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의 절반이상이 부동산투자이민제 유지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위원장 안창남) 김용범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5일 간 의회가 제주도 거주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동산투자이민제 도민인식 조사결과'를 4일 제주도 국제통상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서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도개선을 통해서라도 부동산투자이민제도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14.8%인 반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7.9%가 일몰년도인 2018년까지만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57.9%에 속하는 도민들은 ▲사유 토지잠식 및 난개발 조장(57.2%) ▲영주권자 증가시 문화적 정체성 훼손 가능성 높음(13.5%) ▲원희룡 도정의 대규모 투자사업 규제방침에 실효성 없음(10.4%) 등을 사유로 꼽았다. 반면 '유지해야 한다'고 답한 14.8%는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 등 가시적인 성과도출 확대 필요(30.4%) ▲고용창출 및 연관산업 파급효과 등 개발이익 도민환원 필요(27.7%) ▲일정구역 제한정책으로 토지잠식 및 난개발 방지 가능(19.6%) 등을 사유로 꼽았다. 제주도는 개발승인된 지역 내 휴양체류시설에 5억
▲ 고(故) 양용찬 열사(1966∼1991) 1991년 제주도개발특별법 반대를 외치며 분신·산화한 고(故) 양용찬(제주대 사학과 중퇴) 열사 23주기 추모행사가 오는 7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양용찬 열사 묘소와 제주시청 옆 벤처마루 앞 광장 등에서 열린다. 양용찬 열사 추모사업회가 마련한 이번 추모행사는 '꿈과 희망을 노래하자'를 주제로 삼아 묘소 참배, 추모문화제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먼저 7일 오전 10시 양용찬 열사 묘소서 유가족, 시민사회단체, 지역주민 등이 묘소 참배를 하고, 이날 오후 1시에는 해외자본의 제주토지공습 현안과 관련한 사진전 및 참여 행사, 저녁 7시에는 벤처마루 앞 광장서 양 열사를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문화공연 중심의 문화제가 각각 열린다. 이 밖에도 곶자왈 공유화 자금 모금활동, 저금통 만들기 체험행사, 제주4.3 전시회도 열린다. 한편 양용찬 열사 추모사업회는 지난 10월 신례초등학교에서 양용찬 열사 퀴즈대회, 지난 2일 양용찬 올레 걷기 행사(열사묘∼서귀포매일시장)를 열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읍·면·동 출신인사가 아닌 전문적인 외부인사로 장을 삼아 지방자치의 합리성, 투명성을 향상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향피제가 보복인사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김경학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4일 제주시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민선6기 읍·면·동장 인사현황은 향피제의 도입취지와 관련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민선6기 인사단행 대상인 33개 읍면동장 중 16명(50%)이 향피제 적용 대상이 아니었고, 이들은 원래 민선5기 도정에서 행정시 주요 부서 본청과장(녹색환경과, 농정과, 기획예산과 등)들이었다는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이번 물갈이는 읍·면·동장이 기존 토착세력과 결탁해 전횡하는 전례를 막기위한 취지에 따른 것이 아니"라며 "특히 인사를 시행하지 않은 10명의 읍·면·동장 중 2명(서귀포시 대륜, 대천동)은 향피제 대상이었지만 실시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전임도정의 특정 세력을 축출키 위한 정치적 보복으로 변질된 것이 아니냐는 김
▲ 10월6일 도정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제주 행정시장 인사청문회 제주도지사와 의회간의 정치적 합의에 의해 치러지던 행정시장 인사청문회가 법제화될 가능성이 열렸다. 국회 김우남 농해수위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은 4일 도지사 선거에서 사전 예고된 행정시장(러닝메이트)이 아닌 경우 인사청문회를 의무적으로 거치도록 하는 '제주특별자치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제주특별자치도법에는 제주도지사 후보가 행정시장을 사전예고(러닝메이트)할 수 있고 그 임기는 2년(연임 가능)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강행규정이 아닌 임의규정으로 도지사 후보자들이 행정시장을 사전 예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2006년 도지사 선거 시의 러닝메이트만이 실제 행정시장에 임명됐다. 김우남 위원장은 "행정시장 인사청문회의 법제화는 행정시장 인사 투명성을 확보하고 행정시장 후보의 도덕성과 업무수행 능력 검증의 실효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행정시장에 대한 정치적 정당성을 부여해 행정의 책임성과 연속성을 확보하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 7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래 서귀포시는 7명의 행정시장이 평균 13개월을 재직했고, 제주시는 5명의 행정시장이 평균 19개
▲ 서울시 은평구 주민참여예산 모임 장면. 주민들이 자신들의 선호나 일의 우선순위를 예산에 반영시키거나 결정함으로써 지방자치의 이념을 구현키 위해 도입된 주민참여 예산제도가 행정사무감사 도마에 올랐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정식)는 4일 제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주민참여예산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먼저 인지도 미흡 문제가 거론됐다. 김황국·김희현·이상봉 의원 등이 제주시와 서귀포시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도민 인식조사를 발표한 결과 주민참여예산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제주시 동지역 주민은 15.6%, 읍·면지역 주민은 13%에 그쳤다. 김황국 의원은 "특히 20대와 50대 연령층에서 인지도가 가장 떨어지며 모든 연령층이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알고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상봉 의원은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거나 이름 정도 들어본 적이 있다는 응답결과는 제주시 읍·면 지역에서 무려 87%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읍·면·동의 지역 위원들
