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하러 나갔다가 실종된 추자도 주민 김모(71)씨가 결국 사망한 채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5일 오전 10시쯤 집에서 낚시도구를 가지고 나갔다가 점심시간이 돼도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이를 이상히 여긴 김씨의 부인 양모씨가 남편을 찾아 나섰지만 보이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육상과 해상에서 민관군 선박 10여척과 주민 등을 동원해 수색을 펼쳤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사건 발생 4일만 인 9일 낮 11시43분쯤 추자도 예초리 방파제 부근에서 김씨의 변사체가 발견됐다.
발견당시 김씨는 검정색 점퍼와 카키색 바지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