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누리과정과 관련한 난감한 심정을 정례회를 빌어 토로했다. "도정과 의회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호소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17일 제324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에서 2015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과거에 없던 누리과정 어린이집 보육료를 지방채 200억원을 부담하게 돼 여타 중요사업 예산운용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 교육감에 따르면 270억원이 반영된 누리과정 예산 중 어린이집 보육료 예산은 108억원으로 이는 전체 어린이집 보육료 417억원 중 약 3개월분이다. 그는 또 "어린이집 보육료를 지방채로 발행, 제주교육의 미래를 위한 1억원짜리 사업 417개를 포기해야 한다"며 "아이들이 행복한 제주교육 100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누리과정에 대한 정부의 대승적인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누리과정 어린이집 보육예산 3개월분의 소요예산에 대해서 "정부·국회를 비롯해 도의회, 제주도정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다짐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
▲ 구 방통대 건물 1955년 지어진 옛 방송통신대 제주학습관 건물의 철거를 앞두고 제주도정과 입주자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건물이 안전진단 결과 D등급(폐쇄대상)을 받자 철거강행 의사를 밝힌 도정과 입주자인 공익 비영리단체간 갈등이다. 제주도는 17일 제주시 남중서1길 옛 방통대 제주학습관 건물이 안전진단 D등급을 받음에 따라 신축계획 없이 내년 철거를 추진,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철거비용 1억원을 책정, 도의회 예산안 심사에 제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주도는 옛 방통대 건물 입주자인 제주경실련, 4.3연구소, 민주노총 제주본부 등에게 "내년 이사철인 신구간(2015년 1월25일∼2015년 2월1일)까지 사무실을 비워달라"고 통보했다. 현재 옛 방통대 제주학습관 건물 안에는 4.3유족회, 4.3연구소, 민주노총 제주본부,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농업기술자제주도연합회, 대한민국 월남전참전 제주지부, 도민정보센터, 제주통일연대, 자연보호중앙연맹 제주도협회, 제주도연합청년회, 제주사정립협의회, 반부패국민연대 제주본부 등 보수·진보 성향 시민단체뿐 아니라 연구기관 등 20여개 단체가 입주해있다. 이
▲ 뉴시스. 탈세를 위해 환치기 수법으로 수익금을 밀반입하고 매출을 조작한 제주지역 카지노 업체의 비리가 다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카지노 수익금을 중국 현지에서 정산한 뒤 현금으로 밀반입해 매출액을 속인 제주도 C호텔 전 카지노 대표 여모(63)씨 등 2명에 대해 외국환거래법위반 혐의, 제주 L호텔 전 카지노 대표 이모(53)씨와 무등록 여행업자 신모(26)씨 등 9명에 대해 관광진흥법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여씨 등은 전문모집인(해외 에이전트) 배모(60·불구속 입건)씨를 통해 중국인 카지노 고객을 유치, 중국 현지에서 정산한 수익금을 국내로 밀반입하는 수법으로 2011년 9월부터 2012년 1월까지 25억원 상당을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다. 이씨는 2012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무등록 여행업을 운영하는 신씨(해외 에이전트)를 통해 중국인 카지노 고객을 소개받아 올린 매출액 5억원을 관광진흥개발기금을 내지 않고 수익을 3:7(카지노측 : 무등록 여행업자)로 분배할 목적으로 매출 신고를 누락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C호텔 카지노와 L호텔 카지노는 중국 현지에서 배씨와 신씨 등 에이전트를 통해 중국인 관광
▲ 제주 성산고 제주도 교육감과 지역주민들이 제주 성산고를 특목고인 해사고로 전환시키고자 발벗고 나섰다. 이정원 제주도교육감 대변인은 17일 "지난 12일 고객지원실의 기자회견에서 밝혔듯 제주 성산고를 국립 해사고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이미 이 교육감이 해양수산부에 요청을 한 상태고 지난 10월 말 해수부 관계자가 제주 성산고를 실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또 "이는 고교체제 개편과 읍·면학교 살리기 공약의 일환"이라며 "교육감께서는 제주도가 사면이 바다며 앞으로 크루즈선박이 제주도내에 활성화될 전망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맞춰 물류를 하역하거나 선박을 다루는 해양전문인력을 제주도 차원에서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주민들과 제주 성산고 동문들도 "현재 폐교 위기에 처해 있는 성산고를 살리기 위해서 제주지역 해운인력 양성 등을 위한 국립 해사고 전환은 필수"라고 밝혔다. 이들은 오병관 전 총동문회장을 중심으로 국립해사고 전환 추진위를 꾸린 상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특성화 고교이자 공립학교
