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 크리스마스”를 외치는 제주도민 촛불집회가 이번주에도 열린다.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오는 24일 ‘박근혜 즉각 퇴진! 10차 제주도민 촛불집회’를 예고했다. 시간은 오후 5~7시, 제주시청 앞이다. 집회에 앞서 오후 4시부터는 어린이 체험과 지역현안 홍보 부스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본 행사는 오후 5시부터 1~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행복한 마임과 마술’ 공연을 시작으로 노래, ‘왁자지껄 나도한마디’ 3분 자유발언, 지정발언, 퇴진트리 소원지 걸기 및 어린이 선물 증정 등이 예정돼 있다. 2부는 제주시청 대학로 골목을 행진하며 “박근혜 즉각 퇴진”을 외치는 일정이다. 3부에서는 지정발언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집회를 마무리 한다. 제주행동은 “박근혜 퇴진 요구 제주도민 촛불집회가 시작된 지 두 달여를 맞고 있다”며 그동안 촛불집회는 박근혜 정권의 헌법유린행위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분노를 모아냈고 결국 탄핵까지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아직도 대다수 도민들은 박근혜가 즉각
수억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정모(38)씨 등 3명을 붙잡아 수사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정씨 등은 지난 10월 3일 강원도 원주시 모 다세대주택에 사무실을 차리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 운영한 혐의다. 이들은 회원들로부터 4억3000만원을 배팅받아 5000만원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과 대포통장 등을 사용해 왔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첩보를 입수하고 통화내역 분석 및 계좌 추적 등 수사를 이어왔다. 그러던 중 19일 강원도 원주시에 수사대를 급파, 사무실 현장에서 일당 3명을 모두 검거했다. 김동철 동부서 수사과장은 "이번 사건은 조기 검거로 피해가 크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인터넷도박을 비롯 각종 불법 도박사범 근절을 위해 사행성 범죄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제2과기단지 반대협이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제2과기 단지 중단을 요구했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반대 협의회가 “무조건 희생을 강요하는 개발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제2과기단지 건설을 위해선 공론화부터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2과기단지 반대협은 2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과기단지 개발사업이 제주발전을 위한 것인지 검증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대협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땅장사를 하려는 속셈으로 제2과기단지를 개발하려 하는 것"이라며 "왜 산업단지에 주거지를 만들려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주거지가 필요하다면 아라택지지구를 활용하는 것이 제주발전에 기여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공론화 과정을 거친 뒤 개발해도 늦지 않다”며 “제주도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인지, 사업에 따른 위험은 없는지, 환경친화적 계획인지 등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며
▲ 22일 오전 제주도의회 의장실에서 새누리당 소속 원희룡 제주지사와 제주도의원들이 긴급 회동을 가졌다. <뉴시스> 분당(分黨) 형국에 놓인 새누리당과 관련 후폭풍이 제주에 몰아치고 있다. 제주도당은 "당장의 탈당은 없을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중앙당 비박계가 예고한 1차 탈당이 있은 후 추가 탈당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원 지사와 새누리 소속 제주도의원들은 22일 분당위기에 놓인 새누리당의 향방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에는 원 지사를 비롯,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과 강연호, 구성지, 고정식, 고충홍, 손유원, 유진의, 이경용, 이선화, 하민철, 홍경희 도의원 등 13명이 참석했다. 나머지 새누리 소속 의원들은 의원 일정 및 개인사정 등의 이유로 불참했다. 회동은 비공개 회담으로 원 지사와 신 의장의 모두발언만 공개됐다. 원 지사는 “한국 정치가 큰 기로에 서 있다”며 “대통령 탄핵심판까지 온 상황에서 우리 새누리당은 정말 민심으로부터 심판받는 사태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참혹한 사태로 인해 보수 전체가 위기에 빠졌다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에 대한 1심 선고에 불복, 항소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21일 1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은 오 의원에 대해 항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오 의원의 혐의 중 공소사실 중 허위사실 공표로 인한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한 것은 이해가지 않는다”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서 발언한 적이 없는 내용을 허위로 공표한 것은 유죄로 인정돼야 한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한편 제주지방법원 제3형사부(재판장 박희근 부장판사)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 의원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역선택 발언을 유죄로 판단하긴 했지만 당선무효형을 내릴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또 공소사실 중 허위사실 공표로 인한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더민주당 공천에 있어 지지정당 여부는 여론조사에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다. 따라서 이 사건과 같이 고의응답을 유도한 경우 당내 경선절차에서 국민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과 같다"며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를 반영하지 못해 죄질이 좋지 않다. 실제로 당내경선에서 상대
새누리당 제주도당도 분당(分黨) 위기다. 비박계의 탈당 선언에 이어 원희룡 제주지사의 탈당 합류 선언, 각 당협 위원장의 탈당 시사 등 거센 후폭풍이 불고 있다. 새누리당 도당 자체가 아예 쪼개질 운명으로 치닫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 등 35명의 비박계 인사들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오는 27일 탈당을 예고했다. 제주도당 차원에선 이에 더불어 이날 원희룡 지사가 밝힌 ‘탈당대열 합류’ 선언이 핵폭풍으로 작용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은 새누리당 안에서 건강한 보수를 살릴 가능성이 없어졌다”며 “개별적 탈당이나 집단적 분당 차원이 아닌 양극단의 패권세력이 주도하는 구체제를 마감해야 한다”면서 사실상 탈당을 언급했다. 이어 “(지금은) 여야를 넘어 한국 정치의 틀을 바꾸기 위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제주도민들 그리고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의 의견을 모아 조만간 구체적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같은 내용을 이날 오후엔 주변 인사와 지인 등
