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의 문을 여는 첫 정규대회 '제12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서귀포시 표선면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다. 제주개발공사가 주최하는 이번 마스터스 대회는 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1억8000만원 규모로 치러진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024 시즌 첫 승을 거둔 윤이나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 2연패에 도전한다. 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박성현 선수도 초청선수로 참가한다. 이번 대회 슬로건은 ‘Nice on, Night on’으로, 골프의 즐거움에 더해 여름 제주에서만 누릴 수 있는 이색적인 문화 프로그램이 함께한다. 라운드 종료 후에는 야외 영화 상영 '영화볼 때 좋아마심'이 진행된다. 수국이 만개한 골프장을 달리는 러닝 이벤트 '러닝할 때 좋아마심', 시상식 직후 펼쳐지는 어쿠스틱 미니 콘서트 등이 준비됐다.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행사도 마련된다. 제주 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된 ‘제주삼다수 대학생 서포터즈 2기’가 대회장에서 직접 두 개의 테마 부스를 선보인다. ‘좋아마심’ 부스에서는 제주삼다수 브랜드 철학을 체험할 수 있고, ‘친환경’ 부스에서는 제주삼다수의
LH 제주지역본부는 제주시 화북상업지구에 건설 중인 제주화북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제주화북 행복주택은 지하 2층, 지상 13층 규모 1개 동으로 건설된다.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까지는 주차장과 상업시설, 노인복지관 등이 들어서고, 지상 4층부터 13층까지는 임대주택 272호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호수는 26㎡ 192호(65세 이상 고령자복지주택 100호 포함), 36㎡ 24호, 44㎡ 56호 등이다. 임대조건은 신청 자격과 면적에 따라 다르다. 보증금은 최소 3360만원부터 최대 7200만원이다. 임대료는 16만2400원(26㎡ 유형)∼34만8000원(44㎡ 유형) 수준으로 시중 시세보다 저렴하다. 청약 신청 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인 지난 29일 기준 무주택 요건 및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한 청년, 신혼부부·한부모가족, 주거급여수급자, 65세 이상 고령자 등이다. 청약 접수는 다음달 11∼15일 LH청약플러스(apply.lh.or.kr) 또는 모바일 앱(LH청약플러스)을 통해서 하면 된다. 당첨자는 오는 11월 27일 발표한다. 입주는 내년 9월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에 게시된 모집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LH콜센터(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지 나흘 만에 또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을 한 40대가 결국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1단독 김광섭 부장판사는 31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무면허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6)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11일 오후 6시 50분께 서귀포시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약 7㎞를 운전하다 도로 중앙 차선분리대를 들이받고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훨씬 웃도는 0.313%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사고로 같은 해 9월 9일 면허가 취소됐음에도 나흘 뒤인 9월 13일 오후 11시 10분께 또다시 서귀포시 모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1% 상태로 약 500m를 운전하다 적발됐다. A씨는 2017년에도 음주운전죄로 벌금 4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음주운전 등 전력이 있음에도 재차 범행을 저질렀고, 특히 첫 번째 음주운전 당시 혈중알코올 수치가 0.313%로 매우 높다"며 "면허가 취소되고 수사가 진행 중이었음에도 재차 음주와 무면허 운전을
화학테러와 대형재난 등 특수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119특수대응단'이 제주에 신설돼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31일 제주소방교육대에서 '119특수대응단' 출범식을 열었다. 119특수대응단은 화학테러, 대형재난, 산악사고, 수난사고 등 다양하고 복잡한 특수 재난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해 초기 인명구조 골든타임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난 11일 신설됐다. 구조대 49명과 항공대 19명 등 68명으로 구성됐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119특수대응단 인력을 북·남·서·동부 4개 권역에 균형 배치해 도민 누구나 지역에 상관없이 동등한 안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와 도내 각 기관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조직의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오 지사는 "119특수대응단은 제주의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라며 "도민 모두가 공평하게 소방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골든타임 대응체계를 철저히 갖추고, 도정은 한 치의 타협도 없이 소방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 노인일자리 사업인 '공항안전 불법드론 감시단'이 노인일자리 우수 모델로 꼽혔다. 제주도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관한 '2025년 노인일자리 우수모델 및 2026년 신규아이템' 시상식에서 공항안전 불법드론 감시단 사업을 수행하는 느영나영복지공동체가 신규 아이템 분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퇴직 경찰관과 소방관 등 시니어 인력을 제주국제공항 주변 주요 지역에 배치해 불법 드론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노인일자리 시범 사업이다. 공항안전 불법드론 감시단은 7900만원이 투입돼 제주도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역본부, 느영나영복지공동체,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과의 협력으로 추진되고 있다. 5개월간 시범운영 후 평가를 거쳐 내년 노인일자리 본 사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노인의 경험과 역량이 효과적으로 접목된 사례"라며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노인일자리 모델 발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 어르신의 이동 편의를 위한 '어르신 행복택시' 보조금 부정 사용자에 대해 최장 3년간 지원을 중단하는 등 강력한 제재가 이뤄진다.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해 집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211명이 1620회에 걸쳐 어르신 행복택시 보조금 1400여만원을 부정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택시 기사가 자신이 운전하는 택시에서 본인 카드로 결제한 사례 등을 적발해 보조금 환수 절차에 나섰다. 2023년에는 122명이 1332회 보조금을 부정 사용했다. 부정 사용액은 1100여만원이었다. 2023년과 2024년 중복 부정수급자는 59명으로, 부정 사용 횟수와 사용액은 1162건에 1000여만원이다. 도는 이번에 적발된 이들에 대해 지원된 보조금을 전액 환수하고 내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특히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적발된 경우 지방보조금법 제32조에 따라 3년간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올해 보조금을 부정 사용했지만 자진 신고하고 보조금을 반납하면 2027년 보조금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하지만 자진 신고하지 않고 2025년 집행 상황 점검에서 적발된다면 도는 2027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강력 조치할 계획이다.