승용차가 경운기를 뒤따라 들이 받아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4일 오전 7시46분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 자운동 사거리서 애월에서 제주 방향으로 가던 그랜저 차량이 앞서 가던 경운기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경운기 운전자 고모(72·애월읍)씨가 숨지고, 경운기 동승자 김모(70·여·애월읍)씨가 전신타박상을 입어 S-중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그랜저 운전자 진모(34)씨가 앞서 가던 경운기를 보지 못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출근길 한라산 중턱을 지나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5.16도로를 달리던 시외버스와 승용차가 정면충돌해 3명이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4일 오전 7시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성판악에서 서귀포방면 2.7㎞ 5·16도로서 제주시로 가던 카렌스 승용차와 서귀포시로 향하던 시외버스가 부딪혔다. 이 사고로 카렌스 운전자 한모(67)씨와 동승자 김모(55·여)씨, 노모(55·여)씨 등 3명이 숨지고 또 다른 동승자 김모(63·여)씨와 김모(61·여)씨가 크게 다쳐 제주대 병원서 치료중이지만 위독한 상태다. 한편 버스에 타고 있던 20명 중 현모(60·여·서귀포시 신효동)씨 등 9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어 한마음병원과 서귀포의료원으로 분산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에는 경찰과 119구조.구급대, 재난버스가 출동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카렌스 차량이 5.16 커브길에서 과속을 하다가 중앙선을 넘어 버스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5.16도로를 달리던 시외버스와 승용차가 정면충돌해 3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4일 오전 7시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성판악에서 서귀포방면 2.7㎞ 5·16도로서 제주시로 가던 카렌스 승용차와 서귀포시로 향하던 시외버스가 부딪혔다. 이 사고로 카렌스 탑승했던 신원미상의 여성 2명과 남성 1명이 숨졌고, 동승했던 김모(63·여)씨와 또 다른 김모(61·여)씨가 크게 다쳐 제주대 병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독한 상태다. 한편 버스 탑승자인 현모(60·여·서귀포시 신효동)씨 등 9명은 경상을 입어 한마음병원과 서귀포의료원으로 분산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길 건너던 40대 여성이 지나가던 차에 치여 숨졌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17분께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해거름전망대 앞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박모(42·여)씨가 지나가던 승용차에 치였다. 박씨는 병원으로 긴급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박씨가 어두운 시간대 횡단보도가 아닌 일반차도를 건너려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주변 폐쇄회로(CCTV) 화면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제주선수단 제주가 제95회 전국체전서 종합성적 11위를 꿰찼다. 이는 애초 종합성적 12위 목표를 1단계 초과 달성한 성과다. 제주도체육회는 제주도선수단이 금메달 52개, 은메달 54개, 동메달 61개(167개)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제주선수단은 금메달 획득 성적에서 전국 9위, 성취상 1위 등을 수상했다. 특히 제주도선수단은 지난해 인천 제94회 전국체전(종합성적 16위)에서 획득한 35개 최다 금메달 기록을 52개로 늘려 원정·홈 체전을 포함한 최다 메달 획득 기록을 경신했다. 또 일반부는 세계타이기록, 한국신기록, 대회신기록, 개인 신기록 등을 쏟아냈고, 5명의 3관왕 선수와 6명의 2관왕 선수를 배출하면서 제주체육에 대한 대외 경쟁력을 한층 더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제주는 1994년 대전시에서 열린 제75회 전국체전(종합성적 15위)에 첫 출전한 이래 1998년, 2002년 2차례에 걸쳐 제주에서 체전을 치렀고, 특히 1998년 제79회 전국체전에서는 종합성적 14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95회 전국체전 종합성적 11위는 제주 역대 최고 기록이다. 제주선수단은 내년 10월 강원도 강릉시에서 열릴 제96회 전국체전에서도
▲ 박상준 선생(1911∼1986) 제주도 보훈청은 3일 이달의 제주출신 독립운동가로 박상준(1911년 9월3일~1986년 4월11일) 선생을 선정했다. 박상준 선생은 목포공립상업학교 4학년 재학 중이던 1929년 11월3일 전남 광주에서 광주학생운동이 전개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학생운동에 가담했다가 옥고를 치른 인물이다. 박상준 선생은 1929년 11월16일 목포상업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인 학생을 규합해 "동맹휴교를 결행하면서 시위할 것"을 결의했다. 그는 "총독부 폭압정치 절대반대, 치안유지법 철폐, 피압박 민족 해방만세" 등의 문구가 써진 큰 깃발을 제작했다. 그는 1929년 11월19일 등사판으로 인쇄한 수천매의 격문을 목포역 앞까지 시가행진하면서 살포하고, 깃발을 흔들면서 시위를 벌이다 일본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그는 1930년 3월20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및 출판법 위반으로 징역 10월형을 받고 항소했지만 그해 11월20일 대구복심법원에서 징역 10월형이 확정돼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허창옥 의원 정부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연내 타결시킨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좀더 적극적인 선제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허창옥 제주도의원(대정읍, 무소속)은 3일 제32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빌어 "도지사라면 직함을 걸고서라도 제주 1차산업을 보호하고 사수해야 할 의무가 있으니 원희룡 지사는 정부의 발표를 기다리지 말고, 오늘 당장 상경하시길 바란다"며 "제주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한·중 자유무역협정이 타결될 수 있도록 도지사로서 능력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 의원은 "한·중 자유무역협정 체결은 제주 1차 산업에 대한 사형선고이며 먹거리의 심각한 재앙"이라며 "17.4%로 전국 평균보다 1차산업 비중이 7배나 높은 제주실정을 헤아린다면 1차 산업 붕괴 시 제주도 함께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오는 8일부터 10일 사이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기간에 한·중 자유무역협정이 실질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