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10일 정상회담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제주도가 요구해온 11대 품목이 관세인하가 이뤄지지 않는 ‘양허제외’ 품목에 모두 포함된 것으로 10일 오후 최종 확인됐다. 11대 품목은 감귤·무·양배추·당근·브로콜리·양파·감자·마늘·광어·갈치·참조기 등이다. 도는 이 11개 품목을 제주전략 11대 품목으로 지정하고 이번 한중 FTA에서 반드시 양허제외 품목으로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후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의 입장 및 향후 대책을 밝힐 예정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 위원장도 이날 오후 “한중 FTA에서 감귤 등 제주의 11대 주요품목이 모두 양허제외됐다”고 알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한중 FTA 협상에서 감귤 등 제주 11대 주요품목이 양허제외품목으로 결정됐고 지역화 등 검역완화 조치가 협상결과
▲ 제주도의회 의사당 1층 로비서 도의원들이 FTA협상타결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베이징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협상 타결되자 제주도의회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도의원들은 10일 오전 제주도의회 의사당 1층 로비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졸속협상인 자유무역협정 타결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무역협정 대응특위 허창옥 위원장은 이날 "대한민국 정부는 너무나 경솔하게 협상을 타결하고야 말았고, 성과주의에 급급한 나머지 현저한 입장 차이를 보였던 핵심쟁점을 충분한 절충점 없이 타결했다"며 "제주의 생명산업인 농축수산 분야와 관련, 정부는 철저히 밀실협상(비밀주의)로 일관했다"고 성토했다. 의원들은 "자유무역협정 협상과 관련, 제주도민의 ▲감귤 등을 포함한 11개 품목 관세철폐 제외 ▲도민이 납득할 만한 대응책 마련 ▲자유무역협정 무역이득 공유제 도입 등 세가지 요구사항이 반영됐는지는 현재 알 수 없는 실정"이라며 "현 시점에서 좀 더 냉철하고 차분히 대응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또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해 단식농
▲ 김승하 전 제주도의원 후보 6.4선거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된 새누리당 김승하(50) 전 제주도의원 후보(낙선)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제주지방검찰청은 10일 김 전 후보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김 전 후보는 전과기록 2건(1992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벌금 100만원, 1996년 도로교통법 위반 벌금 100만원)을 선거공보물에 싣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었다. 이를 확인한 제주시선관위는 지난 5월 말 이와 같은 사실을 알리는 공고문을 노형 을 선거구에 긴급 부착했고, 경고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솜방망이 처분' 논란이 일었고,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전과기록을 고의로 누락시켰다는 의혹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유권자의 알 권리를 왜곡하고 법률이 정한 기본적 사항마저 사수하지 않으려는 후보가 과연 도의원 후보로 자격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새정치연합 도당은 김 전 후보에 대해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한편 김 전 후보는 6.4선거 당시 새정치연합 이상봉 후보에게 패해 낙선했다. [제이누리=
파국으로 치달은 누리과정(어린이집, 보육시설 교육과정) 예산에 대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타개책을 제시할 지 관심이다. 제주도교육청은 누리과정 예산 편성내용과 관련, 이석문 교육감이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서울·대전·충남·충북교육청은 지난 7일 내년 누리과정 예산을 2∼7개월분씩 편성, 지방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 6일 누리과정 예산 편성 불가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것이다. 제주도교육청도 대체로 서울교육청 등의 입장을 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석문 교육감 역시 기자회견을 통해 이와 같은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제주교육계 내의 지배적 의견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누리과정 예산은 공·사립 유치원 예산 162억원, 어린이집 417억원 등 약 575억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교육부는 내년 누리과정 예산 전액을 도교육청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지방채를 통해 부담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기존에 제주도정과 제주도교육청이 예산을 각각 부담했으나 내년부터 제주도의 지원예산도 끊길 전망이다. 이 교육감은 기자회견이 끝나고, 어린이집 및
▲ <뉴시스> 10일 베이징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坪) 주석 간 5번째 정상회담이 열린다. 한 ·중 자유무역협정 타결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도는 도민이 요구하고 있는 감귤 등 11개 품목 양허제외 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양허제외(관세철폐 제외) 11개 품목은 감귤을 비롯, 무, 브로콜리, 감자, 마늘, 당근, 양파, 양배추, 갈치, 광어, 조기 등이다.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공산품 시장의 조기 개방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농수산물 시장 개방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물론 양국 간 일부 입장차가 있으나 연내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한편 제주도의회 FTA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 허창옥)는 지난 7일부터 감귤 등 11개 품목에 대한 양허제외 관철을 위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펜션을 빌려 속칭 '아도사끼' 도박을 한 일당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도박 혐의로 손모(53)씨에 대해 구속하고, 박모(51.