제주 성산 밤하늘을 무대로 드론 1000대가 성산의 자연과 조개를 상징적으로 형상화하며 빛의 향연을 펼친다. 제주도는 다음달 9일 오후 8시 20분 서귀포시 성산읍 내수면 일원에서 '제4회 성산조개바당축제'와 연계해 대규모 드론라이트쇼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 개막식에 편성된 이번 드론쇼는 단순한 드론 퍼포먼스를 넘어 성산의 자연과 생태, 조개잡이 문화, 해양과 사람의 공존 등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테마형 콘텐츠로 구성된다. 드론과 음악, 불꽃 효과가 어우러져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형상을 만들어내며 마치 한 편의 이야기를 감상하는 듯한 몰입감 있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도는 드론으로 구현되는 다양한 상징물을 통해 성산이 지닌 정체성과 지역민의 삶을 표현하며, 기술과 감성이 융합된 콘텐츠로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했다. 오는 9월 5일 제주신화월드에서 열리는 '2025 제주 글로벌 미래우주항공컨페스타'에서도 대규모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폐차에서 10년간 생활하던 거주 불명 상태의 50대에게 제주시가 거처를 마련하고 월세도 지원했다. 제주시는 장기간 차량에서 생활하며 거주 불명 상태였던 50대 남성 A씨에게 지역사회 내 안전한 생활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약 10년 전 제주로 이주한 후 전입신고 없이 제주시 삼양해수욕장 인근 주차장에 세워둔 승용차에서 홀로 생활해 왔다. 제주시가 2018년 A씨를 발견했을 때 이미 승용차는 심하게 부식돼 기능이 상실된 상태였다. A씨는 폭염 속에서도 차량 문을 닫은 채 생활하는 등 건강과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모든 복지서비스 지원을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관할 주민센터와 지구대·희망나눔종합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약 8년간 A씨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상담을 이어갔다. 그러다 지난달 A씨가 도움을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A씨는 혼자서 오랜 차량 생활을 하면서 생활고에 시달리고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생기는 등 정신·신체적으로 고통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고난도 사례 관리를 추진해 A씨가 살 원룸을 마련해 월세를 지원했다. 휴대전화 개통과 기초생활보
제주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다음달 2일과 3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야외 잔디광장에서 '2025 천연염색 한마당 축제'를 연다. 천연염색 한마당 축제는 감물염색을 활용한 제주 전통 의복인 '갈옷'의 우수성과 천연염색의 가치를 알리고, 전통문화를 계승 보급하기 위해 200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바람과 햇살이 물들인 제주'라는 주제로 천연염색과 농촌 문화를 접목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감물염색 교육·체험, 천연염색 제품 전시 및 판매, 농촌융복합 사업장 무료 힐링 체험등이 마련됐다. 또 버스킹 공연, 천연염색 패션쇼, 경품행사 등도 함께 진행된다. 감물염색 교육·체험은 축제 기간동안 총 8회 진행된다. 사전 온라인을 통해 신청한 800명을 대상으로 감물 염색의 원리와 과정을 체험하는 행사로 운영된다. 천연염색 상설전시관에서는 갈옷을 비롯해 다양한 천연염색 의류와 소품이 전시된다. 제주의 전통 의복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과 영상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농촌융복합산업과 연계한 무료 힐링 체험행사도 풍성하게 운영된다. 이와 함께 '여름아 안녕! 농산물의 시원한 변신'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힐링 체험은 이틀간
신임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에 정수진 청주지검 차장검사가 임명됐다. 법무부는 오는 29일자 신규 보임 18명 및 전보 15명 등 대검 검사급 검사 33명에 대한 인사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임 정 검사장은 부산 출신으로 대전 동방여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001년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대전지검과 청주지검 등에서 평검사 생활을 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청주지검 제천지청장, 대검 인권기획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정 신임 제주지검장은 제주지검 역대 두 번째 여성 지검장이다. 앞서 2015년 2월 검찰 역사상 첫 여성 검사장으로 조희진 제주지검장이 취임한 바 있다. 장동철 제주지검장은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불볕더위로 물놀이 피서객이 늘면서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25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께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소방 당국은 보트와 헬기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벌여 오후 3시 58분께 해상에 떠 있던 30대 관광객 A씨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으며 소방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비슷한 시각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앞 바다에서는 물에 빠진 피서객 1명이 다른 피서객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닥터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이날 오후 2시 25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태웃개 해상에서 50대 남성 1명이 파도에 휩쓸렸다가 인근에 있던 평택소방서 직원의 도움으로 빠져나오기도 했다. 이 남성은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서귀포시 모슬포항에 농어업 특화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공유오피스 공간인 '대정읍 촌(村)-피스'가 문을 열었다.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2리는 모슬포항 옛 가파도·마라도행 여객선 매표소를 워케이션 건물로 개조해 지난 23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대정읍 촌-피스는 연면적 163.45㎡의 2층 규모다. 1층에는 공유오피스와 회의실이 마련됐다. 2층에는 소규모 세미나실과 다목적 교류 공간이 조성됐다. 대정읍 촌-피스는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청년인재 유입 기반 마련, 디지털 기반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 지역 주민과 외부인의 교류 및 협업 촉진 등을 목표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하모2리 마을회가 대정읍에서 관리하던 행정재산을 위탁받아 자율적으로 관리·운영한다. 한분도 서귀포시 대정읍장은 "공공시설 운영을 입주자와 주민이 기획·관리하면서 단기 체류형 워케이션 프로그램, 청년 창업 네트워크, 농어촌 마을 자원 기반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회복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