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지역 일부 순환 시외버스 노선이 변경됐다. 오는 14일부터 표선↔토산↔가시리 읍면순환 시외버스 노선이 하루 12회 운행된다. 그 중 1일 3회 운행되는 가시리 안좌동 경유노선을 가시리 동상동 마을까지 경유토록 연장했다. 그동안 가시리 동상동 마을 주민들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하여 800m 가량 떨어져 있는 정류소까지 도보로 이동해야 했다. 이에 따라 마을 안에 2개소의 정류소를 신설해 동상동 마을까지 연장 운행하게 됐다. 제주도 김기범 버스행정담당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읍·면 순환 노선 일부를 동상동 마을까지 연장 운행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가시리 동상동 180가구 450여명의 주민이 대중교통의 해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 전역에 읍·면 순환버스는 19개 노선에 1일 36대의 버스가 투입돼 312회를 운행하며 읍·면 외곽지역 주민들의 발 역할을 하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한·중 FTA의 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중국 내 고소득계층을 타깃으로 한 고품질·친환경농산물을 수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FTA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 허창옥)는 11일 오후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한·중FTA 2단계 협상에 앞서 제주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농업분야에서는 문한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수산분야에서는 조정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이 앞으로의 전망과 대응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 문한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문한필 연구위원은 “기준의 FTA대책을 일관되게 추진하되 기술집약적 생산구조 정책을 위한 R&D(Research and Development) 확대, 품질 및 가격 경쟁력 재고를 위한 농축산물 유통체제 개선, 후계인력 확보·조직화·마케팅 등에 관한 교육 및 훈련 지원 강화 등 미흡한 부분을 보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연구위원은 대중국 수출 확대 전략으로 맞대응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중국시장에 대한 시장맞춤
▲ 국내로 들여오려다 제주공항서 적발된 금괴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금괴를 몰래 들여오던 외국인이 세관에 적발됐다. 관세청 제주세관은 지난 10일 제주공항 입국장에서 여행용 캐리어에 은닉된 금괴 1570g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홍콩에서 출발해 밤 8시30분쯤 도착한 드레곤에어(KA326편) 화물 X-ray 검색과정에서 이상 물품을 발견됐다. 세관은 이에 정밀검사를 실시, 말레이시아 국적의 여행자(51)가 캐리어 손잡이 프레임 안에 은닉한 한화 7000만원 상당의 금괴를 적발했다. 세관은 최근 금괴를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등을 통해 밀반입하려다 적발되자 제주공항으로 반입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제주세관 조사심사과 이형동 과장은 “이번과 같은 밀수입 시도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있다”며 “세관 검사강화 등을 통해 금괴 밀수입 차단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 금괴 밀수에 사용된 여행가방
제주지역 외국인 소유 토지가 마라도 면적의 31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그 면적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2011~2013년 6월)간 외국인 취득 토지면적’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외국인이 소유한 제주지역 토지는 1028만6615㎡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지로는 5230필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면적은 2011년 951만6439㎡, 2012년 980만8400㎡, 2013년 6월 현재 1028만6615㎡로 매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필지 수로는 2011년 4110필지, 2012년 4666필지, 2013년 6월 현재 5230필지다. 최근 3년간 27.3% 증가했다. 이는 총 1만4006필지로 최근 3년간 전국에서 5번째로 토지 거래가 많았다. 용도별로는 레저용지가 가장 많은 6585필지다. 이어 임야 등 기타 5379필지, 아파트 750필지, 단독주택 648필지, 상업용지 317필지, 주거용 306필지, 공장용지 21필지 순이다. 그런데 레저용지의 경우 전국의 총 7839필지 중 84%가 제주에 집중된 것으로
