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창옥 의원 정부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연내 타결시킨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좀더 적극적인 선제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허창옥 제주도의원(대정읍, 무소속)은 3일 제32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빌어 "도지사라면 직함을 걸고서라도 제주 1차산업을 보호하고 사수해야 할 의무가 있으니 원희룡 지사는 정부의 발표를 기다리지 말고, 오늘 당장 상경하시길 바란다"며 "제주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한·중 자유무역협정이 타결될 수 있도록 도지사로서 능력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 의원은 "한·중 자유무역협정 체결은 제주 1차 산업에 대한 사형선고이며 먹거리의 심각한 재앙"이라며 "17.4%로 전국 평균보다 1차산업 비중이 7배나 높은 제주실정을 헤아린다면 1차 산업 붕괴 시 제주도 함께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오는 8일부터 10일 사이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기간에 한·중 자유무역협정이 실질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
▲ 고(故) 부종휴 선생(좌)과 꼬마탐험대 생존자 김두전 옹 "세계자연유산이자 7대 경관의 핵심인 만장굴을 우리가 발견한 지 70여년이 지났다. 하지만 관도 그렇고 모두가 철저히 우리에겐 무관심했다." 1946년 당시 국내 최장 용암동굴로 불리는 만장굴을 발견한 고(故)부종휴 선생과 김녕초등학교 꼬마탐험대의 얘기가 다시 화제다. 초등 탐험대원 30인 중 생존해 백발노인이 된 꼬마탐험대 4인의 울분 섞인 토로를 하고 나섰다. 만장굴탐험기념사업회는 3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홍경희 제주도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교육위원회) 주관 아래 간담회를 가졌다. 만장굴탐험기념사업회 김두전(80) 옹(翁)은 이날 "우리가 세상을 떠나고 나면 누가 만장굴 발견의 역사를 기억해 줄 것인가"라며 "부종휴 선생의 선구자적 탐험정신을 기리는 송덕기념 동상을 만장굴에 세워 이 곳을 찾는 후손들에게 훌륭한 탐험정신과 호연지기를 가르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만장굴 발견은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값진 발견"이라며 "광복 직후 불굴의 탐험정신으로 부종휴 선생과 우리 탐험대가 발견한지 어언 7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강경식 의원, 강시백 의원, 강익자 의원, 고용호 의원, 좌남수 의원, 이경용 의원, 김경학 의원 김국주(68) 제주도 감사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꾸려졌다. 청문위원은 7명이다. 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18일 열린다. 김경학 도의원(새정치연합), 강익자 비례대표 의원(새정치연합), 강경식 도의원(무소속), 좌남수 도의원(새정치연합), 고용호 도의원(새정치연합), 이경용 도의원(새누리당), 강시백 교육의원 등이 청문위원으로 나선다. 이 중 강경식 의원은 박정하 정무부지사, 이기승 전 제주시장 내정자에 이어 세번째 인사청문회 출전이다. 이경용 의원은 이기승 전 제주시장 내정자에 이어 두번째다. 인사청문특별위원은 각 상임위원회 별(행정자치, 보건복지안전, 환경도시, 농수축경제, 교육, 문화관광)로 추천을 받은 6명과 의장이 지명한 1명으로 꾸려졌다. 강경식 의원이 연속 의장지명 선수로 활약하게 됐다. 도는 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이미 제출한 상태. 인사청문특별위는 3일 오후 1차 회의를 통해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법규에는 규정이 없지만 원 지사와 의회 간 합의로 치러지는 행정시장과 '빅5
▲ 제주남초등학교 제주도내 대부분의 학교가 준공후 30년이 지났으나 안전진단을 실시하지 않아 안전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박규헌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3일 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준공 후 30년 이상 도내 학교건물 및 부속건물은 초등학교 122동, 중학교 59동, 고등학교 68동 등 249동에 달했다. 이 중 안전진단을 실시한 건물은 초등학교 5동, 중학교 2동에 그쳤고, 나머지 242동은 안전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안전진단을 실시한 건물도 증개축 공사를 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전반적으로 노후건물에 대한 안전진단 및 예방대책을 간과하고 있어 안전사고의 무방비 상태라는 박 의원의 지적이다. 특히 증개축을 위해 안전진단을 실시한 건물의 안전성 결과 제주남초등학교의 본관동, 영평초등학교의 본관동, 중문중의 별관동이 각각 D등급(조건부 재건축 또는 철거), 제주동초등학교의 서관동, 서귀포초등학교의 본관동, 제주중의 별관 동이 각각 C등급(지속적 유지 보수)으로 판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안전진단을 실시한 건물이나 안전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건물들에
