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제2공항 예정지. 정부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비용으로 47억여원을 배정했다. 내년 정부 예산안이다. 기획재정부는 1일 내년 국토교통부 본예산안에 제주 제2공항과 김해공항 확장 개발 기본계획 수립비로 95억원을 편성했다. 제2공항과 김해공항의 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로 각각 47억5000만원씩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안에 제2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면 내년부터 공항개발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시작된다. 공항 교통계획, 상·하수도 시설, 가스·전력시설, 청사 운영계획 등이다. 내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마무리되면 2018년에는 제2공항 기본·실시설계가 이뤄진다. 본격 착공은 2019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제2공항 건설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5년 완공될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도는 국토부의 예산과 별개로 내년 제2공항 주변 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위해 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어떤 현상을 종합적으로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일정한 체계에 따라 숫자로 나타낸 것이 있다. 사회나 자연현상을 정리·분석하는 수단, 즉 ‘통계’다. 지난 5월 국토교통부는 ‘2016년 지적통계연보’를 발표했다. 그러자 제주도가 관할하는 7개의 부속섬이 돌연 사라졌다. 사라진 것만이 아니다. 갑자기 ‘섬’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돌연 등장한 섬들도 있었다. 심지어 필지와 면적도 뒤죽박죽이었다. 직접 국토부의 2016 지적통계연보와 제주도 디자인건축지적과의 지적공부등록 도서현황, 제주도 해양수산국의 무인도서현황을 살폈다. 그 결과 지적통계와 지적공부에는 9개의 유인도와 78개의 무인도가, 무인도서현황에는 8개의 유인도와 79개의 무인도가 있었다. 국가와 제주도는 물론 정작 제주도청 안에서도 관리하는 섬이 제각각이었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서로 생각하고 있는 섬의 기준도 달랐고 필지와 면적도 달랐다. 유인도 수는 우도의 비양도를 섬으로 볼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차이였다. 무인도 개수를 따지고 들어가자 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표면상 차이는 7개였지만 사실 13개의 섬이 따로
서귀포시 예래주거형휴양단지 개발사업이 재개될 상황에 놓이자 예정지 토지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 토지주는 “제주특별법 개정안은 위헌”이라며 결국 헌법재판소를 찾았다. 예래단지 예정지 토지주 강모(78)씨는 지난달 27일 헌법재판소에 “제주특별법 제406조 제2항은 헌법에 위배된다”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강씨는 과거 대법원 확정 판결에 따라 과거 자신들에 땅에 대한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 계획 승인(변경)과 도시계획시설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 계획 인가가 모두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개정된 제주특별법 제406조 제2항은 유원지의 범위에 관광시설을 포함, 유원지 시설의 결정과 구조·설치 기준에 관한 사항을 도 조례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새누리당 함진규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개정안은 제주사회의 반발로 계류됐다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도가 안건처리를 요구하자 지난 5월19일 국회를 통과했다. 강씨는 지난해 3월20일 대법원으로부터 받은 예래단지에 대한 인가처분 및 토지수용재결처분 무효 판결을 내세우며 개정된 제주특별법을 강하게 비판했다. 강씨는 “당