6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제주해경이 해양경비안전본부로 간판을 교체한다. 제주해양경찰청은 박근혜 대통령의 해경 해체선언 이후 오는 19일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것과 관련, 제주해경청은 제주지방해양경비안전본부로 간판을 바꿔 단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제주해양경비안전서,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로 간판을 바꾼다. 창설 61년만의 교체다. 제주지방해양경비안전본부로 탈바꿈될 제주해경은 수사 및 정보 인력 70명 중 20명(제주지방청 6명, 제주서부경찰서 6명, 서귀포경찰서 5명)이 육상경찰로 이동하는 것과 수사 및 정보 업무가 다소 축소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기존과 큰 차이 없는 체제로 남을 전망이다. 제주해경청에 따르면 "명목상 해체고, 사실상 바뀐 것은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육상경찰로 이동하게 될 20명의 해경들을 재배치 후 해양 관련 범죄와 수사를 맡긴다. 제주해양경찰청 신청사 건립사업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정부는 18일 국무회의를 통해 행정안전부가 제출한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시행령을 심의 의결한다. 오는 19일 개편안이 공포되면 해경은 해체되고 소방방재청 기능을 맡는 중앙소방본부와 해경 임무를 계승한 해양경비안전본부
전국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 제주지부가 오는 20일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위한 총파업을 예고했다. 17일 학비노조 제주지부에 따르면 전국총파업을 2일 앞두고 16일 쟁의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율 82%를 기록한 가운데 94.5%가 찬성표를 던졌다. 제주지부가 급식보조원 등 비정규직이 대거 총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결의함에 따라 급식 등 관련 업무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그동안 제주지부는 ▲비정규직 차별의 상징인 급식비 지급 ▲방학중 생계 보장 대책 마련 ▲장기근무가산금 상한 폐지 ▲처우개선수당 정규직과 차별폐지 ▲정규직의 50%수준인 3만원 호봉제 ▲교육재정 확대 ▲무상급식 예산 책임 등을 요구해왔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제주대학교 병원 근력저하와 어깨 통증으로 제주대 병원에 입원 뒤 수술을 받은 환자가 오히려 동맥이 손상돼 숨진 것과 관련, 재판부가 의료과실을 인정해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제주지방법원 제2민사부(재판장 유석동 부장판사)는 16일 숨진 함모(당시 51)씨의 아내 김모(47)씨 등이 제주대 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4억원대 손해배상청구 민사소송서 제주대 병원에 80%의 과실이 있다고 인정, 3억7251만원을 원고측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유족들은 손해배상 소송을 통해 아내 김씨에게 2억5241만원, 두 아들에게 각각 1억6827만원 등 4억2068만원의 지급을 청구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숨진 함씨는 지난해 5월 왼쪽 팔의 근력저하와 어깨 통증으로 제주대 병원에 입원했다. 병원측은 도수근력검사 2단계(5단계가 정상이며 단계가 낮아질수록 상태악화) 즉 경추간판 탈출증(목 디스크) 진단을 내렸고 목 디스크 제거술을 환자측에 권유했다. 병원은 지난 6월 말 목디스크를 제거하고 나사못과 금속판을 이용해 고정술을 시행함으로서 수술을 마쳤다. 그러나 문제는 수술 후 발생했다. 숨진 함씨의 창상 주변에 급격한 부종과 출혈이 생긴 것이다. 이에 병원측은 함씨를 중환자
