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굴착기로 임야내 지반정리 작업중인 모습. 지하수 1등급 지역 토지를 무단으로 훼손, 전원주택단지 조성사업에 나서 13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업자가 붙잡혔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11일 산지전용 허가를 받지 않고 임야를 불법으로 훼손한 혐의(산지관리법 위반)로 권모(50·충북 청주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중장비기사 김모(51·제주시)도 불구속 입건했다. 권씨는 대규모 전원주택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2013년 5월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 산록도로 인근 임야 4만6534㎡를 9억원에 매입했다. ▲ 자비를 들여 도로를 개설한 후 관계당국에 기부체납했다. 그러나 임야 내 도로가 없어 건축허가를 받기 어렵자 광평리 주민들에게 편의를 준다는 명목으로 토지를 관통하는 도로(3430㎡)를 개설한 후 서귀포시에 기부체납, 건축허가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을 만들었다. 권씨는 이어 전원주택단지 조성업체와 계약을 맺고 타운하우스 조감도를 인터넷 카페에 게시해 모집한 분양자들에게 '토지쪼개기' 방법으로 분할한 34필지 중 23필지를 약 27억원에 팔아넘겨 약 13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권씨는 분할한 34필지 중 18필지에 대해 대지를 조성
▲ 원희룡 제주도지사 페이이스북. 원희룡 제주지사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사실상 ‘반대’의 뜻을 보였다. “한·미 동맹은 강화되겠지만 한·중 관계는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원 지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사드 배치는 한미동맹은 강화되지만 한중 관계는 악화된다"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사드 배치가 예상되는 후보지 단체장이 아닌 다른 지역 단체장이 ‘부정’적 입장을 보인 건 원 지사가 처음이다. 원 지사는 "주한미군에 사드를 배치하는 문제는 결국 한미동맹에 의거해 한국내 배치로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는 것이라 하더라도 미국의 제안에 의한 현상변경인 만큼 미국이 중국과의 전략대화 틀에서 중국을 설득하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또 "미국이 이 문제와 관련, 중국과 대화하고 양해를 구하는 노력을 미국이 얼마나 부담하고서 한국이 결정을 내린 것인지 궁금하고 걱정이 된다"며 현 정부의 정책결정이 다소 성급했다는 시각을 드러냈다. ▲ 원
올 상반기 제주도내 여권 발급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주도는 올 상반기 도내에서 발급된 여권은 총 2만5264건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5.7%인 6640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발급기관별로는 제주도가 2만449건, 서귀포시가 4815건이다. 하루 평균 207건의 여권이 발급됐다. 연령별로는 ▲21~30세 17.0% ▲11~20세 16.4% ▲41~50세 16.4% 순으로 모든 연령에서 고른 발급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51세 이상 중·장년층의 여권 발급률이 전년 동기대비 평균 55.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상반기 여권발급이 가장 많았던 달은 1월 4816건(19.1%)과 6월 4692건(18.6%), 3월 4219건(16.7%)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방학 시즌에 맞춘 가족단위 해외여행 및 해외연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도는 도민의 해외 여행자 수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이 수는 하계휴가철과 여름방학 기간인 7월과 8월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점심시간에도 교대로 근무해 공백 없이 여권발급을 하고 있고,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도 민원실은 매주 월요일, 서귀포시
▲ 강지용 후보 ▲ 김용철 후보 이연봉 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인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 선거에 강지용 서귀포 당협위원장과 김용철 도당 부위원장이 나섰다. 양자대결 구도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8일 신임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강지용(63) 서귀포시 당협위원장과 김용철(49) 제주도당 부위원장이 원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강 당협위원장은 지난 4·13 총선에서 서귀포시 지역구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 낙선했다. 김 부위원장은 제주시갑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 위원장 선거는 9~12일 선거운동 과정을 거쳐 12일 오후 2시 제주도당 사무실에서 치른다. 대의원 228명과 현장 투표를 통해 최다득점자를 뽑는 방식이다. 