▲ 태풍 '누리'의 진로 제20호 태풍 '누리(NURI)'가 일본열도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제주나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누리'는 중심기압 925hpa, 최대풍속 초속 51m, 강풍반경 330km의 중형급 태풍으로써 시간당 15km의 속도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970km부근 해상을 정조준해 북상 중이다. '누리'는 오는 5일 최대풍속 초속 41m, 강풍반경 270km의 소형급 태풍으로 약화된 채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910km부근 해상으로 북북동진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누리'는 오는 5일∼6일 일본 간토지방을 정조준, 일본열도로 방향을 비틀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차후 기상정보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누리'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 아시아태풍위에서 채택한 이름으로써 청색벼슬을 가진 잉꼬새를 뜻한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제95회 제주 전국체전에 참가한 경북대표 복싱 대표선수가 주점서 주먹자랑을 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3일 술집종업원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상해)로 경상북도 소속 복싱선수인 고모(20)씨를 입건했다. 고씨는 지난 2일 오전 3시30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해 직원 임모(21)씨를 폭행한 혐의다. 또 이를 말리던 또 다른 직원 차모(21)씨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고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전국체전 경북대표 복싱선수로 출전한 고씨는 지난 1일 신광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8강전에서 상대 선수에게 TKO패를 당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보조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제주도내 예비 사회적 기업 대표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윤현규 판사는 2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모 예비 사회적 기업 대표 문모(46)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해당 업체에는 벌금 7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문씨는 2012년 제주도의 예비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사업에 참여, 이미 근무 중인 근로자를 신규 채용한 것으로 위장해 지원금을 타내는 등 이해 4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직원 4명을 채용한 것처럼 꾸며 지원금 약 4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윤 판사는 “부정 수급한 보조금의 액수가 커 죄질이 불량하다”면서도 “피고가 반성을 하고 피해 전액을 공탁한 점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전국역사학대회서 우수상을 받은 제주대 사학과 학생들 제주대 사학과 학생들이 전국역사학대회에서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3인의 사학과 재학생으로 이뤄진 제주대 답사콘텐츠제작팀(총괄 이충원)은 지난달 31일과 1일 이틀 간 서강대에서 열린 제57회 전국역사학대회 답사콘텐츠 경연대회서 우수상을 받았다. 제주대 사학과 답사콘텐츠제작팀은 이번 전국역사학대회의 주제인 '국가 권력과 역사 서울'에 맞춰 제주4.3을 영상으로 풀어낸 답사콘텐츠를 제작해 2차례에 걸친 심사를 거쳤다. 올해 경연대회에서는 제주대 사학과와 건국대 사학과가 나란히 대회 1위를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선정되지 않았다. 전국역사학대회협의회가 주최하고, 역사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경연대회에는 전국 16개 국·공·사립대 사학과가 참가했다. 우수상을 받은 제주대 사학과 답사콘텐츠제작팀 멤버는 ▲총괄담당 이충원 ▲편집담당 고장두, 김재훈 ▲각본담당 양상선, 고선호 ▲촬영담당 강민지, 고재혁, 이하경 ▲보조담당 김지훈, 김민석, 이수미, 배성진, 정희민 등이다. 한편 제주대 사학과 답사콘텐츠제작팀은 제주대 제주문화콘텐츠 창의인재 양성사업단(단장 김동전 사학과 교수) 내 역사콘
