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 선거에 강창일 의원과 김우남 전 의원이 맞붙는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합동 연설회와 제주도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제주도당 대의원대회 자리에서다.
더민주당은 9일 오전 10시부터 제주상공회의소 5층에 위치한 국제회의장에서 합동 연설회와 대의원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첫 합동 연설회다. 9일 제주를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 경남과 11일 부산, 13일 광주, 20일 서울, 21일 경기까지 10일 동안 전국 16개 시․도에서 치러지는 더민주당의 메인 이벤트다.
당대표 후보자로 추미애-김상곤-이종걸 후보가 추첨 순서에 따라 연설에 나서게 된다.
최고위원 후보자로 제정호-송현섭 노인후보, 유은혜-양향자 여성후보, 이동학-장경태-김병관 청년후보가 각각 연설에 나선다.
이어지는 이벤트는 제주도당 위원장 선거다.
김우남 전 국회의원과 강창일 국회의원이 순차적으로 연설에 나선 뒤 현장에서 대의원 투표가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대의원 투표 결과와 이달 6~7일 이틀간 치른 권리당원 ARS 투표 결과를 합산해 현장에서 발표된다.
도당위원장 선출권을 가진 더민주당 도당의 대의원은 179명이다.
4.13 총선에서 경선 패배 뒤 '정치방학'을 거론하며 공식활동을 자제하던 김 전 의원과 제주에서 전무한 4연속 당선의 기염을 토한 강 의원의 최종 쟁패결과가 주목된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