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국토교통부 산하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임명에 적극 관여할 수 있도록 제주특별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7단계 제도개선안에 이를 포함시키는 것과 관련해 JDC와 협의에 나섰다. 제주도는 JDC와 25일 오후 4시에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정례협의회'를 갖는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정례협의회는 제주도와 JDC 실무급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에 대해 상호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 안건 8건, JDC 안건 11건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도가 제안한 안건은 제주특별법 7단계 제도개선 협업 추진과 환경친화적인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하논분화구 복원사업 및 오름 공원화 사업, 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내 쿠팡물류센터 입주 지원 관련, 제주 페트병 리사이클 제품의 JDC면세점 판매 협조 등이다. 7단계 제도개선 협업 추진과 관련해서는 JDC에 대한 도민참여 확대, JDC에 대한 제주도 감사위원회 감사의뢰 근거 마련, 영어교육도시 무상양여 도유지 매각시 협의 강화, 개발사업의 시행승인 권한에 관한 사항 개정, JDC 이사장 임명 특례 등이 포함
▲ 제주도의회. 제주도내 읍·면·동 단위의 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 등을 위해 추진됐으나 오히려 지역사회 반발을 불러왔던 '지역발전 원탁회의' 관련 조례안이 결국 상정보류됐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25일 오후 열린 제38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앞두고 ’제주도 읍·면 지역발전 원탁회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상정 보류했다. 이 조례는 지난 18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됐다. 강성균 의원(더불어민주당, 애월읍)이 대표발의한 조례안이다. 강 의원은 이 조례안을 통해 “특별자치 출범 후 14년이 지났지만 주민자치 기능은 정체 또는 후퇴하고 있다”며 “지방분권 및 주민자치,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자기결정권 보장 등이 미흡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별자치 차원에서 읍·면·동 단위의 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정책체계를 마련하고자 이번 조례안을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조례안은
▲ 2016년 1월12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3층 대합실에 체류객들이 빼곡히 모여 잠을 자고 있다. 제주공항에는 전날 기상악화로 항공편이 결항돼 제주를 빠져나가지 못한 체류객 3000여명이 공항 안에서 밤을 보냈다.[사진=뉴시스] 폭설 등 기상악화 때마다 사실상 마비되는 제주공항의 이용객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용역이 시작됐다. 제주도는 지난 17일 건설회관 4층 회의실에서 ‘재난 및 항공 체류객 지원 대응 Safe Space in Jeju 구축’ 연구개발 용역 착수보고 및 자문회의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 용역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문제 해결 R&D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이달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추진된다. 올해부터 내년까지는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2022년에는 실증사업이 추진된다 . 행안부는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지역의 재난 및 안전 현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별 재난안전 특성을 반영해 연구개발 및 실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도는 폭설 등 기상악화 때마다 항공기 운항 전면 중단 등으로 섬이 고립되면서 되풀이되
▲ 제주도청. 제주도가 정부에 부동산 가격공시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으로 복지수급 탈락자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한 개선 및 부동산 가격 공시 결정권을 지자체로 이양해달라는 내용이다. 제주도는 현행 부동산 가격공시제도의 가격 산정방식에 문제가 있어 조세정책의 신뢰 저하, 복지 사각지대 양산의 악순환이 생길 수 있어 이런 문제를 개선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25일 밝혔다. 부동산 가격공시제도는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1월1일을 기준으로 토지 및 주택 등의 적정가격을 공시하는 제도다. 가격공시는 국토교통부에서 한다. 제주도는 먼저 국토교통부가 결정 및 공시하는 표준주택 공시가격 산정 방식의 전면적인 개선을 건의했다. 제주도는 국토부가 제공한 표준주택 가격에 역전 오류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지난달 19일 감사원이 발표한 ‘부동산 가격공시제도 운영실태’ 감사 결과 토지와 건물을 포함한 개별주택가격이 토지의 공시지가보다 낮게 결정되는 역전현상이 생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제주도 자체조사에서도 기준이 되는 표준주
▲ 제주중앙지하상가. [사진=뉴시스] 제주도가 중앙지하상가 등 공유재산 임대료를 추가로 내린다.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가 건물 등의 공유재산 임대료를 최대 80%까지 인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감면은 지난달 관련 조례 개정으로 재난 피해를 입은 경우 한시적으로 대부요율을 1%까지 낮출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추가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대부요율은 공유재산을 민간 등에 빌려줄 경우 받는 임대료를 말한다. 임대 자산 재산평가액에 대부요율을 곱한 값을 연간 임대료로 책정하게 된다. 도는 지난달 조례 개정에 따라 임대요율을 5%에서 1%까지 하향한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중앙지하상가 등 400여 임대상가 임대료를 약 30% 감면한 것에 더해 추가 임대로 감면이 이뤄지게 된다. 감면금액은 모두 8억원 수준이다. 감면신청은 임대차 계약을 맺은 부서에 하면 된다. 감면기간은 올 12월31일까지다. 기존에 감면을 받은 소상공인도 늘어난 할인율에 따른 차액을 추가로 감면받을 수 있다. 기 납부한 경우는 환급된다. 다만 당초 1%대의 요율
제주가 악성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3대 악성가축전염병에 대한 검사 결과 ‘음성’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사회재난형 3대 악성가축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구제역(FMD)에 대한 2020년 상반기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악성가축전염병 검사는 도내 사육중인 가축에 대해 질병의 발생 예방 및 조기 전염병 검색을 위해 질병별 특성에 따라 이뤄진다. 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해서는 경기 및 강원지역 야생멧돼지에서 계속 생기고 있어 도내 야생멧돼지는 물론 농장에서 사육중인 돼지 및 축산시설에 대한 환경검사 등 유입경로별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는 가금류 사육농가와 동절기 야생조류 및 임상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오리 등을 대상으로 집중 검사를 했다. 또 구제역에 대해서는 유의성 있는 무작위 추출을 통한 모니터링 검사와 함께 영세농가 및 백신 미접종 의심농가 등 위험농가를 집중 검사했다. 도는 모두 1만7959건의 검사를 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모두 ‘음성’