▲ 31일 오전 10시10분 제주시 한림읍 월림리 S제재소에서 불이나 5시간여만에 진화됐다. <뉴시스> 제주시 한림읍 제재소에서 발생한 불이 5시간만에 꺼졌다. 화재는 31일 오전 10시10분쯤 제주시 한림읍 월림리 S제재소에서 불이 났다. 불은 제재소 밖에 쌓여있던 나무에서 시작, 강풍으로 인해 주변으로 번져갔다. 당시 현장에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10.5m의 바람이 불어 불길은 주변으로 번졌다. 주변에 있던 감귤밭의 감귤나무 수십그루가 타는 등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기위해 굴착기까지 동원했으나 강풍으로 진화작업이 어려웠다. 결국 불길이 더이상 번지는 것을 잡기위해 방어선을 구축했다. 추가 피해에 대비, 제주시 한림읍과 애월읍, 한경면 소속 산불 진압 차량도 동원됐다. 현장에는 소방인력 87명과 의용소방대원 20명, 물탱크차 5대· 굴착기 3대 등 20여대의 차량이 대거 투입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감식반을 투입해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뉴시스>
가을철을 맞아 한라산 탐방시간이 줄어든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다음달 1일부터 한라산 탐방시간을 코스별로 30분~1시간 감축한다고 31일 밝혔다. 입산 시간은 ▲ 어리목코스(통제소)와 영실코스(통제소)는 오후 2시 ▲윗세오름통제소는 오후 1시30분 ▲성판악코스(진달래밭) 낮 12시30분으로 조정됐다. 또 ▲관음사코스(삼각봉 대피소) 낮 12시30분 ▲돈내코 코스(안내소)는 오전 10시30분 ▲어승생악코스(탐방로입구)는 오후 5시로 앞당겨졌다. 하산시간은 ▲위세오름은 오후 4시 ▲동능정상은 오후 2시 ▲남벽분기점은 오후 2시30분이다. 그러나 탐방객의 편의를 위해 관리사무소는 날씨가 좋은 경우 일정구간에 대해 입산시간을 30분 이내로 연장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는 각 탐방로입구 통제소 직원에게 문의하면 된다. 공원관리사무소는 "한라산국립공원 고지대는 불규칙한 날씨 변동에 따른 기온차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다"면서 "안전 산행을 위해 방한복·여벌옷·장갑 등 충분한 복장을 준비해 산행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한국구제학교(KIS) 전경. 널따란 잔디운동장에서 공을 차는 학생들이 보인다. 또 한쪽에선 가면놀이를 하는 학생, 피크닉을 즐기는 학생들도 있다. 학생들이 멋들어진 교복을 입고 삼삼오오 모여 캠퍼스를 거닐고 다닌다. 학생과 외국인교사의 대화장면은 흔히 볼 수 있는 풍광이다.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유럽풍 스타일의 캠퍼스 곳곳에서 포착된 학생들의 모습이다. 영어교육도시는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에 터를 일구고 있다. 현재 3곳의 국제학교가 똬리를 틀고 있다. 2011년 한국국제학교(KIS)와 영국의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NLCS)이 문을 열었다. 이듬해 캐나다의 브랭섬홀아시아(BHA)가 개교했다. 4번째 국제학교인 미국의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제주)도 내년 개교를 앞두고 있다. 현재 영어교육도시 내 재학생수는 지난해 말 기준 2404명. 운영 첫 해인 2011년 말 817명보다 3배 가량 늘었다. ▲ 토론탐구발표 수업을 하고 있는 NLCS 주니어 학생들 모습. 영어교육도시는 해외 조기유학 수요를 흡수한다는 명목으로 조성됐다. 그 취지에 걸맞게 국제학교 졸업생들이 해외 명문대로 대거 진학하고 있는 것. 해외 100위권 내 유수 명문대 합격 낭보는 예사
제주지방법원 행정부(재판장 변민선 부장판사)는 31일 A씨가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절대보전지역 지정 해제 불허가처분 취소소송에 대한 원고의 청구를 각하했다. A씨는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대수산봉 인근 임야 1만4065㎡의 주인으로 해당 땅을 밭으로 사용하겠다고 2014년 10월 제주도에 절대보전지역 지정 해제를 신청했다. 그러나 제주도는 제주특별법 제292조에 따라 절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구역을 해제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그러자 A씨는 “해당 토지는 한라산이나 기생화산 등도 아니고 그 경계에서도 벗어난 지역”이라며 지난해 제주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재판부는 “제주특별법상 절대보전지역은 토지주가 그 지정의 변경이나 해제를 요구할 수 있는 규정은 없다”며 “제주특별법과 보전조례에 따라 절대보전지역 보존에 대한 입법 취지를 존중해야 한다”고 각하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도 관광을 하던 중 노트북PC를 훔친 현직 여경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야외테라스 테이블에 놓여있던 노트북PC를 훔친 혐의로 전북 정읍경찰서 소속 A(28·여) 순경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A 순경은 29일 오후 2시30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한 패스트푸드점 야외테라스에 놓여있던 노트북PC 1대를 들고 달아난 혐의다. 