▲ (주)한라산 올레소주(좌)와 (주)제주올레소주(우) '올레' 상표권을 둘러싼 (주)한라산과 (주)제주소주 간 법정소송 공방전 1차전에서 (주)한라산이 먼저 웃었다. 제주지방법원 민사부는 지난 10일 (주)한라산(한라산 올래)이 (주)제주소주(제주올레소주)를 상대로 제기한 상표사용금지 청구 소송에 따른 가처분 신청에 대해 원고인 한라산의 주장을 받아들여 제주소주가 '올레' 상표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결정문을 통해 제주소주의 제주올레소주 제품명에서 ‘제주’, ‘소주’라는 명칭은 일반적인 보통명칭으로 식별력이 없고, 올레가 상표권 판단의 가장 중요한 부분(요부)"이라며 "채무자(제주소주)의 올레는 채권자(한라산)의 상표인 올래와 첫음절이 ‘올’로 동일하고, 둘째 음절의 초성인 ‘ㄹ’이 동일하며 모음만이 ‘ㅔ’와 ‘ㅐ’로 미세한 차이가 있을 뿐 그 청감이 전체적으로 매우 유사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함께 사용될 경우 일반 수요자들로 하여금 상품 출처에 관
원희룡 지사가 군관사 건립사업 철회를 해군에 공식 요청했으나 해군이 사실상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8년 묵은 해군기지 갈등 해소에 차질이 생겼다. 해군본부 정훈공보실은 14일 <제이누리>와의 통화에서 "원 지사와 제주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사업단장 간 면담이 있었지만 이날 해군기지 군관사 건립 철회와 관련된 얘기가 오고갔다는 소식은 없으며 설사 얘기를 주고 받았다 하더라도 사업단장이 단칼에 공사를 중단하기엔 사실상 불가한 입장"이라며 "이미 관사 건립공사를 시작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공사중단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공보실은 또 "이미 착공된 관사 건립을 중단하게 되면 오히려 더 큰 문제와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강정마을회가 지난 11일 강정마을 임시총회 결과 군관사 건립 사업 철회 요구 의결 내용을 통보해오자 이를 근거로 13일 해군참모총창에게 군관사 건립사업 철회를 공식요구한 바 있다. 군 관사 철회는 원희룡 도정이 제안한 해군기지 진상조사에 대해 마을 임시총회가 내세운 수용조건이다. 원 지사는 13일 조경철 강정마을회장, 고권일 강정마을부회
▲ 폐쇄회로(CC)TV 미용실을 털고 달아난 강도가 사흘만에 붙잡혔다. 폐쇄회로(CC)TV에 덜미가 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4일 강도혐의로 문모(26·무직)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문씨는 지난 11일 제주시 연동 모 미용실에 침입, 주인 A(55·여)를 위협해 현금 20만원과 휴대폰을 훔치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문씨는 생활비가 떨어지자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1일 피해신고 접수 후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내 문씨의 인상착의를 확보, 연동 내 모 PC방에 나타난 문씨를 체포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손오규 제주대 교수 손오규(58) 제주대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교수가 한라서예전람회에서 대상에 입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사단법인 한국서가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양상철)는 지난 11일 손 교수가 지회에서 주최하는 제13회 한라서예전람회서 예서와 행서, 초서 혼용작인 '적벽부'로 대상에 입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서가협회 초대작가인 김상회 심사위원장은 손 교수의 '적벽부'에 대해 "여타 공모전에서 볼 수 없는 작품형식오로서 작품 구성능력, 필력, 장법(문장에 관한 규범) 역시 뛰어나 만장일치로 (대상작으로) 선정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번 한라서예전람회 전체 출품작은 261점이다. 이 가운데 입선작은 170점이다. 오는 22일 오후 2시 제주도 문예회관에서 시상한다. 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이날부터 26일까지 13회 한라서예전람회 수상작들이 전시된다. 손 교수의 대상 입상작인 '적벽부'는 당송팔대가로 유명한 소식(蘇軾)이 1082년 후베이 성(湖北省) 황저우(黃州)의 창장(長江 : 양쯔 강)에 선유(船遊)하면서 지은 작품으로 전 적벽부, 후 적벽부로 나뉜다. 전편은 중국 삼국시대 적벽대전을 생각하면서 덧없는 인생에서
제주도교육청이 공·사립 유치원 신입생을 모집한다. 제주도교육청은 2015학년도 공·사립 유치원 신입생 모집 원서교부 및 접수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 연령은 만 3∼5세 유아로서 원서접수 및 교부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다. 추첨은 12월 중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이번 2015학년도 원아모집 시행을 위해 최근 도내 공·사립 유치원 교원대표들이 사전 협의를 통해 원서교부 및 접수 기간, 추첨 방법 등 세부계획을 정하고 시행에 만전을 기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