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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달' 불리는 음력 2월 중 영등할망 머무르는 기간 겹쳐 ... "전통문화 훼손"

 

제주 대표 문화행사인 제주들불축제가 제주 전통 신앙의 핵심인 '영등할망(영등할머니)'의 방문 기간과 겹치면서 전통 문화와의 충돌 문제가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고태민 위원장은 제436회 임시회에서 제주들불축제 일정이 전통 신앙인 영등할망의 체류 기간과 중복돼 전통과의 조화를 해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운영 방향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20일 밝혔다.

 

고 위원장에 따르면 올해 제주들불축제 일정은 제주에서 '영등달'로 불리는 음력 2월 중 영등할망이 머무르는 기간과 겹친다.

 

영등할망은 바다 생물의 씨를 뿌리고, 어업과 농업의 풍요를 가져다주는 제주인의 민속신앙에서 중요한 신이다. 이 기간 제주에서는 영등굿을 지내고 배를 띄우지 않거나 빨래를 하지 않는 전통적인 생활 규범을 지켜왔다.

 

제주들불축제는 제주의 자연을 불로 정화하고 한 해의 풍요를 기원하는 대표적인 문화축제이지만 최근 몇 년간 축제 일정이 행정 편의 위주로 결정되면서 제주의 전통적인 세시풍속과 신앙과의 조화가 소홀히 다뤄졌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고 위원장은 "제주 세시풍속은 수많은 신들과 밀접히 연결된 고유의 문화로 이를 무시한 일정 결정은 전통문화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월대보름 전후 등 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시기에 축제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들불축제가 전통과 현대가 균형을 이루는 축제로 발전하려면 행정 당국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제주 고유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현대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운영 방향을 면밀히 재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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