▲ 김완근 교육청공무원노조 위원장 제주도교육청 조직개편안과 관련, 제주도교육청 공무원노조(위원장 김완근)가 태스크포스팀에 조건부 참여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번에는 태스크포스팀 구성비율이 입방아에 올랐다. 제주도교육청 공무원노조는 2일 성명을 통해 "교육청 측은 교육중심 학교시스템 구축 관련 태스크포스팀 구성에 대한 어떠한 협의 절차도 생략하고 일방적인 협조를 요구하면서 우리를 들러리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교육청이 진심으로 민주적인 합의를 통해 학교체제 구축을 추진코자 한다면 제주희망교육추진단을 배제시키고 교원단체(제주교총)와 우리 노조 추천위원을 동등한 비율로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태스크포팀 리더는 중립적인 조율능력이 있는 과장급(서기관) 팀장이 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육청은 최근 학교시스템 구축 태스크포스팀을 본청 2명, 교원단체 4명, 제주희망교육추진단 2명, 제주교육노조 추천 2명으로 꾸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는 "이는 (교육청에서)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이라며 "우리가 수차례 태스크포스팀 구성원 재구성을 요청했지만 도교육청은 오히려 이 요청을 묵살해 강행하고 있
▲ 원세훈 전 국정원장 <뉴시스>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이 원세훈(63) 전 국정원장과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2단독 전연숙 판사는 2일 강동균(57) 전 강정마을 회장 등 강정마을 주민과 활동가 22명 등이 원 전 원장과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의 손을 들어줬다. 강 전 강정마을 회장 등은 2012년 9월 제주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강정마을에 해군기지가 들어서면 해양 생태계가 파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시기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국정원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최근 제주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 행사장 앞에서 종북좌파들이 방해 활동을 하고 있고, 국정원의 발목 잡기를 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당시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의혹을 제기했다. 강 전 회장 등은 원 전 원장의 이 발언에 대해 "우리가 해군기지 건설의 문제점을 WCC를 통해 알렸던 활동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을 한 것"이라며 지난해 6월 명예훼손으로 2200만원을 지급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강 전 회장 등은 또 원
제주도내 공무원과 주민자치위원들은 현 제주공항을 유지하고 제2공항을 건설하는 방안에 긍정적인반면 제주와 뭍지방을 잇는 해저터널엔 부정적 의사를 보였다. 이는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정식)가 최근 ‘2014 공무원 패널·도민인식 연구조사’를 벌인 결과다. 조사 결과 신공항 건설 추진 방안에 대해 공무원은 '현 공항 유지 및 제2공항 건설'에 과반이 넘는 56.6%가 찬성의사를 보였고, 주민자치위원(제주도민)은 57.4%가 찬성했다. 반면에 '현재 공항확장 추진'에 대해서는 찬성의견이 공무원 36.1%, 주민자치위원 32.8%에 불과했다. '현 공항 폐쇄 및 신공항 건설'을 지지한 응답은 공무원 7.2%, 주민자치위원 9.7%에 그쳤다. 해저터널 건설에 대해서는 공무원이 반대가 64.4%로 찬성(35.6%)을 압도했다. 주민자치위원은 '반대' 56.5%, '찬성' 43.5%로 응답했다. 원희룡 지사에 대한 신뢰도는 상대적으로 높았다. 공무원들의 61.1%가 ‘원희룡 도지사가 도민들에게 신뢰받는 도지사가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37.3%는 반신반의해 하고 있다. 투자유치와 관련, ‘드림
▲ 20호 태풍 '누리'의 예상진로 제20호 태풍 '누리(NURI)'가 북상 중이다. 제주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게 될지 관심사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1일 오후 3시 미국 괌 서쪽 약 910km부근 해상서 발생한 태풍 '누리'는 현재 중심기압 998hpa, 최대풍속 초속 18m, 강풍반경 150km의 소형태풍으로서 시간당 15km의 속도로 필리핀 마닐라를 향해 서진 중이다. '누리'는 다음달 3일 최대풍속 초속 38m, 강풍반경 250km의 강풍으로 발달해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940km부근 해상까지 올라오겠다. 기상청은 "4, 5일 후까지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이므로 향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누리'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하고, 아시아태풍위가 채택한 이름이다. 청색벼슬의 잉꼬새를 의미한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