▲ 김경진, 김희현 의원 제주도에서도 ‘인권조례’가 제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권보호를 위해 제주도지사의 책무를 강화하고 공권력에 의한 인권피해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김경진(대천·중문·예래동)·김희현(일도2동을) 의원은 ‘제주특별자치도 인권 보장 및 증진 조례(안)’을 지난 10일 공동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제주지역 인권센터 설치 및 공권력 피해자와 피해지역을 지원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안은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해 초 지역적 차원의 인권 보장 및 증진을 위해 조례 제정 표준안을 배포한 내용을 토대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인권보호를 위해 제주도지사의 책무를 규정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지사가 3년 마다 인권 보장 및 증진 기본계획을 수립토록 하고 있다. 기본계획에는 ▶인권보장 및 증진의 기본이념 ▶도민의 인권의식 향상을 위한 시책 ▶분야별 인권과제의 추진 목표 및 전략 ▶사업추진을 위한 재원 조달 방안 ▶인권침해 및 공권력 피해자 구제대책 ▶인권보장 및 증진을 위한 민간단체 지원방안 ▶그 밖에 도민의 인권보장 및 증진에 필요한 사항 등을 포함
▲ 송악산 전경 / 사진=디지털서귀포문화대전 이중 화산(분화구)으로 이름이 알려진 송악산 인근에 중국 자본가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와 서귀포시에 따르면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유원지 지구 내 19만1950㎡ 부지 중 약 60%가 최근 중국 자본가에게 팔렸다. 이 부지는 서울 소재 모 저축은행이 부도가 나면서 경매에 올라온 것이다. 부지를 매입한 중국 자본가는 중국 청도에 있는 ‘신해원’이라는 기업이다. 부동산만이 아니라 제조업을 크게 하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기업주는 60대로 전해졌다. ▲ 송악산 전경 / 사진=디지털서귀포문화대전 송악산 유원지 지구는 1999년 12월 말 개발사업 시행 승인이 났다가 승인이 취소된 뒤로 10년이 넘도록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다. 오히려 기업과 일부 자본이 토지를 사고팔고 하는 투기성 자산으로 변질되기도 했다. 유원지 개발사업 시행승인 권한은 행정시가 갖고 있기 때문에 송악산 유원지 지구도 개발사업을 진행하려면 사업계획을 서귀포시에 제출,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재 신해원은 매입한 토지에 관광호텔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계획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귀포시 관계자
국정감사가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된다. 제주지역 각종 현안도 국감 도마위에 오를 예정이다. 10일 국회 상임위원회 등에 따르면 오는 18일 기상청(제주지방기상청)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제주와 관련된 현안에 대한 감사가 진행된다. 특히 오는 23일 국방위원회의 해군본부 국감에서는 제주해군기지 사업과 관련, 불법공사 논란, 주민 갈등과 해소 등이 집중적으로 지적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역 유일의 국가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도 국감 도마 위에 오를 예정이다. 국토교통위원회는 오는 28일 JDC에 대한 국감 일정을 잡았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JDC 자회사 ‘해울’의 자본잠식을 비롯한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등 각종 집중 사업에 대한 추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25일 하루 동안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 이어 사흘 뒤인 28일에는 제주대병원을 대상으로 감사도 벌인다. 오는 30일 산업통상위원회가 애월항 LNG인수기지 추진 상황에 대한 점검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올해산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가 결정됐다. 지난해와 같이 kg당 160원이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지난 8일 올해산 가공용 감귤 수매에 따른 감귤운영위원회를 열고 수매 단가를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도개발공사는 오는 21일부터 가공용 감귤 수매용기를 일선 농·감협에 배포하고 수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한·미FTA 시행 및 가공용 감귤 수매량 감소에 따른 생산원가 상승으로 인한 감귤가공 산업의 경영상 어려움으로 수매단가 인하가 불가피하다. 그럼에도 농가의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지난해 산 수매단가와 동일하게 160원/kg으로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한편 가공용 감귤수매가격은 2009년산 80원, 2010년산 120원, 2011년산 140원, 지난해산 160원으로 책정 된 바 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 잔가지를 옮기고 있다.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도 전체가 재앙”이라고 표현했다.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을 두고 한 말이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주시 일대에서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작업에 손길을 보탰다. 