잠시 노트북PC를 두고 자리를 비운 피해자는 노트북PC가 사라진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통해 A순경의 렌터카를 조회, 당일 A순경을 붙잡았다. A 순경은 경찰조사과정에서 “주인을 찾아주려고 노트북PC를 들고 나왔다”며 “경찰서에 맡기려다가 관광 일정때문에 조금 늦어진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절도 혐의가 확인되면 절차에 따라 징계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31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S제재소에서 불이났다. <뉴시스> 31일 오전 10시10분쯤 제주시 한림읍 월림리 S제재소에서 난 불이 주변으로 번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계속해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강풍으로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불길은 제재소 밖에 쌓여있던 나무에서 시작, 바람을 타고 주변 목재로 번지면서 커졌다. 현장에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10.5m의 바람이 불고 있다. 불길은 주변 감귤밭에도 번져 감귤나무 수십그루가 타고 곳곳에 작은 불이 발생했다. ▲소방대원들이 불길을 진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더이상 주변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위해 방화선을 세우고 진화작업에 몰두하고있다. 또 제주시 한림읍과 애월읍, 한경면의 산불 진압 차량도 출동하는 등 공무원 30여명이 투입됐다. 또 의용소방대 20여명도 이들과 같이 주변을 통제하고 잔불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며 화재를 완전히 진화한 후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를 벌이겠다”고 전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강풍으로 인해 불길이 주변으로 번지고 있다. <뉴시스>
31일 오전 10시10분쯤 제주시 한림읍 월림리 S제재소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은 제재소 바깥에 쌓여 있던 나무에서 시작돼 주변 나무로 번지고 있다. 현장에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10m의 바람이 불고 있어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는데 애를 먹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제주에서 방송국 기물을 파손한 4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30일 제주CBS 방송국 기물을 파손한 혐의(특수재물손괴)로 류모(45)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류씨는 지난 4월27일 오전 4시50분쯤 제주시 연동 제주CBS 방송국 출입문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쌍절곤 등으로 부수고 주조정실 유리창을 깨고 달아난 혐의다. 류씨는 또 출입문에 붙은 특정 종교를 반대하는 포스터를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류씨는 “특정 종교를 비판하는 포스터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진술하고 해당 종교와의 연관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제이누리 그래픽] 소문대로 변상과 더불어 징계란 극약처방이 나왔다. 제주시 애월읍 곽지과물해변 해수풀장 건설공사를 담당했던 공무원들이 4억원대의 변상금은 물론 징계까지 받게 됐다.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요구다. 제주도감사위는 지난 5월9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제주시 종합감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불법공사로 논란을 빚은 곽지해변 해수풀장 조성사업에 대한 감사결과가 포함됐다. 문제의 해수풀장은 제주시가 직접 특별교부세 3억원, 자체재원 5억원 등 총 8억원을 투입해 곽지과물해변에 2000㎡ 규모로 조성하려 했다. 너비 15m, 길이 30m와 너비 15m, 길이 12.5m의 성인풀장 2곳과 너비 15m, 길이 19m의 유아풀장 한 곳, 급·배수시설로 계획됐다. 지난해 9월 실시설계용역에 나서 12월 공사에 돌입했다. 그러나 공정률 70%인 상태에서 사업추진과정에서 이행해야 할 관광지 조성계획 및 개발사업 승인 변경 등에 대한 제주특별법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에 따른 관련 절차를 이행하지 않아 환경단체의 반발을 샀고, 결국 공사중지 및 원상복구 명령이 내려졌다. ▲ 공사가 한창중이던 곽지과물해변 해수풀장 모습. <박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