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버스에서 안내되는 도착 정보 수어방송이 확대되고, 중국어·일본어 방송도 추가됐다.
제주도는 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교통약자와 외국인 관광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버스정보 안내 서비스 개선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버스 내에서 운영 중인 수어영상 방송 송출 대상 정류장을 기존 388개에서 688개로 늘렸다.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송출 위치도 승객용 안내기 화면 내 좌측 하단부에서 상단부로 높여 가독성을 높였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버스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기존에 영어로만 송출되던 도착 정보 안내방송에 중국어와 일본어 버전을 추가했다.
하루 평균 20∼50명이 이용하는 추자도 1개 노선 마을버스 2대에는 버스정보시스템(BIS) 장비인 운전자용(OBE) 단말기와 승객용 안내기를 설치해 정류장 안내, 실시간 위치에 대한 카카오맵 서비스 등이 가능해졌다.
111개 정류장을 대상으로 버스정보안내기(BIT)를 확대 설치하고 노후된 버스정보안내기 39대와 버스 내 승객용 안내기 91대, 운전자용 단말기 8대 등 노후 버스정보시스템 장비도 교체했다.
최근 섬식정류장 운행을 위해 도입된 양문형 버스 중 4대에는 와이드형 승객용 안내기를 시범 설치했다. 기존 안내기보다 가독성이 좋은 위치에 부착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으로 현재 이용자 편의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도는 전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