여)씨 등 15명에 대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손씨 등은 지난 3일 오후 8시30분부터 지난 4일 0시 반까지 서귀포시 모 펜션 2층에서 1인당 5만원∼50만원을 걸고 '아도사끼' 도박을 한 혐의다. 박씨는 도박장을 개설하고, 도박할 사람을 모집해 판돈 5만원 당 2천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은 현장에서 현금 550만원과 판돈을 대신한 것으로 보이는 1500만원 상당의 속칭 '딱지'를 압수했다. 경찰은 달아난 10여명의 행방도 추적 중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제주 자유무역협정(FTA) 비즈니스포럼 행사장에서 달걀과 밀가루를 뿌리며 시위를 벌인 농민들이 경찰에 연행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농민단체 소속 김모(58)씨 등 5명을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김씨 등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서 열린 포럼에 참가, 한·중 자유무역협정을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벌이다가 미리 준비한 달걀을 투척, 밀가루를 뿌리는 등 회의를 방해한 혐의다. 이날 포럼은 박근혜 정부의 자유무역협정 추진정책에 대한 도민 이해의 폭을 넓히고 대응책과 지원방안 모색을 목적으로 열렸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제주시 연동 · 노형동(신제주) 지역에 여중이나 여고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매해 제기되는 가운데 홍경희 의원이 대안책을 꺼내들었다. 제주도의회 홍경희 비례대표 의원(새누리당)은 7일 제주시교육지원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연동과 노형동에 거주하는 여학생들의 원거리 통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주시(구제주) 지역 여중인 제주여중(아라동 소재), 제주중앙여중(서사로 소재), 신성여중(영평동) 중 1개교를 신제주권으로 옮기는 것이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홍 의원은 "1000여명의 신제주 거주 여학생들이 아침 부모들의 출근시간에 구제주권 여중으로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창식 교육지원국장은 "제주도교육청 교육행정과에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중학교 배정과 관련한 학구조정 용역예산을 편성한 상태"라며 "제주시교육청에서도 학구를 새롭게 구상하기 위한 회의를 지속적으로 여는 중"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황태문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 문제가 매년 거론되지만 (해결하기에)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 제주혁신도시 조감도 서귀포시에 조성 중인 제주혁신도시가 행정사무감사서 구설에 올랐다.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애초 취지가 무색해질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고태민(환경도시위원회·새누리당) 의원은 7일 제주도 국제자유도시건설교통국 행정사무감사서 제주혁신도시의 현안을 제기했다. 고 의원은 송진권 국제자유도시국장을 향해 ▲제주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입주율 저조 ▲제주혁신도시 이전기관 내 높은 직원 퇴직율 ▲수도권 업체에 밀려 공사 수주율이 낮은 제주도내 업체 실정 ▲지역인재 채용률 저조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고 의원이 국제자유도시건설교통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주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입주율은 25%로 전국 10개 광역시·도 혁신도시 공공기관 평균 입주율(39.1%)보다 낮다. 더불어 고 의원은 "제주지역으로 이전하게 될 국세공무원교육원 등 4개 공공기관의 현원 600여명 가운데 무려 14%인 90여명이 최근 3년 간 퇴직을 했으며 9%인 50여명이 휴직 상태"라며 "혁신도시 조성사업비 693억원 중 지역업체 참여는 27.8%인 193억원 정도인데 반해 수도권 업체는 66.6%인 462억원
▲ 나포된 A호 조업금지구역을 침범, 조업 중이던 부산어선 1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6일 오후4시30분 제주항 북동쪽 32km 해상서 불법 조업 중이던 부산선적 저인망 어선 A호(78t)를 붙잡았다. 해경은 A호의 선장 임모(58·부산 영도구)씨 등 선원 9명에 대해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조업금지구역은 수산자원의 번식과 보호 및 어업조정을 위해 정해진 구역이다. 해경은 선장 임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신영주 신임 제주화력발전소장 신임 제주화력발전소장에 신영주(56) 보령화력본부 복합발전소장이 오는 10일자로 임명된다. 충남 예산출신인 신영주 신임소장은 서울 대광고, 고려대 전기공학과를 나와 1982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했다. 더불어 그는 2010년 익산상공 에너지 법인장, 2012년 인천화력본부장, 올해 보령화력본부 복합발전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특히 2012년 익산 상공에너지 준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한·중 자유무역협정 대응특별위원회가 7일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국회를 긴급방문한 제주도의회 FTA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 허창옥)가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제주도의회 대응특위는 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중 자유무역협정이 임박한 가운데 지난 5일 긴급상경, 국회를 방문한 결과 감귤 등을 포함한 11개 품목에 대한 양허제외(관세철폐제외), 제주도민이 납득할만한 대응책 마련, 자유무역협정 무역이득 공유제 등으 요구와 더불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특위는 "행정사무감사 기간이지만 나머지 도의원들도 최대한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위 소속 도의원들은 이날 낮 12시부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 7일 낮 12시 도의회 의사당 1층로비서 의원들이 단식농성 중이다. 허창옥 위원장은 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제14차 협상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어떻게 진행이 될지 모르지만 지금 이 시간까지도 중국 측은 끈질기게 우리 측에 농수산물 시장개방을 요구하는 중"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