▲ 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지역위원회가 6일 오후 규탄대회를 갖고 '박근혜-최순실 불법 게이트'에 대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제이누리 DB] 더불어민주당 촛불홍보단이 제주에서 “박근혜 퇴진”을 외친다. 더민주는 “오는 22일 촛불홍보단이 제주를 찾아 탄핵정국에 따른 입장과 향후 시국 관련 의견을 밝힐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30분 더민주 제주도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영길·오영훈·위성곤 의원이 탄행정국과 향후 시국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이어 오후 3시 30분에는 제주시 민속오일장에서, 오후 5시30분에는 제주시청 일대에서 홍보 활동에 나선다. 한편 더민주는 지난달 29일부터 가칭 ‘박근혜 대통령 퇴진 국민주권운동본부 의원홍보단’의 활동을 시작했다. 더민주는 ‘촛불홍보단’을 공식명칭으로 명명했다. 홍보단은 “박근혜 퇴진 때까지 거리홍보와 시국강연·간담회, 거점지역 촛불집회 참여 등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새누리당 의원들의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삼고 활동하고 있다”고
▲ 제주시 연동 바오젠거리에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출처=제주도푸른밤 페이스북> 중국인관광객 밀집지역이자 쇼핑 1번지인 제주시 연동 바오젠거리가 한 겨울 문화행사를 만났다.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제1회 바오젠거리 문화의 밤’이다. 오는 23일 첫 행사를 시작으로 다음달 20일까지 계속된다. 행사기간 동안 6회(12/23·24·30, 1/6·13·20)에 걸쳐 특설무대가 마련됐다. 전통과 현대의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팀인 광개토사물놀이와 어니스트키즈, 비트박스팀을 비롯해 꿈의 오케스트라, 연선무용단이 등장한다. 제주 출신 소리꾼인 양지은과 이미래, 남기다밴드의 공연과 벤투스팀의 해녀와 갈중이 살사댄스 등 16개 팀이 제주 겨울밤에 열기를 더한다. 이 외에도 거리 곳곳에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멋진 공연과 퍼포먼스, 야간 도심 플리마켓 ‘야몬딱털장’, 야간여행정보 커뮤니티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또 4.5m에 달하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포토존이 설치돼 방문객들에게 야간 볼거리와 추억을 선사한다. 행사정보는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w
▲ 故 김황수 전 교육감. 김황수 전 제주도교육감이 21일 오전 1시 10분 별세했다. 향년 96세. 김 전 교육감은 1972년 2월 4일부터 1980년 2월 3일까지 제3~4대 제주도 교육감을 지내왔다. 김 전 교육감은 '사랑의 학교, 믿음의 교육'을 지표로 ▲성실한 교사상 정립 ▲건전한 면학기풍 형성 ▲적합한 교육환경 조성 ▲확고한 학교행정 추진▲향토개발 교육 추진 등의 시책을 펼쳤다. 또 중·고교의 완전 분리 및 이설 사업을 추진했다. 대상 학교 15개교 중 12개교를 분리했고 제주농고(현 제주고)와 서귀농고(현 서귀포산업과학고)를 이설했다 1975년에는 과학·기술 교육의 진흥을 위해 제주도학생과학관도 건립했다. 학력 정착 책임제를 실시해 학습 부진 학생을 대폭 감소시키는 등 학력 향상의 전환기를 만들기도 했다. 빈소는 부민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 오전 8시. 상주는 아들 김상식·상집·상옥·상영·상섭씨와 딸 김인복·원복씨다. 장지는 돈내코 가족묘지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뉴시스> 제주공항 내 렌터카 호객행위에 대한 처벌이 무거워졌다. 기존 경범죄로 분류, 5만원이던 범칙금이 50만원의 과태료로 바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21일 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제주항공청과 합동으로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렌터카 호객행위 원천 근절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자치경찰은 “관광질서를 문란케 하는 렌터카 호객행위를 막기 위해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범칙금 5만원을 부과하고 있지만 상습 호객행위자의 수익에 비해 소액이라 대부분 반복적으로 호개행위를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자치경찰과 공항공사 제주본부, 제주항공청은 근거 법령을 경범죄처벌법에서 항공법으로 강화했다. 현행 항공법은 공항에서 영업을 목적으로 손님을 부르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위반시 공항공사의 퇴거 명령과 1차 적발시 50만원, 2차 250만원, 3차 500만원, 3차 이후 건당 5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진다. 실제 공항공사는 지난달 자치경찰과의 합동 단속에서 렌터카 호객꾼 2명에게 퇴거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이 중 1명이 이달 19일에 재차 적발돼 항공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대상자가 됐다. 자치경찰은 “상습 호객행위자들에게
베트남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일당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 성언주 판사는 21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모(25)씨에게 징역 1년 2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모(24)씨와 최모(24)씨에게는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박씨에게 5450만원, 이씨에게 1700만원, 최씨에게 900만원을 각각 추징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16일부터 올해 8월 28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 한 아파트에 사무실을 차려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 운영해온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피카X’, ‘맥X’ 등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만들어 축구·농구 등 스포츠 게임의 승패 및 점수차 결과를 미리 예상해 ‘승무패’, ‘핸디캡’ 등의 방식으로 배팅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왔다. 박씨는 사이트 회원들로부터 24차례에 걸쳐 282억7294만4039원을 입금받아 게임머니로 환전해주고 34억6269만4774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같은 방식으로 이씨는 134억5363만6134만원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동지(冬至)’인 21일 제주지역은 비교적 따뜻한 날씨를 보이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제주 20℃, 서귀포 18℃다. 아침 최저기온도 제주와 서귀포가 15℃ 안팎으로 머무는 등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또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날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30~80㎜. 산간지방에는 최고 120㎜의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새벽 사이에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와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