리 책임자(CIO)를 비롯해 말레이시아와 일본 IP 전문기업 관계자의 발표 및 토론을 통해 슈퍼 IP 발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