하지만 김용철 부위원장은 최근 언론사 당에 메일을 보내 “당내 기득권 세력의 구태정치적 협잡과 음모를 꾀하고 있다”고 폭로, 선거과정에서 잡음도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오는 8월9일 오전 10시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대의원대회를 열어 차기 도당위원장을 선출한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거듭되는 공직자 비위·비리사태에 제주도가 ‘공무원 행동강령’ 개정이란 처방전을 내놨다. '직무관련자와의 부적절한 사적 접촉‘도 제한한다. 제주도는 청렴한 공직자상 정립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 행동강령'을 일부 개정해 8일자로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강화된 행동강령의 주 개정사항은 ▲직무관련자와의 불필요한 사적 접촉 금지 ▲이해관계 직무의 제척, 기피 및 회피제도 보완 ▲직무 관련 정보 및 행위 규제 등이다. '골프 등 직무관련자와의 부적절한 사적 접촉 제한'(제9조의 3항), '직무관련 정보를 이용한 거래 등의 제한'(제13조) 조항이 신설됐다. 이해관계 직무의 제척, 기피 및 회피(제5조)도 개정돼 공무원이 직무관련자와 사적으로 직접적인 이해관계에 놓여있을 경우 담당부서에서 제척, 직접적 영향을 받는 경우 제3자 도민의 경우 기피신청이 가능해진다. '직무관련자와의 불필요한 사적 접촉 금지'는 우선 접대를 받거나 이른바 ‘갑질’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각종 인·허가가 진행중이거나 지도·감독·계약 등의 관계에 있는 직무관련자와 골프나 여
정부의 전기차 지원 확대 방안에 맞춰 제주도가 전기렌터카·택시에 대한 지원 확대 방안을 내놨다. 제주도는 7일 전기렌터카와 전기택시 등 사업용 차량까지 일반 전기승용차와 동등한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도내에 등록된 렌터카 업체 93곳을 대상으로 2000대를 보급하기로 하고 대당 충전기 보조금 400만원을 포함해 2500만원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나머지 자부담금에 대해서도 1%의 이율로 제주관광진흥기금을 융자해준다. 택시는 100대 이상을 목표로 노후택시 교체사업비 등을 포함해 대당 충전기 보조금 400만원을 포함해 3000만원을 지원한다. 제작사가 특별보급가를 책정, 파격적인 가격으로 보급하게 될 것이란 예상이다. 도는 또 민간 및 공공보급 확대를 위해 공동주택 내 또는 인근 공영주차장에 급속충전기, 전기차와 일반 내연기관차 구분없이 주차가 가능한 이동형 충전기, 대규모 공동주택별로 별도 충전스테이션 설치를 지원한다. 충전기가 설치된 공동주택에는 태양광 설치비 지원과 전기차 이용에 따른 탄소포인트 혜택을 적용하고, 관리비용 등 우선 지원정책을 추진한다. 또 도 소속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 출자 및 출연기관은 업무용 승용차 대체
▲ 전기차 엑스포에서 저기차를 관람하는 방문객들. [제이누리 DB] 정부가 전기차 확대에 가속도를 붙였다. 구매를 늘리기 위해 보조금을 현재 1200만원에서 1400만원으로 200만원 늘린다. 전국 유료도로 통행료도 한시적으로 할인하고 공론화를 거쳐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행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전기차 충전이 쉽도록 올해 안에 서울·제주에는 2km당 1기의 공공 급속충전기도 설치한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도 한번 충전하면 400km 주행이 가능하도록 개발을 추진한다. 수소차는 버스, 택시 등 운행 거리가 긴 대중교통수단을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한다.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수소 택시·버스를 시범 운행한다. 정부는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기반을 늘려 2020년에는 전기차 20만대·수소차 1만4000대를 수출, 10%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대통령 주재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규 유망수출품목 창출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세계 최고 수준의 미래자동차 보급기반을 구축해 2020년까지 전기차는 25만대, 수소차는 1만대까지 보급을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2
▲ 제주도, '인구 100만명' 대비 도시계획 확 바꾼다. 제주도가 ‘상주인구 100만명 시대’ 대비에 나섰다. 2025년 계획인구 100만명을 목표로 제주도 도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정비안을 마련했다. 제주도는 이같은 계획안을 마련, 6일부터 열람·공고에 들어갔다. 이번 계획은 2025년을 목표연도로 2007년 수립한 종전 도시기본계획(광역도시계획)을 바꾸는 한편 이에 따른 도시관리계획 변경에 따른 조치다. 계획안이 잡은 목표인구는 기존 80만명(상주 66만명, 체류 14만명)에서 2025년 100만명(상주 73만명, 체류 27만명)이다. 이에 따라 제주미래비전에서 제시하고 있는 핵심가치인 '청정과 공존'을 도시기본계획안에 반영했고, 제주를 동·서·남·북권역으로 나눈 4대 권역 개발축을 정했다. 북부지역은 제주국제공항과 제주신항만, 남부지역은 강정민군복합항과 서귀포시 혁신도시, 동부지역은 제주 제2공항, 서부지역은 영어교육도시와 신화역사공원 등으로 나눠 발전방향을 짜겠다는 복안이다. 계획인구 증가에 따라 시가화예정용지 면적도 44.5㎢로 늘어나게 된다. 주거용지 7.2㎢, 상업용지