이날 고희범 도당위원장과 김우남 국회의원(제주시 을), 박원철, 윤춘광, 안창남, 김명만 도의원 등과 당원 30여명이 제주시 수목원 인근 소나무 숲에서 재선충 소나무 제거 작업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고희범 위원장은 “제주도 전체가 재앙이라고 할 만한 상황”이라며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이면 뭐라도 해야 된다는 심정으로 급하지만 이렇게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을 시작으로 모두가 소나무를 살리는 일이 제주를 살리는 일이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자”고 당원들을 독려했다. ▲ 민주당 김우남 국회의원이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작업에 일손을 보태고 있다. 김우남 국회의원은 “책임은 나중에 규명하더라도 시급한 것은 우선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라며 &ld
▲ 제주시 아라동에서 소나무 재선충 방제에 나섰던 60대 여성 김모씨가 쓰러지는 나무에 부딪혀 중상을 입었다. 사진은 다친 김씨를 동료들이 살펴주는 것을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이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다. 10일 오전 10시40분쯤 제주시 아라동 옛 목석원 맞은 편 소나무 밭에서 소나무 재선충 방제 작업을 하던 김모(63·여)씨가 크게 다쳤다. 제주도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쓰러지는 나무를 김씨가 미처 피하지 못해 발생했다. 김씨는 척추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당시 김씨를 덮친 나무는 소나무 밑동부터 잘려진 나무였다. 김씨는 이 나무의 끝 부분에 부딪쳐 부상을 입었다. 현장에 있던 도청 관계자는 “김씨가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방향으로 피하긴 했지만 나무가 쓰러지면서 나뭇가지에 걸려 방향이 틀어져 김씨를 덮친 것으로 보인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장에는 장비 소리가 시끄러운 상황에서 김씨가 소리를 제대로 못 들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작업에 들어가기 전 ‘안전’이 최
▲ 지난해 열린 웃뜨르축제 제주시 한경면 농어촌 축제인 ‘제5회 웃뜨르문화축제’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한경면 웃뜨르지역(낙천·저지·청수·산양 4개 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주행사장은 낙천리 아홉굿마을 의자공원이다. 이 외에도 4개 마을에 곳곳에 위치한 체험시설에서 여러 가지 체험프로그램이 동시에 운영된다. 올해 웃뜨르문화축제는 ‘환경·생태·문화 그리고 사람이 하나 되는 웃뜨르’란 주제로 11일 오후 5시에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통 숯가마 재현’, ‘승마 체험’, ‘보리피자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웃뜨르난타’, ‘저청중밴드’ 공연·전시회, 지역 특산물 먹거리 제공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 지난해 열린 웃뜨르축제 특히 올해는 주한외교사절단을 초청해 자국의 홍보부스를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매년 한경면에서 열리는 웃뜨르문화축제는 2008년도부터 한경면 청수리 외 3개 마을이 공동으
신라면세점과 신라호텔이 제주지역에 30억 규모의 사회공헌활동을 벌인다. 신라가 제주지역에 사회공헌 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라면세점과 신라호텔(이하 신라)은 앞으로 5년간 제주도 내 소상인과 중소기업, 학생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집중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신라는 우선 소상인을 대상으로 한 ‘맛있는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도내 별도의 조리사를 채용하지 않고 가족끼리 운영하는 소규모 영세음식점을 운영하는 소상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신라호텔 조리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맞춤형 컨설팅과 주방 리모델링을 지원한다. 신라는 지원 대상을 공개모집으로 선발하며 매달 2곳 이상씩 연간 30곳의 영세음식점을 뽑아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올레길 인근 영세음식점을 대상으로 진행한 뒤 제주 전역으로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제주신라면세점 신라는 이어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동반성장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신라면세점은 도내 우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제주신라면세점에 제주도 토착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만을 판매하는 ‘제주 제품 전용 존(Z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