▲ 임찬기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국장. 제주출신 임찬기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국장이 청와대 행정관으로 간다. 청와대는 임찬기(53) 국장을 7월1일자로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 행정관(3급)에 임명한다. 임 국장은 제주시 삼도동 출신으로 제주일중과 대기고, 인하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철강회사에서 근무를 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선대위에 참여하면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2003년에는 열리우리당 창당에도 참여했다. 이어 민주당 홍보국 부국장, 열린우리당 전략기획국 부국장, 17대 대통령선거 중앙선대위 여론조사팀장 등을 지냈다. 이외에도 민주당 제주도당 사무처장, 중앙당 조직국장, 원내기획국장, 민주연구원 운영지원실장을 역임했다. 임찬기 국장이 행정관으로 임명되면서 청와대에 들어간 제주출신은 5명으로 늘어났다. 청와대에 제주출신은 오종식 기획비서관과 강권찬 국정기획상황실 행정관, 현지홍·한동수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등이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제주도내 16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퇴원했다. 이외에 지난 18일 제주에 들어왔다 코로나19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은 방글라데시 유학생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제주대병원 음압병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온 A씨가 퇴원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북미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같은 날 제주에 들어왔다. 이후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미결정’ 판정을 받았다. 미결정 판정은 유전자 증폭 결과 수치 값이 양성과 음성 판정 기준값 사이에 위치해 결과 판정이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A씨는 16일 오전 이뤄진 추가 검사 결과 확진판정을 받아 제주대병원에 입원했다. A씨는 입국부터 입원 후에도 코로나19 관련 증상 없이 양호한 상태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4시간 이상 간격으로 두 차례 연속 음성이면 격리가 해제되는 질병관리본부의 ‘무증상 확진환자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입원 8일만에 퇴원했다. A씨가 퇴원하면서
제주도가 제주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제주항공 창립시절 제주도가 주주로 참여했지만 이어지는 유상증자에 지분을 사들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는 제주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유상증자는 회사가 추가자본을 확보하기 위해 주식을 추가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21일 공시를 통해 모두 1214만2857주를 추가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제주항공이 밝힌 주당 발행가는 1만4000원이었다. 하지만 제주항공은 최근 주가가 떨어진 것을 감안, 발행가를 1만3050원으로 더 낮췄다. 제주항공은 이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유상증자 대금 중 1000억여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600억여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중으로 증자를 마무리한다. 제주항공이 이와 같은 계획을 밝히자 제주항공 주주인 제주도 역시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뜻을 밝혔다. 제주도는 80억원을 들여 제주항공의 유상증자 주식 57만1428주를 매입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제주항공이 코로
▲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사회안전망 4.0 정책토론회'에 참석,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2년여가 남은 대선을 앞두고 대권 도전 의지를 거듭 피력하고 있다. 이번에는 “백종원 대표와 같은 사람이 되겠다”며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백 대표의 멘토 이미지에 더해 대중 친화적인 이미지를 닮아가겠다는 의미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4일 오전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대선후보로 백종원씨 같은 사람도 좋을 듯 하다"고 말한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MC가 김종인 위원장의 말을 언급하며 “원 지사는 사실 대권 잠룡 중 하나로 미래통합당과 같이 가고 있는데 백종원씨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원 지사는 “백종원씨가 정치를 하겠는가? 달을 가리키면 달을 봐야지, 왜 손가락을 바라보는가”라고 반문했다. 원 지사는 이어 &ldq
▲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도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일부 행사들에 대해 집합제한 조치를 발동했다. 제주도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0경향하우징페어’와 ‘한국수자원학술대회’ 행사에 대해 집합제한조치를 발동했다고 24일 밝혔다. 집합제한조치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조건에서 행사를 열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올 경우 구상권을 청구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제주카페스타’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내려진 것으로 도는 “이전보다 방역조치를 더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장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열감지기 등 기본방역대책과 함께 안면보호대와 구급차까지 상시 대기시켜 어떤 비상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코로나19가 기온이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감소하지 않고 수도권 내 방문판매업체와 물류센터, 소규모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확산되는데 따른 대응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철저한 방역대비가 필요하다&
▲ 제주도의회 현길호 의원. 제주도의회 현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조천읍)이 결산심사 중 “전날 술을 마셨다”며 질의를 생략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현길호 의원은 23일 오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발언에 대한 해명' 자료를 내고 "예결위에서 제 발언으로 인해 실망했을 도민과 동료의원에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특히 제주에서 유일하게 추진하고 있는 제도를 배우기 위해 온 강원도의회 연구모임 의원들에게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현 의원은 "예결위에서 발언한 부분은 제주도정이 음주운전과 연관된 행정시장을 내정하면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것이 의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점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며 "이런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것도 제 책임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현 의원은 “강원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은 제주도가 하고 있는 여러 제도들에 대해 배움의 차원에서 제가 속해 있는 의원연구모임과 공동으로 세미나를 준비해 제주를 방문했다”며 "의원 연구모임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