▲ 구좌읍 덕천리에 있는 거문오름 상류동굴군인 웃산전굴 입구. 화산섬과 용암동굴로 유네스코의 세계자연유산에 이름을 올린 제주도가 새로운 세계자연유산 후보를 내놨다. 세계자연유산으로 추가지정 후보지역이다. 거문오름 상류동굴군과 수월봉, 차귀도, 소천굴, 용머리 해안 5곳이 선정됐다. 제주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은 그동안 세계자연유산지구 확대 타당성 조사용역을 벌여 이들 지역을 세계자연유산 확대 후보지역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용역결과 구좌읍 덕천리에 있는 거문오름 상류동굴군인 웃산전굴·북오름굴·대림굴, 한경면 고산리의 수월봉과 차귀도, 한림읍의 소천굴, 안덕면 사계리의 용머리 해안 등 5개 지역이 최종 후보지역으로 꼽혔다. ▲ 구좌읍 덕천리에 있는 거문오름 상류동굴군인 북오름굴 입구. 이들 지역은 제주도 전역에 분포하는 화산과 용암동굴을 대상으로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학술·경관적 가치, 희소성, 법적 보호체계 마련 여부, 지역주민 호응 여부 등 다각적인 평가기준으로 선정됐다. 이번 용역은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당시 유네스코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으로부터 제주도내 다른 동굴
▲ 최갑열 사장(가운데)이 기자회견을 갖고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내 제주관광공사(JTO) 지정면세점 이전을 놓고 제주관광공사(JTO)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사실상의 전면전에 들어갔다. 원희룡 지사가 JDC 측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자 퇴임을 앞둔 김한욱 JDC 이사장이 날선 맞대응에 나섰고 급기야 제주관광공사가 ‘도민사과’를 요구하며 공세에 가담했다. 점입가경이다. JTO는 5일 오전 10시 제주웰컴센터 기자실에서 '지정면세점 제도개선과 관련한 JTO의 입장'의 성명을 내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갑열 사장, 이재홍 본부장, 문성환 기획전략처장, 오창현 지역관광처장, 문경호 해외마케팅 처장, 양필수 관광산업처장, 이성은 경영지원처장, 강봉석 면세사업단장 등 간부가 모두 회견장에 나왔다. 최갑열 사장은 "지정면세점 문제는 제주도민의 이익과 제주경제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봐야지 '지정면세점은 우리만 해야 한다'는 법을 뛰어넘는 초법적 해석을 하거나 '우리 기관 수익이 줄기 때문에'라는 편협한 조직이기주의로 흘러선 결코 안된다"며 제주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는 JDC를 겨눴다. '지정면세점 운영에 관한 고시'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태석 의회운영위원장, 고충홍 행정자치위원장, 김용범 보건복지안전위원장, 강성균 교육위원장, 현우범 농수축경제위원장, 김희현 문화관광스포츠위원장, 하민철 환경도시위원장. 제10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의장단에 이어 상임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됐다. 제주도의회는 4일 제3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각 상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위원장 선거를 실시했다. 이 선거에서 행정자치위원장은 고충홍(새누리당), 보건복지안전위원장은 김용범(더민주당), 환경도시위원장은 하민철(새누리당), 문화관광스포츠위원장은 김희현(더민주당), 농수축경제위원장은 현우범(더민주당), 교육위원장은 강성균 교육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또 의회운영위원장엔 김태석(더민주당)의원이 선출됐다. 각 상임위별 위원 구성을 보면 행정자치위원회는 고충홍 위원장을 비롯해 홍경희(새누리당), 손유원(새누리당), 박원철(더민주당), 이상봉(더민주당), 강경식(무소속) 위원으로 구성됐다.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김용범 위원장과 유진의(새누리당), 김영보(새누리당), 김천문(새누리당), 강익자(더민주당), 고태순(더민주당) 위원이 배정됐다. 환경도시위원회는 위원장 하민철, 강연호(새누리당), 고정
제주의 해안경관을 저해하는 시설물이 단계적으로 철거된다. 해안에 맞닿은 공유수면 지역이 대상이다. 제주도는 해안 일대 무분별한 개발 관행을 막고 제주미래비전 가치 보존을 위해 해안경관 보전을 주요 골자로 하는 '공유수면 관리강화 방침'을 확정, 7월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월 ‘청정과 공존’을 골자로 제주미래비전 가치를 공언했는데도 불구하고 행정시 등에서 아직까지 미래가치에 맞지 않는 개발사업 관행이 계속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도는 공유수면 내 모든 개발사업은 예외 없이 도와 협의절차를 거치도록 하여 해안경관이 훼손되는 사례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또 자연 암반지대의 영구보전을 위해 원상회복이 불가한 암반지역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관되게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불허한다. 도는 7월부터 도내 전 해안에 대한 일제조사를 벌여 경관을 저해하는 데크 시설, 방치된 해안초소, 기타 무단시설물 등에 대해 단계적으로 철거에 나선다. 향후, 체계적인 공유수면 관리를 위해 2017년 이후 미래비전에서 제시하는 해안변 통합관리계획을 수립·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가 확정·공표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